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문판 정품]보드게임 카르카손 석기시대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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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카손은 프랑스의 지명 이름인데, 중세 시대의 성곽이 유명하다고 하죠. 그래서 그걸 배경으로 나온 게 타일놓기 '카르카손'이고, 또 여기가 석기시대 벽화로도 유명하다는데 그래서 그걸 배경으로 나온 게 바로 이 '카르카손 석기시대'입니다. 먼저 나온 카르카손은 해 본 일이 없어서 이것과 비교할 수는 없지만, 이것만 놓고 보자면 우선 타일 그림이 따뜻하고 부드럽고 보기에 참 좋습니다. 타일도 나무 말도 질이 좋고요. 내용물을 보기만 흐뭇하거든요.

차례대로 돌아가면서 타일을 1개 놓고, 때에 따라선 특수타일까지 여러 개 놓고, 그에 맞게 자기 말을 놓아서 점수를 얻습니다. 점수는 채집꾼과 낚시꾼은 그때 그때마다 얻고, 사냥꾼은 다 끝나고 나서 마지막에 얻습니다. 사냥꾼 점수가 더 크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봐서는 채집꾼이나 낚시꾼의 점수가 차지하는 게 더 큰데, 이상하게도 전 사냥꾼에 집착을 해서 일등을 한번도 못 해봤네요.

규칙은 꽤 간단해서 좋은데 내용이 깊은 면은 없습니다. 하지만 뭐랄까 부드럽게 즐길 수 있는 맛이 있달까요? 이게 그림 맞추기라서 그런 건지 왜 그런지, 엄마가 '이건 할만하다'고 하시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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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게임몰] 젝스님트 (정품 한글라이센스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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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설명하자면, 카드에는 1부터 104까지 숫자가 써 있습니다. 각자 카드를 10장씩 받고 4장을 펼쳐서 네 줄을 만듭니다. 그리고 각자 손에 든 카드를 1장씩 앞이 보이지 않게 내고 동시에 뒤집어, 탁자 위에 만든 네 줄 중 한 줄에 자기 카드를 붙이게 됩니다. 이 때 카드를 붙이는 조건이

1. 가장 낮은 숫자를 낸 사람부터
2. 오름차순으로 (어느 한 줄의 마지막 카드보다 높은 숫자만 그 줄에 붙일 수 있음)
3. 가장 차이가 적은 줄에 (한 줄의 마지막 카드와 거기 붙일 카드와의 차이가 가장 적은 줄에)
4. 다섯 장까지만
불일 수 있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어느 줄에 여섯 번째로 붙일 수밖에 없는 카드를 낸 사람은 그 줄에 있던 카드 5장을 가져가고 자기가 낸 여섯 번째 카드가 그 줄의 첫 번째 카드가 되죠. 그리고 너무 낮은 숫자를 내서 어느 줄에도 붙일 수 없는 카드를 낸 사람은 네 줄 중 하나를 골라 거기 있는 카드를 모두 가져갑니다. 이렇게 가져간 카드는 다시 손에 다시 들지 않습니다. 벌점이거든요. 누가 어떤 숫자를 낼지 모르기 때문에 예상을 깨는 일이 많습니다.

카드에는 숫자 사이에 작게 황소머리가 그려져 있는데 이 개수가 카드마다 다르거든요. 황소머리를 가장 적게 가져간 사람이 이깁니다.

드물게도 사람을 거의 타지 않고 또 2-10명이 할 수 있는데 적은 인원이 해도 재미가 크게 줄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한두 번 해 보면 규칙도 금방 알 수 있고 규칙 자체가 복잡하지도 않고요. 카드 질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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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게임몰] 카후나-정품 한글라이센스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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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후나 제도에 있는 섬을 더 많이 차지하면 이기는 내용인데, 섬을 차지하려면 그 섬에 자신의 다리를 많이 놓아야 합니다. 다리는 그 섬의 이름이 적힌 카드를 써서 놓게 되고요, 그런데 이 카드를 써서 자기 다리를 놓기만 하는 건 아니죠. 남의 다리를 끊을 수도 있거든요. 그러다가 다리 수가 얼마 이하로 떨어지게 되면 그 섬에서 상대방이 철수하게 되고. 이 때의 기분이란! 물론 내 다리가 끊어질 때의 기분은 정말 처참하죠.

