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실의 냉장고 요리 - 성실댁의 비밀 레시피 274가지
문성실 지음 / 시공사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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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걀말이 할 줄 아세요? 콩나물국은 끓일 줄 아세요?

만약 아니라면 이 책은 맞지 않습니다.

요리마다 완성 사진 빼고 3~4장의 사진만 가지고 만드는 법을 소개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요리에 익숙한 사람이 아니라면 제대로 따라하기 힘듭니다.

요리 좀 해 본 사람은, 야채 볶으라면 그게 어떤 건지 알지만 초보는 아니거든요. 이 책에선 그런 것까진 일일이 알려주지 않습니다. 설명이 정말 간단합니다.

그럼 이 책은 어디에 쓸모가 있느냐?

요리는 좀 하지만, 도대체 오늘 저녁에 뭘 해 먹어야 할지 막막할 때가 많다. 달걀말이는 할 줄 알지만, 달걀말이에 파, 당근, 호박, 김 등을 넣으면 더 맛있다는 건 몰랐다. 이런 분께 좋겠네요.

이 책의 장점은 요리 가짓수가 많다는 거거든요. 같은 요리에 몇 가지 변화를 준 것도 있구요. 그래서 뭘 해 먹을까 찾아보는 용도로 좋을 것 같습니다.

오븐 요리가 많다는 거, 생각보다 책이 크고 무거운 건 좀 흠이네요. 시중에서 파는 장류 같은 걸 많이 쓴다는 건 읽는 사람에 따라 장점이 될 수도 있고 단점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 소비와 반제품 요리를 즐기는 사람에겐 좋겠지만······ 전 별로. 샛노랑 책표지는 좋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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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맛있는 채식요리 만들기 - 채소로 고기맛을 내는 특별한 요리비법
더디쉬 지음 / 미디어윌 / 200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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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를 쓰지 않으면서 고기맛, 고기느낌이 나는 요리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되는 책이겠거니 했는데, 아니네요.

아랫분 말씀에 동의합니다. 이 책의 주제는 아주 간단합니다.

고기 들어갈 곳에 콩고기를 넣고, 햄 들어갈 곳에 콩햄을 넣고, 소시지 들어갈 곳에 콩소시지를 넣어라.

책 앞부분에 콩고기, 콩햄 등에 대해 소개하지만 겨우 3~4쪽밖에 안 되구요, 그것도 직접 만드는 건 1쪽인가밖에 안 됩니다. 사 쓰라는 거죠. 그러니까 이런 거 사다가 음식 만들 때 넣으면 되는 겁니다. 아주 간단합니다.

책에서 보여주는 요리 자체가 이쁜진 몰라도 딱히 이 요리책만의 특징이나 장점은 찾기 힘드네요.

콩고기, 콩햄, 콩소시지, 이런 제품이 있다는 걸 알게 됐다는 게 이 책에서 얻은 점이라고나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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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만 바이올린 교본 2
세광음악 편집부 엮음 / 세광음악출판사 / 199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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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만 1권은 금방 끝날 것 같아 2권도 같이 주문했답니다. 1권에서도 지적했듯이 옛날에 만든 걸 고치지 않고 여태 그대로 파는 거라서, 오울드 블랙 조우 (올드 블랙 조)와 같은 옛날 표현이 많이 보입니다.

뒤에 붙은 고세크의 가보트, 베토벤의 미뉴에트, 보케니리의 미뉴에트 세 곡은 스즈키에도 있는 거고, 올드 블랙 조우는 시노자키 1권에 있는 거랑 거의 같거나 더 쉽거나 그렇습니다.

8쪽부터 12쪽까지는 꾸밈음에 대한 설명이 있는데, 왼쪽엔 영어로 오른쪽엔 한글로 쓰여 있습니다. 이걸 왜 굳이 2개 언어로 설명해둔 걸까요? 원래 2개 언어로 된 파일을 쉽게 가져다 쓴 건지, 아니면 미래 유학파를 위해 영어로도 읽으라고 배려한 건지 알 수가 없네요. 한글 번역을 봐선 영어를 한글로 번역한 게 아니라 일본어를 한글로 번역한 것 같은데. 세광서 나온 이 호만 책은 구닥다리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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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프치크 바이올린 활쓰기 테크닉교본 OP.2-1
세광음악 편집부 엮음 / 세광음악출판사 / 199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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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린 활쓰기 기술을 키우는 지루한 교본이죠.

