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프치크 바이올린 활쓰기 테크닉교본 OP.2-1
세광음악 편집부 엮음 / 세광음악출판사 / 1993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바이올린 활쓰기 기술을 키우는 지루한 교본이죠.

그런데 이 책은 세광출판사의 다른 바이올린 교본에 비해 인쇄질이 좀 좋지 않네요. 뭐랄까 악보 부분이 번졌달까 뭉개졌달까 그런 식으로 인쇄됐습니다. 해상도가 떨어지는 그림을 인쇄한 느낌이 들기도 하고. 글씨는 괜찮은데 악보만 그렇게 인쇄됐거든요. (한글만 괜찮고 악보에 딸린 숫자는 악보와 마찬가지로 뭉개짐)

그러니까 어떤 느낌인가 하면, 외국어로 된 셰프치크 악보를 구해다가 스캔해서 그림 파일을 만들고, 거기서 외국어만 지우고 그 자리에 한글을 집어넣고, 그걸 인쇄한 것 같은 느낌입니다. 그렇게 하면 원래 그림 파일의 해상도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해상도가 좋지 않다면 글씨는 깨끗하게 인쇄되고 원래 그림 부분, 즉 이 경우에는 악보 부분은 뭉개지듯이 저해상도로 인쇄되는 거죠. 실제로 이런 식으로 작업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그런 식으로 만든 것과 인쇄된 느낌이 비슷하다는 겁니다. 컴퓨터로 이런 작업을 해 본 사람은 어떤 상태인지 이해할 수 있을 겁니다.

세프치크 교본은 pdf 파일로도 쉽게 구할 수 있는데, 그래서 pdf 파일을 인쇄한 거나 크게 차이가 없을 것 같습니다. 표지랑 제본만 깔끔하게 할 수 있다면 그냥 pdf 파일을 인쇄해 쓰나 마찬가지겠어요. 산 게 살짝 후회되는걸요. 그래도 연습은 열심히 해야지.

댓글(1)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edbswl 2011-05-11 16: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저두 바이올린 셰프치크 상아색,퍼런색 두권 다 배우는데요,어쩜 이렇게 넘넘 재미가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