적립금으로 알라딘 mp3 다운로드 상품권을 샀는데, 이리도 불편할 줄이야!!!

검색도 불편하거니와, 플레이어 액티브 엑스인지 뭔지를 설치하지 않으면 음악보관함이 아예 열리지도 않는 것 같아. 담기를 누르지 않는 한 음악보관함은 아예 찾을 수도 없고. 아, 진짜 헤매고 헤매고 헤매고 헤맨다. 다른 데랑 심각하게 비교된다.

후회막급. 앞으로 남은 곡을 찾아서 다운받을 일이 끔찍하다.

그래서 다시는 알라딘서 mp3를 사지 말아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그냥 책이나 CD를 사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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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고객센터 2011-04-21 18: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용하시는데 불편드려 죄송합니다. 플레이어 호출 부분은 현재 안타깝게도, 플레이어만 별도로 호출하는 부분은 없고, 한곡 이라도 듣기를 눌러주셔야 플레이어가 호출 되고 있는데요. 내년 초에는 오른쪽 배너에 플레이어를 추가하려고 계획 중이오니 참고 말씀드립니다. 아울러 음원서비스 시작이 얼마되지 않아 만족스럽지 않은 모습 보여드리게 되어 죄송합니다. 더 나은 서비스 드릴 수 있도록 계속 노력 하겠습니다.이후 상품평이 아닌 이용하시면서 불편하신 점은 1:1 고객상담을 이용해 주시면 됩니다. 편안한 시간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학산에서 신일숙 환상전집이란 이름으로 신일숙 만화를 내고 있는데, 아르미안의 네 딸들 10권, 라이언의 왕녀, 그리고 작년에 사랑의 아테네 2권이 나온 뒤로 감감 무소식이었다. 중단편이 더 좋은데 구할 수가 없으니. 가끔씩 검색을 해 봐도 새로 나온 책은 없고.

그러다 오랜만에 검색을 해 봤는데 책이 나온 거다.

1999년생.

2권짜리로 나왔다. 그런데 표지가 둘 다 그 아가씨네. 하나는 표지를 그 아저씨로 해도 좋았을 텐데. 그럼 세 권쯤 더 팔릴 텐데. 그렇잖아도 환상전집 자체가 표지가 약한데 이건 너무 약하다. 게다가 왜 이리도 칙칙한지. 표지 디자이너가 안티가 아닐지?

1999년생은 옛날에 나온 걸 알라딘 중고샵에서 사서 이미 갖고 있다. 그땐 이 책이 또 나올지 안 나올지 확실히 알 수 없었기 때문에 어쩔 수가 없었다. 나도 이걸 제대로 읽어보고 싶었거든. 새로 책이 나오면 또 사지 하는 맘으로 중고책을 산 거였지. 하지만······ 책장에는 더 이상 책을 꽂을 데도 없는데. 지난번에 산 「사랑의 아테네」는 아직 뜯어보지도 않았는데.

그래도 신일숙 중단편집이 얼른 얼른 나왔으면 좋겠다. 「나무 박사를 찾아서」도 또 읽어 보고 싶어. 학산,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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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트 태권브이 30주년기념 디지털 복원판 스페셜 한정판 (디지팩, 2disc)
아트서비스 / 2008년 4월



1976년 로보트 태권 브이 1탄 개봉. 하지만 필름이 제대로 남지 않아서 그 뒤로 깨끗하고 제대로 된 작품을 볼 수 없었다.

그러다가 우연히 많이 깨끗한 필름을 찾았고 그걸 디지털 복원해서 2006년 서울애니메이션센터에서 개봉했다. 그 뒤에 일반 극장에서도 상영했는데 그걸 DVD로 만들어 파는 거다.

그런데 이 DVD의 상품 정보가 영 이상하다. 알라딘에
질문했는데 답변이 전혀 도움이 안 돼. 제작사에 어떻게 전달이 됐는지 몰라도 이해를 못 했거나 아예 잘 모르는 것 같다. 아님 내가 설명을 너무 못했거나.

