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프치크 활쓰기 1권 (Op.2-1)

4번의 변곡 3번

참 이상해. 세프치크는 집에서보다 거기서 더 잘 되고 레슨 받을 때 더 잘 된다. 웃겨 정말. 그래도 4분음표 온활 써가며 스타카토 하는 건 어렵다. 더구나 속도가 ♩=50으로 느린걸.


호만 1권

37번 인형의 자장가

맨 밑에 있는 4분음표 4개 슬러는 음이 깨끗하게 나질 않는다. 맘에 안 들어. 제1바이올린보다 제2바이올린이 더 쉬운 것 같다. 셋째 줄 다섯째 마디에서 파라 슬러의 라는 4번 손가락 말고 그냥 0번으로 할 것.

37번 셋째 줄에 시 플랫이 달려서 영어 악보를 확인해 봤는데 거기엔 시 플랫이 없다. 그래서 이거 갖고 선생님하고 얘기를 해 봤는데 선생님은 플랫이 달린 게 음이 맞다고. 다장조만 나오다가 갑자기 플랫이 달린 게 이상하긴 하지만 세광에서 난데없이 플랫을 붙인 걸 보면 이유가 있으니 붙였겠지. 내가 가진 게 세광 거보다는 오래된 악보일 테니 틀렸을 수도 있고, 시 플랫을 붙이는 게 맞는 것 같기도 하지.

다음엔 43번까지 연습해 오기. 43번은 두 줄 모두 연습. 근데 43번은 시노자키 1번에 있던 거다. 그때 제목은 물레방아였는데 활쓰기가 좀 다르다.


스즈키 2권

반주 악보를 깜빡하고 두고 가는 바람에······.

브람스의 왈츠.

첫 줄 셋째 마디에 있는 꾸밈음에 대한 지적. 앞의 도 음이 세고 꾸밈음은 살짝 들려야 하는데 난 반대로 꾸밈음이 더 세게 덜린다네. 선생님의 시범 연주를 들으니 알겠더라구.

헨델의 부레.

크레센도나 포르테가 나오면 활을 크게 써서 소리를 크게 했는데, 그것과 함께 활도 검지손가락을 써서 세게 눌러줘야 한단다. 소리의 굵기라고 했었나 뭐 그랬던 것 같네. 활만 크게 쓰는 걸로는 부족하다고 하네. 오른손에 힘을 빼고 선생님이 내 손을 잡고 직접 활을 눌러 해 봤는데 누르는 힘이 장난이 아니다. 내가 그 힘으로 연주하면 소리가 꽥꽥거릴 것 같다. 바이올린 줄이 오래 버티지 못하는 이유를 알겠다. 내가 바이올린 배우는 데서는 내가(나만) (거의) 가장 소리가 (어마어마하게) 큰 편이라서 좀 신경이 쓰였는데 내 소리가 큰 게 아니었던 거다. 어쨌든 이거 다시 연습.

이 날은 새로 온 사람이 몇 사람 있어서 좀 정신이 없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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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 2010-07-21 16: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저기 잘못아셨는데요 바이올린줄이 오래버티지못한것은요 습기가있어서그래요 바이올린줄에 습기가있으면 금방 끊어진답니다. 그런걸 방지하기위해서는 물수건으로 일주일에 2번씩(월목으로 하시는게 좋씁니다.)닦아주시던가 '물먹는 하마'를 사서넣어주신는게 좋습니다.(교수님이그러심....)

sulfur 2010-07-27 03:16   좋아요 0 | URL
그게 아니라, 힘을 많이 주니까 줄이 금방 닳는다구요. 소리가 나빠져서 몇 달마다 줄을 바꾼다길래요.
그런데 줄을 물수건으로 닦아도 되나요?
 

2주 동안 2시간 연습한 것 치고는······.


세프치크 활쓰기 1권 (Op.2-1)

4번의 변곡 2번

웃겨. 집에서보다 거기서 더 잘 되고 레슨 받을 때는 더 잘 된다. 활이 긴장을 하는 건지 선생님을 좋아하는 건지 이거 레슨받을 때 활이 전혀 떨리지도 않고 반듯반듯하게 잘도 올라가더라. 집에서 연습할 때와는 딴판. 뒤로 갈수록 음이 조금씩 길어진다는 지적이 있긴 했지만 무난히 통과.


호만 1권

36번 나의 처음 노래

미 줄의 라 음이 조금 안 맞기도 했지만 무난히 통과. 다음주에는 37번 제1바이올린과 제2바이올린 두 개 다 연습해 오기.


