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의 시간 암실문고
클라리시 리스펙토르 지음, 민승남 옮김 / 을유문화사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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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품없는 그녀, 아무에게도 속하지 않는 철저한 익명성의 그녀, 꽃이기보다는 풀에 가까운 그녀 마카베아, 그의 고독한 생을 그리는 클라리시 리스펙토르의 문장은 말 그대로 리스펙트하다. 마카베아의 삶은 별의 시간은 아니지만 이 작품을 쓰던 때의 리스펙토르는 분명 별의 시기였을 듯. 강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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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오 2024-02-06 12:3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꺄앙ㅇ 이거 재밌죠? 역시 잠자냥님과 전 운명입니다!!!!!!! 저도 주인공 캐릭터가 맘에 들었읍니다

잠자냥 2024-02-06 12:48   좋아요 1 | URL
리스펙토르 치고는 순한맛인데 강렬했읍니다~!!

은오 2024-02-06 12:3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잠자냥님에게 속하고 싶은 은바오

잠자냥 2024-02-06 12:41   좋아요 1 | URL
은바오는 에버랜드 소속입니다!

잠자냥 2024-02-06 12:44   좋아요 1 | URL
그나저나 너무 일찍 일어난 거 아닌가요? 🙀

은오 2024-02-06 13:55   좋아요 0 | URL
꿈에 잠자냥님이 안나오면 오래 잘 필요가 없읍니다~!!

잠자냥 2024-02-06 14:06   좋아요 1 | URL
이것은 술파랑인가 은바오인가 잠자냥인가 술파랑인가. 중독성 있는 술파랑 말투~!!
 
포즈의 예술사 - 작품 속에 담긴 몸짓 언어
데즈먼드 모리스 지음, 이한음 옮김 / 을유문화사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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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을 통해 살펴보는 인간의 감정과 제스쳐. 미술 작품 보는 시선이 더 다채로워진다. 인간의 몸짓 언어가 이토록 다양하구나 새삼 놀라면서도 그림이 인간의 극단적인 감정을 담아내는 데는 역시 한계가 있구나 싶기도. 데즈먼드 모리스의 글을 읽다보면 새롭게 알게 되는 깨알 정보도 쏠쏠한 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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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파랑 2024-02-04 22:5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잠자냥님의 근무지는 을유문화사?
엄청 궁금합니다....

잠자냥 2024-02-04 23:10   좋아요 3 | URL
ㅋㅋㅋㅋ 당신 집에 우리 책 있다! ㅋㅋㅋㅋㅋㅋ

새파랑 2024-02-04 23:13   좋아요 1 | URL
1984books가 요새 땡기던데... 혹시??

책이 한두권이 아니어서 찾을수 없습니다. 힌트가 필요합니다~!!

잠자냥 2024-02-05 08:44   좋아요 2 | URL
퀴즈는 끝났습니다~!!

다락방 2024-02-05 08:46   좋아요 2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coolcat329 2024-02-05 12:00   좋아요 2 | URL
저도 궁금해요!

잠자냥 2024-02-05 12:02   좋아요 2 | URL
여러분들의 자유로운 책 감상을 위해 저는 입꾹~!!
알라딘 서재 = 시장조사 농담이 아니라니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목련 2024-02-05 11:4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번 설 연휴 퀴즈로 어떨까요? ㅋㅋㅋ

잠자냥 2024-02-05 12:01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ㅋㅋ 자목련 퀴즈 중독 증세 심한 것으로 나타나...

은오 2024-02-05 14:3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그럼 그림은 잠자냥님을 향한 제 감정을 담아내지는 못하겠네요. 제 감정은 완전히 극단인데....

잠자냥 2024-02-05 14:38   좋아요 1 | URL
곰탱이가 참 창의적이야.... 이 책 100자평에서도 이런 문장을 창조하다니...
글을 쓰시오!

은오 2024-02-05 16:32   좋아요 1 | URL
사랑에 빠진 인간은 시인이 된다고......
 