그럼 뭐가 이상한지 설명을 하지.

이야기는 알라딘 DVD 정보에 성우진이 다음과 나온 사실로부터 시작된다.

김보미 | 김보영 | 김영옥 | 안정현 (출연)



먼저 1976년 개봉한 로보트 태권 브이 1탄.

- 성우진 : 주인공 훈 목소리는 김영옥.

로보트 태권 브이 1탄에 안정현은 나오지 않는다. 성우진에 안정현도 있다니 말도 안 된다.

- 배경음악 : 최창권 작곡
- 주제가 노래 : 최호섭, 미리내 합창단



다음은 2006년 디지털 복원해서 극장 개봉한 로보트 태권 브이.

2006년 서울애니메이션센터에서 직접 봤으니 그때 본 걸 기준으로.

- 성우진 : 김보미, 김보영 외

목소리 전부 새로 녹음했다. 1976년 것과 전혀 다르다. 김영옥? 당연히 안 나온다.

- 배경음악 : 1976년 것과 다르다. 전혀 다른 곡을 가져다 쓴 것 같다.

- 주제가 노래 : 노래는 같지만 누가 불렀는지는 몰라도 요즘 애들이 새로 불렀다. 1976년 것과 다르다.

내 기억엔 음향효과도 1976년 것과는 달랐다.



그러니까 디지털 복원판은 그림은 깨끗하게 만들었는지 몰라도, 성우, 배경음악, 주제가 등 귀로 들리는 건 완전히 다르다. 전혀 다른 작품을 보는 것 같기까지 하다. 그림만 디지털 복원이다. 소장 가치가 많이 떨어지지.

성우진에 안정현이 들어간 건 말이 안 되지만 성우진에 김영옥이 있길래 그렇다면 DVD에는 두 가지를 다 실은 걸까 궁금했던 거다. 다시 말해, 1976년 원래 목소리, 배경음악, 주제가 등으로 이루어진 거 하나랑, 2006년 목소리, 배경음악 등으로 이루어진 다른 하나가 전부 들어있지는 않을까. 마치 DVD 하나에 영어 목소리판과 한국어 목소리판 두 개를 함께 싣는 것처럼 이것도 그렇게 한 건 아닐까 궁금했던 거다.

물론 혹시나 해서 물어본 거였다. 처음부터 그다지 기대하진 않았다. 구매자 리뷰 중에 그때 목소리가 아니라 새로 녹음한 거라 아쉽다는 글이 있었으니까.

상품 정보에 ‘디지털 복원 사운드 외에 오리지널 원음 사운드 삽입’이라고 나오긴 했지만, 배경음악만 원판을 따로 실었다는 얘긴지 배경음악, 목소리까지 전부 원판을 따로 실었단 얘긴지 불분명하다. 원래 목소리와 배경음악을 따로 실었다 쳐도, 그걸 깨끗한 화면과 함께 영화보듯 감상할 수 있단 얘긴지 아니면 소리만 따로 들을 수 있단 얘긴지 역시 불분명하다. 설명 자체가 애매한 데다가 성우진 오류에서부터 벌써 믿음을 잃다보니.

성우진에 김영옥, 안정현을 넣은 건 제작사일 텐데 도무지······. 안정현은 당연히 빼야 한다. 1976년 원래 목소리판을 볼 수 있게끔 따로 넣은 게 아니라면 김영옥도 빼야 한다.