스즈키 2권

바흐의 「뮈제트」

지난 번보다는 천천히 연주했다. 통과.

베버, 「사냥꾼의 합창」

연습할 때보다 훨씬 천천히 연주했는데 통과. 마지막 솔 음이 좀 안 맞았다는 지적. 난 레미라 레미라가 이어지는 부분이 제일 어렵다.

베일리, 「그 옛날에」

연습 때 영 아니어서 레슨을 받을까 말까 했지만 의외로 되더라고. 스타카토가 없는 슬러 부분에서 앞의 음이 짧아지고 뒤의 음이 길어지는, 부점처럼 되는 걸 지적받았다. 내림활에서 이런 슬러를 할 때 잘 나타나는 문제라고 한다. 그래서 박자를 잘 챙겨야 한다고 한다. 뒤에 나오는 브람스의 「왈츠」를 연주할 때도 마찬가지로 이런 내림활 슬러를 조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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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알라딘이 뭔가 궁금해서 들어갔다가 우연히 보았다.

[블루레이] 황금날개 1.2.3
김청기 감독 / 대경DVD / 2010년 2월



황금날개 1, 2, 3이 DVD로 나오더군. 우리말 녹음이 있는, 화질 좋은 필름을, 2009년 우연히 찾았다는 거야. 참 국산 만화영화계엔 우연도 많네.

하지만 3만원이 넘는 데다가 블루레이다. 이런~





로보트 태권V와 황금날개의 대결
김청기 감독 / 대경DVD / 2008년 1월



혹시나 해서 찾아 보니, 로보트 태권 브이와 황금날개의 대결은 이미 DVD가 나왔다. 하지만 사람들이 쓴 평을 보면 화질이 예전 비디오 화질 수준인가 보다. 무늬만 DVD구나.

아, 황금날개 1, 2, 3 갖고 싶은데 어쩌란 말이냐. 멋진 현이 오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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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여우에서 글을 쓰다가 가끔 죽어버리는 일이 있다. 그냥 브라우저가 먹통이 되는 경우와는 다르다. 이때는 꼭 팝업창 비슷하게 뭐가 뜨더라고. 불여우를 되살려봐야 쓰던 글은 죄다 날아가버린 뒤지.

그런데 그게 몽땅 100%, 알라딘 블로그에 리뷰, 페이퍼 등 글을 쓸 때 일어난다는 거야. 왜 하필이면?

가능성은 여러가지다.

1. 알라딘과 불여우의 궁합이 좋지 않다.
2. 알라딘 글쓰기가 원래 그렇다. IE에서도 마찬가지일 테지만, IE를 쓰지 않아서 잘 모르는 거다.
3. 최근에 불여우에서 직접 글쓰기를 한 건 거의 알라딘뿐이니까 알라딘만의 문제는 아닐 수도 있다.

3번은 아닌 것 같다. 알라딘에 쓰는 글이 많은 게 사실이긴 하지만, 불여우로 다른 게시판에 글을 쓴 일이 수두룩해도 한 번도 이런 오류는 없었거든. 몽땅 알라딘에 글을 쓸 때만 일어났다고.

2번은 뭐라 말하기가 힘들다. IE는 굳이 글쓰기를 하지 않을 때에도 워낙에 오류가 많으니까.

왜 이 글을 쓰는가 하면, 좀 전에도 똑같은 오류가 있었거든. 여기에 직접 글을 쓰는 건 위험해 위험해. 그런데 자꾸 까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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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저녁.

윗집에서 얼마나 쿵쾅거렸으면 건물이 다 흔들리냐고 생각했다. 애들이 뛰는 것도 아니니 건물이 울릴만도 하지. 하지만 곧, 혹시······ 지진인가?

그랬는데 역시 지진이었구나.

확실히 흔들리는 게 좀 다르긴 했다. 건물 아래에서부터 위까지 골고루 흔들어 주는 느낌. 새벽에 아래에 큰차가 왔을 때 건물이 충격을 받아 흔들리는 것과는 달랐다. (대체 그 차는 뭐냐?) 하지만 그런 사고 경험이 없어서 그런지 무섭진 않데.

예전에 성수대교가 무너지고 삼풍백화점이 무너진 뒤에는, 학교 건물이 갑자기 흔들리자 다들 건물이 무너지는 건 아닌가 놀랐더랬는데. 지금은 그런 일에 무뎌지기도 했지만 그때에 비해 삶에 대한 애착이 줄어든 탓도 있다.

그나저나 며칠 새, 잠결에 귀신도 보고, 정신 멀쩡할 때 환청도 듣고, 지진도 겪고. 참 가지가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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