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 설명하자면, 카드에는 1부터 104까지 숫자가 써 있습니다. 각자 카드를 10장씩 받고 4장을 펼쳐서 네 줄을 만듭니다. 그리고 각자 손에 든 카드를 1장씩 앞이 보이지 않게 내고 동시에 뒤집어, 탁자 위에 만든 네 줄 중 한 줄에 자기 카드를 붙이게 됩니다. 이 때 카드를 붙이는 조건이
1. 가장 낮은 숫자를 낸 사람부터
2. 오름차순으로 (어느 한 줄의 마지막 카드보다 높은 숫자만 그 줄에 붙일 수 있음)
3. 가장 차이가 적은 줄에 (한 줄의 마지막 카드와 거기 붙일 카드와의 차이가 가장 적은 줄에)
4. 다섯 장까지만
불일 수 있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어느 줄에 여섯 번째로 붙일 수밖에 없는 카드를 낸 사람은 그 줄에 있던 카드 5장을 가져가고 자기가 낸 여섯 번째 카드가 그 줄의 첫 번째 카드가 되죠. 그리고 너무 낮은 숫자를 내서 어느 줄에도 붙일 수 없는 카드를 낸 사람은 네 줄 중 하나를 골라 거기 있는 카드를 모두 가져갑니다. 이렇게 가져간 카드는 다시 손에 다시 들지 않습니다. 벌점이거든요. 누가 어떤 숫자를 낼지 모르기 때문에 예상을 깨는 일이 많습니다.
카드에는 숫자 사이에 작게 황소머리가 그려져 있는데 이 개수가 카드마다 다르거든요. 황소머리를 가장 적게 가져간 사람이 이깁니다.
드물게도 사람을 거의 타지 않고 또 2-10명이 할 수 있는데 적은 인원이 해도 재미가 크게 줄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한두 번 해 보면 규칙도 금방 알 수 있고 규칙 자체가 복잡하지도 않고요. 카드 질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