지금 얻을 수 있는 정보만 가지고 볼 때 이 DVD는 2006년 디지털 복원판만 제대로 볼 수 있게끔 실었을 가능성이 높다. 샀다가 뜯어보니까 아니라고 해서 바꿔줄 거도 아니고. 깨끗하고 선명한 그림은 정말 좋았지만 사기가 참 꺼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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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테일러 2015-08-31 22: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안정현님은 2탄에서 훈이역을하셨는데 우리말로더빙한 원본 필름이 유실되어서 없다고 합니다(춘천어딘가에 하나남은게 있다고 하던데....저작권때문에 합의중이라고합니다) 인터넷에 보이는건 스페인어판입니다 외국에서 발견됐다고 합니다
 

박목월 시집 두 개 비교하기.



박목월 시전집
이남호 엮음, 해설 / 민음사 / 2003년 2월
정가 3만 원.


부피가 굉장히 부담스런 전집이다. 괜히 샀다 싶은 마음이 살짝 들 정도니까. 900쪽이 넘는다.

게다가 민음사에서 책을 깔끔하게 만들지 못했다. 종이 크기가 달라서 몇 쪽부터 몇 쪽까지는 책 높이가 다르다든가 몇 군데 표지가 눌렸다든가 하는 있어선 안 되는 문제가 있고 인쇄도 깔끔하지 않다. 글씨 굵기가 정상이었다 굵어졌다 제멋대로다. 인쇄를 민음사에서 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책이 이 꼴인 건 출판사 책임이다.

책 내용에도 문제가 있는지는, 아직 책을 다 못 읽어서 확인하지 못했다. 내용도 그다지 미덥진 않다. 출판사 자체가 그다지······. 옛날에 생각하던 그 민음사가 아니야.

어쨌든 덜 억울하려고 싼맛에 샀다고 생각하기로 했다. 싸지 않지만 생각이라도.



산이 날 에워싸고
박목월 지음 / 시월 / 2010년 4월
정가 5만 원.


이번에 새로 나온 시선집이다. 100편을 뽑았다는데 정가가 5만 원이다. 200쪽 정도밖에 안 되면서 왜 이렇게 비싼가 했더니 종이가 한지라서 그런가 보다. 하지만 글꼴이······ 글꼴이 ······.

70년대 어느 고등학교에서 만든 시집이 집에 있는데 그 책 글꼴과 같다. 세상에, 고급 한지에 만들면서 70년대 글꼴이라니!!! 활판인쇄.

이 출판사 (시월)를 찾아 보니까 시집을 여럿 냈는데 다른 시집도 값이 5만 원, 5만 원, 5만 원. 모두 한지에 이런 식으로 활판인쇄를 했다. 정말로 시인을 좋아하거나 시를 좋아하거나 이런 거 사서 모으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 사나 보다.

시집이니까 글씨가 많지 않아서 저런 글꼴이라도 어느 정도 감내할 수 있긴 하지만 그래도 저 글꼴은 싫다. 활판인쇄고 뭐고 저런 글꼴이 빽빽하게 들어찬 책으로 공부해 보면 정말 정이 다 떨어진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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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린 배우기를 구글 텍스트큐브로 옮겼더니 바로 텍스트큐브닷컴 접는단 공지가 뜨네.

http://blog.textcube.com/91

말은 텍스트큐브닷컴이랑 블로거가 하나가 되는 거고 어쩌고 저쩌고 하지만 실제론 텍스트큐브닷컴이 없어지는 거지 뭐.

블로거 서비스가 꽝인 것도 문제지만, 뭣보다도 텍스트큐브닷컴 주소이 유지될 리가 없잖아? 블로거는 이미 웬만한 주소는 다 선점됐다. 자기 도메인 없으면 어쩌라구. 주소를 어떻게 해서 옮겨줄 건데? 그깟 텍스트큐브닷컴 사용자들, 블로거 서비스 사용자에 치면 미미하니 나가도 상관없다는 거 아닌가······.

텍스트큐브닷컴을 인수할 때부터 이런 의도였는지 아니면 마음이 바뀐 건지. 처음부터 그런 의도였다에 한 표 걸고 싶지만.

구글이 한국서 뭘 해도 믿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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