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게임몰] 핏 딜럭스 (정품 한글라이센스판)
위닝무브스
평점 :
절판


먼저 올케언니에 대해 설명하자면, '프랭크의 동물원'이라는 아주 쉬운 카드놀이가 있는데, 이 카드에는 동물이 여러 마리 그려져 있거든요. 그 카드를 직접 나타내는 동물이 크게 그려져있고, 그 동물이 무서워하는 동물들이 말풍선 안에 작게 그려져 있습니다. 예를 들어, 코끼리 카드에는 말풍선 안에 생쥐가 그려져 있죠. 그런데 언니가 이걸 헷갈려 하는 거예요. 이게 코끼리인지 생쥐인지 헷갈리는 겁니다. 그럴 정도로 게임이란 걸 거의 해보지 않은 올케언니입니다.

그런데 그런 올케언니가 누가 묻기도 전에 정말 재밌다고 인정한 게 바로 이 피트랍니다. 우리 식구가 아주 깜짝 놀랐다니까요. 물론 올케언니가 일등을 하긴 했지만서도.

곡물카드를 나눠갖고 같은 종류끼리 서로 보여주지 않고 거래해서 같은 곡물 카드 9장을 먼저 모으면 이기는 내용입니다. 바꿀 때 조건은 같은 장수를 부른 사람끼리만 바꿀 수 있다는 것이죠. 그러니까 '둘! 둘!' 이라거나 '셋! 셋!' 이런 소리가 내내 끝이지 않아 상당히 시끄럽습니다. 그리고 굉장히 재밌습니다.

딜럭스 판에는 종이 들어있고 일반 판에는 종이 들어있지 않은데, 종이 꼭 필요한 건 아니지만 그래도 있는 게 좋겠죠.

아, 한 가지 단점이 있다면, 카드질이 좋지 않습니다. 그냥 두꺼운 종이나 마찬가지거든요. 카드를 거칠게 휘두르기 때문에 프로텍터라는 게 꼭 필요하지 싶네요. 이 정도의 내용물을 이런 값으로 파는 걸 보면 재미가 있으니 그만큼 자신이 있다는 뜻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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