사티 에릭 사티 - 에릭 사티 음악 칼럼
에릭 사티 지음, 박윤신 옮김 / 미행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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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가로 보이기보다는 음악가로서의 정신을 갖추길 원했던 사티. 그 아름다운 짐노페디를 작곡한 이라고는 상상하기 어려울 만큼의 냉소와 염세 가득한 이 글들을 읽노라면 나도 모르게 낄낄 웃게 되는데 종국에는 진정한 예술가로서의 끝없는 고뇌를 만나게 된다. 드뷔시를 향한 애정과 사랑, 숭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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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오 2024-02-02 14:2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진정한 약혼자로서의 끝없는 고뇌는 못만나보셨읍니까. 잠자냥님을 향한 애정과 사랑, 숭배도....

잠자냥 2024-02-04 15:31   좋아요 1 | URL
고뇌가 아직 약한 거 같읍니다.

은오 2024-02-04 15:49   좋아요 1 | URL
하아.....아직도 부족하게 느끼신다니..더욱더 고뇌하겠읍니다 이미 고통스럽지만ㅠㅠ

잠자냥 2024-02-04 16:00   좋아요 1 | URL
근데 다이어트 책 읽다 헝거 읽는 거 (제목만 보면) 너무 웃깁니다. ㅋㅋㅋㅋㅋ

은오 2024-02-04 18:49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런책들은 주기적으로 읽어줘야합니다. 방심하면 강박올라오는 은바오.... 긍데 그 다이어트책은 진짜 의외의 발견이었어요! 다이어트 강박 관련된 에세이들 많이 읽었지만 대개는 좀 싱거웠는데 이책은 저자분이 10년동안 기자로 일하신 분이라 그런지 진짜 잘쓰셔서 안싱겁더라고요 ㅋㅋㅋ재밌게 읽었읍니다
배고프니까 저녁을 먹어야겠어요 암헝그리...

잠자냥 2024-02-04 20:19   좋아요 1 | URL
이 곰탱이 <다이어트…> 이거 급박하게 사서 읽겠군 했더니 역시나… ㅋㅋㅋㅋ

은바오 강박은 잠강박으로만 제한합니다.

은오 2024-02-04 22:23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ㅋㅋ에 진짜요? 역시 은잘알 잠자냥님ㅋㅋㅋㅋㅋㅋ

잠강박도 괴롭긴 한데........이건 없앨 수 있는게 아니니 남겨두겠읍니다.
 
해피크라시 - 행복학과 행복 산업은 어떻게 우리의 삶을 지배하는가
에바 일루즈.에드가르 카바나스 지음, 이세진 옮김 / 청미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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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모두가 행복해야 할까? 행복 이데올로기와 긍정심리학을 떠받치는 개인주의/능력주의 가치관은 계급차이를 은폐하고 사회 불평등마저 개인의 능력으로 넘어설 수 있다고 강조한다. 행복한 사람의 몽타주가 신자유주의 시민의 이상적인 초상과 일치한다는 점을 한번쯤은 생각해봐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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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오 2024-01-30 13:5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그치만 잠자냥님이랑 결혼하면 행복할거같읍니다..

잠자냥 2024-01-30 14:08   좋아요 1 | URL
저는 부정심리학에 행복 이데올로기는커녕 시니컬 이데올로기전파자입니다.

은오 2024-01-30 14:09   좋아요 0 | URL
부정적이고 시니컬한 사람끼리 결혼하면 행복하지 않을까요??

잠자냥 2024-01-30 14:10   좋아요 2 | URL
앗!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달고 가서 은바오 서재 보니 <해 뜨기 전이 가장 어둡다> 별 다섯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_-

은오 2024-01-30 14:13   좋아요 0 | URL
잠자냥님도 별다섯?! 🤭
역시 운명이자 숙명이자 영혼의짝꿍 인생의동반자로서탁월한선택

잠자냥 2024-01-30 14:15   좋아요 1 | URL
휴 다행이다 나 읽은 표시도 안 했더라고. 하지 말아야지; ㅋㅋㅋㅋㅋ

은오 2024-01-30 19:05   좋아요 0 | URL
이미 티 다내셔놓고선ㅋ 나원참 참 의미없군요ㅋ누가봐도 신이내린커플❤️

은오 2024-01-30 21:15   좋아요 1 | URL
근데 저 이거 읽으면서 잠자냥님도 이거 좋아하시겠다 했거든요? 그래서 중간에 잠자냥님 읽으셨나 하고 보고 왔는데 없는거예요?! 근데 전에 잠자냥님이 <에세이즘> 100자평에 에밀 시오랑이 다시 읽고 싶어지는구나 하신것도 있고 그래서 이미 예전에 읽으셨겠지 예상......아무튼 이거 너무 좋았읍니다ㅋ