그런데 이 책은 세광출판사의 다른 바이올린 교본에 비해 인쇄질이 좀 좋지 않네요. 뭐랄까 악보 부분이 번졌달까 뭉개졌달까 그런 식으로 인쇄됐습니다. 해상도가 떨어지는 그림을 인쇄한 느낌이 들기도 하고. 글씨는 괜찮은데 악보만 그렇게 인쇄됐거든요. (한글만 괜찮고 악보에 딸린 숫자는 악보와 마찬가지로 뭉개짐)

그러니까 어떤 느낌인가 하면, 외국어로 된 셰프치크 악보를 구해다가 스캔해서 그림 파일을 만들고, 거기서 외국어만 지우고 그 자리에 한글을 집어넣고, 그걸 인쇄한 것 같은 느낌입니다. 그렇게 하면 원래 그림 파일의 해상도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해상도가 좋지 않다면 글씨는 깨끗하게 인쇄되고 원래 그림 부분, 즉 이 경우에는 악보 부분은 뭉개지듯이 저해상도로 인쇄되는 거죠. 실제로 이런 식으로 작업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그런 식으로 만든 것과 인쇄된 느낌이 비슷하다는 겁니다. 컴퓨터로 이런 작업을 해 본 사람은 어떤 상태인지 이해할 수 있을 겁니다.

세프치크 교본은 pdf 파일로도 쉽게 구할 수 있는데, 그래서 pdf 파일을 인쇄한 거나 크게 차이가 없을 것 같습니다. 표지랑 제본만 깔끔하게 할 수 있다면 그냥 pdf 파일을 인쇄해 쓰나 마찬가지겠어요. 산 게 살짝 후회되는걸요. 그래도 연습은 열심히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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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bswl 2011-05-11 16: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저두 바이올린 셰프치크 상아색,퍼런색 두권 다 배우는데요,어쩜 이렇게 넘넘 재미가 없%을%까%요?
 
스즈키 바이올린 교본 4 스즈키 바이올린 교본 4
세광음악 편집부 엮음 / 세광음악출판사 / 197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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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즈키 개정판이 나오고 책값이 확 올랐길래 미리 샀는데, 소문대로 4권에서 갑자기 확 어려워지는 게 악보만 봐도 보이네요. 곡 형식 자체가 4권에서 달라지기도 하지만 겹음이 굉장히 많이 보입니다.

3권까지와 다른 건, CD에 연주자 이름이 없네요. 3권까지는 바이올린과 피아노 연주자 이름이 있었는데 4권에 든 CD엔 그런 거 없습니다. CD에 2009년이 찍혔으니까 최근 건데 말예요.

그리고 자장가 두 곡을 빼고 모두 6곡인데, 6번째 곡은 피아노 반주 악보가 없습니다. 반주 악보는 5권에 있다고 쓰였네요.

그건 그렇고 6번째 곡은 2개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 1악장 중에서 제2바이올린 부분입니다. 그런데 CD에 녹음된 건 제2바이올린 부분이 아니라 이 협주곡 1악장 전체예요. 악보는 제2바이올린 거밖에 없고. 이 악보 하나만으론 음악을 들으며 악보를 따라가기도 벅찹니다. 그냥 협주곡이 이런 거구나 들을 수 있을 뿐이지 제2바이올린 연주가 어떤지 들어보는 데는 거의 도움되지 않습니다. 이 곡은 꽤 유명한 거라서 쉽게 구해 들을 수 있는 거고, 그래서 CD가 많이 아쉽네요.

참, 게다가 5번째 곡이 끝나고 잠시 쉴 틈도 주지 않고 바로 6번째 곡이 시작됩니다. 제 CD만 그런 건지 다른 CD도 그런 건지 모르지만 하여튼 불량. 게다가 책 크기도 스즈키 1~3권과 달라요. 세광서 나온 바이올린 책들이 크기가 조금씩 다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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