2인용인데 이런 식으로 딴지가 난무해서 하는 내내 가슴이 두근두근 하답니다. 적당한 딴지가 들어간 걸 좋아해서 카후나를 무척 좋아하는데요, 그 딴지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 선물하기는 꺼려지는 면이 있긴 있어요.

카드 질이 내구성이 좋은 편은 아니지만 카드를 함부로 내돌리는 일은 없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고, 그밖에 나무로 만든 다리나 카후나돌은 질감이 아주 좋습니다. 값이 세긴 하지만 내용물도 좋고 무엇보다도 사고나서 재밌게 하고 있는 거라서 지금은 비싸단 생각은 들지 않네요.

너무 심하지 않은 적당한 딴지를 좋아하시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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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게임몰] 핏 딜럭스 (정품 한글라이센스판)
위닝무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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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올케언니에 대해 설명하자면, '프랭크의 동물원'이라는 아주 쉬운 카드놀이가 있는데, 이 카드에는 동물이 여러 마리 그려져 있거든요. 그 카드를 직접 나타내는 동물이 크게 그려져있고, 그 동물이 무서워하는 동물들이 말풍선 안에 작게 그려져 있습니다. 예를 들어, 코끼리 카드에는 말풍선 안에 생쥐가 그려져 있죠. 그런데 언니가 이걸 헷갈려 하는 거예요. 이게 코끼리인지 생쥐인지 헷갈리는 겁니다. 그럴 정도로 게임이란 걸 거의 해보지 않은 올케언니입니다.

그런데 그런 올케언니가 누가 묻기도 전에 정말 재밌다고 인정한 게 바로 이 피트랍니다. 우리 식구가 아주 깜짝 놀랐다니까요. 물론 올케언니가 일등을 하긴 했지만서도.

곡물카드를 나눠갖고 같은 종류끼리 서로 보여주지 않고 거래해서 같은 곡물 카드 9장을 먼저 모으면 이기는 내용입니다. 바꿀 때 조건은 같은 장수를 부른 사람끼리만 바꿀 수 있다는 것이죠. 그러니까 '둘! 둘!' 이라거나 '셋! 셋!' 이런 소리가 내내 끝이지 않아 상당히 시끄럽습니다. 그리고 굉장히 재밌습니다.

딜럭스 판에는 종이 들어있고 일반 판에는 종이 들어있지 않은데, 종이 꼭 필요한 건 아니지만 그래도 있는 게 좋겠죠.

아, 한 가지 단점이 있다면, 카드질이 좋지 않습니다. 그냥 두꺼운 종이나 마찬가지거든요. 카드를 거칠게 휘두르기 때문에 프로텍터라는 게 꼭 필요하지 싶네요. 이 정도의 내용물을 이런 값으로 파는 걸 보면 재미가 있으니 그만큼 자신이 있다는 뜻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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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판 정품]보드게임 푸에블로
리오그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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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돌로 집 짓는 내용이고, 각자 아이보리색과 그 외 한 가지 더 다른 색깔의 벽돌을 받습니다. 추장님은 아이보리색 벽돌로 집을 지으라고 하셨는데 이게 부족해서 추장님 몰래 다른 색 벽돌도 쓰게 됩니다. 그런데 집을 짓는 동안에 추장님이 계속 돌아다니시니까 다른 색 벽돌이 눈에 띌 때마다 감점을 받게 되고 (물론 자기 차례에는 다른 사람이 감점을 더 많이 받는 곳에 추장님을 모시게 되지요), 다 짓고 나서도 추장님이 한 바퀴 돌면서 검사하고 또 감점을 받게 됩니다. 그러니까 감점을 덜 받는 게 목표지요.

2-4인용인데 둘이 해도 재미가 크게 떨어지지 않습니다. 그리고 머리가 아플 정도로 심각하게 생각하며 하지는 않아도 되지만, 내 벽돌을 어디에 어떻게 놓는 게 난 감점이 덜 되고 다른 사람은 감점을 더 많이 받게 될까 생각해야 하니 평소엔 별로 쓸 일이 없던 공간지각력을 쓰지 않을 수 없습니다. 컴퓨터 게임에 비유하자면 테트리스 같은 면이 좀 있다고나 할까요. '블로커스'와는 다르지만요.

내용물도 좋습니다. 벽돌은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졌는데 꽤 무게가 나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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