잠자냥 2024-01-30 21:27   좋아요 0 | URL
아 이 책 집사2하고 연애 초기애 읽다 들켜서 ㅋㅋㅋㅋ 집사2가 서운해 했던 책 중 하나…. 그래서 지금도 책장 뒤로 가 있음 . 다시 읽고 싶어도 찾을 수가 없어! ㅋㅋㅋㅋㅋㅋ🤣

은오 2024-01-30 13: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근데 이거 재밌을거같군요. 저도 읽어볼게여!!!

잠자냥 2024-01-30 14:09   좋아요 1 | URL
🙆🏻‍♀️

은오 2024-01-30 14:09   좋아요 0 | URL
👩‍❤️‍💋‍👩

건수하 2024-01-30 14:1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사라 아메드 <행복의 약속>이 잘 정리된 느낌일까요? 삐딱한 내가 문제인 줄 알았는데 이런 책 자꾸 나와줘서 좋다는…

잠자냥 2024-01-30 14:19   좋아요 1 | URL
이 계보가 쭉 있더라고요. 긍정심리학&행복의 개념조차 돈으로 환산해서 팔이하는 그런 사회/문화 전반에 대한 비판, 행복해야 정상이라고 강요하는 사회에 대한 반기 등등. 저는 일정 정도 동의합니다. 아무리 노오력해도 안 되는 일도 있지 않습니까?! ㅎㅎㅎ 퀴즈대회처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건수하 2024-01-31 04:39   좋아요 1 | URL
노력의 문제로 축소시켜 얘기하기엔 너무 복잡한 이야기인 것 같습니다만 (퀴즈도 행복도 ㅋㅋ)
어쨌든 이해는 됩니다 ㅎ
 

<잠자일보> 번호 눈앞에서 날아갔다 은바오 오열...
눈물 홍수 이뤄 한때 한강 범람 위기에 대피령

1등은 떼논 당상, 만점 여부에 잠자냥 번호 걸려
번호 따려는 자와 지키려는 자의 숨 막히는 기 싸움


지난 1월 22일부터 1월 28일 일요일 자정까지 열렸던 제2회 잠자일보 퀴즈대회가 1회에 이어 수많은 퀴폐들을 양산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대회는 1회 대회에서 만점으로 1등을 차지하는 실력을 발휘해 주위를 경악케 한 은바오(구 은오) 씨의 2연패 달성 여부에 시작부터 귀추가 주목되었다. 익명의 한 참가자는 “어차피 그 곰탱이 실력이 월등해서 1등은 노리지도 않았고 그저 2등이라도 되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참여했다고 한다. 익명의 또 다른 제보자는 “나는 사실 GL드라마 <언니 얼려도 될까요?> 열혈 시청자로서 퀴즈대회 자체보다는 이 퀴즈대회를 통해 과연 드디어 마침내 은바오가 새디스트 잠자냥의 번호를 따는지에 관심이 있었다. 하...... 그토록 응원했는데...”라며 끝내 눈물을 터뜨리고 말았다. 한편으론 “이 드라마가 번호 따기와 함께 종방되면 어쩌나 조마조마했는데 3회대회까지 240회 연장한다는 소문이 있어서 안심했다.”며 환하게 미소 짓기도 했다.

이렇듯 본 대회는 시작부터 지난 1회 대회와 달리 1등에게 주어지는 ‘특전’이 무엇인지에 모두의 관심이 쏠렸다. 시작부터 1등은 자신했던 은바오는 특전으로 잠자냥의 번호, 데이트권, 뽀뽀권, 집주소, 테니스강습권, 혼인신고권 등을 요구한 바, 잠자냥은 만점받으면 생각해보겠다고 말끝을 흐린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잠 씨는 “이번에도 은오가 지난 대회에 이어서 만점을 맞는다면 그 정성이 갸륵해서 만점 축하 기념으로 직접 전화를 하거나, 문자를 보내려고 했다.”고 고백해왔다. 그런 만큼 번호를 지키기 위해 중간 중간 어려운 문제를 심어놨는데 특히 정답자가 없었던 20번 문제(정답 손창섭)의 경우 정답자가 없으리라 확신한 것으로 알려진다. “21번 객관식 문제는 의외였다. 그 수많은 도전자들이 여러 번 답을 수정하면서도 단 한 사람도 2번을 선택하지 않더라. 은오도 두 번이나 수정하고 마지막 세 번째로 수정하면서도 정답 2번만은 비켜가더라.... 그래서 이게 의뢰로 복병이구나, 손창섭이나 30번이 털려도 21번에서 막을 수 있겠다”며 혼자 낄낄 회심을 미소를 지었다고 한다.

은바오 씨는 지난 대회에서 단 이틀 만에 만점에 가까운 답안지를 작성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초반에 압도적인 실력으로 15개 이상의 정답을 맞혀놓고도 19-20-21 일명 마의 삼각지대, 마의 구렁텅이에서 헤매느라 골머리를 썩였다고 한다. 그러는 중에도 잠 씨로부터 끝없는 방해공작에 시달린 것으로 알려진다. 은 씨에 따르면 잠 씨는 “은오야, 문제는 그만 풀고 나랑 놀자~ 담배 한 개비 피우지 말고 한 갑 다 피우고 들어오라” “전화해서 문제 못 풀게 방해하면 문제 계속 푸나요 안 푸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등 이루 말할 수 없이 참혹한 괴롭힘& 방해공작에 시달렸다고 한다. 은 씨는 어려운 문제보다 사디스트 잠자냥 씨의 지속적인 괴롭힘이 더 고통스러웠다며 본지에 그때의 끔찍한 심경을 털어놓았다.

“은오야, 나랑 놀자! 이런 소리 평소라면 설레서 잠도 못 잤을 텐데, 아 진짜 설레긴커녕 빡치더라고요. 저 인간한테서 스마트폰을 빼앗아버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읍니다. 한편으로는 아 내가 퀴즈를 풀면서 나오는 도파민에 중독된 거지 사실 잠자냥인지 냥탱이인지 저 인간한테 중독된 건 아니구나 큰 깨달음을 얻은 아주 유익한 시간이었어요. 근데 정말 킹받아요. 자기는 문제 내놓고 일주일 내내 무슨 드 팔마인지 그 파마인지 감독 특별전이 한다고 집사2하고 저녁마다, 심지어 토요일도 영화 보러 가서 희죽거리고 놀고 오지를 않나. 진짜 진짜 킹받더라고요. 나는 집에서 폐인 모드로 그깟 번호 좀 따자고 이 개고생인데 저 인간은 희희낙락거리면서 담배 한 갑이나 피우라는 소리나 하다니 너무 서러웠읍니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론 만점을 향한 의지, 뭐랄까 복수심 같은 게 불타오르더라고요. 그래서 결심했읍니다. 그래, 저 인간을 갖자, 가져서 얼려버리자 꽁꽁! 그래서 저 손가락으로 더는 나를 놀리지 못하게 하겠어!! 그렇지만 손가락까지 얼려버리면 제가 좋아하는 저 인간의 글을 더는 못 읽는다고 생각하니 좀 슬퍼지기도 하고 아무튼 오락가락 정신없는 와중에 만점을 향한 의지를 미친 듯이 불태웠습니다.” 은 씨는 일주일간의 고통의 증거라면서 3일 만에 휑해진 정수리를 기자에게 보여주기도 했다.
 
역대급 불퀴즈에 2등을 차지한 건수하 씨도 1회 대회보다는 저조한 성적을 거둔 가운데 이번 2회 대회에서는 2, 3, 4위 싸움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했던 것으로 알려진다. 관계자에 따르면 건수하, 망고, 독서괭 씨가 대회 초반부터 정답 개수 13개~15개 사이를 오가면서 엎치락뒤치락 했다고 한다. “한 사람이 정답을 추가하면 또 금세 다른 사람이 정답을 추가하고.... 막판까지 도대체 누가 순위권 안에 들지 아무도 알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그만 독서괭 씨가... 개그 욕심인지 흥행욕심인지 관종인지.... 이제 수정하지 말라는 주최측의 말을 듣고도 고집을 부려서 그만.....” 독서괭 씨는 한때 순간 순위 2등까지 차지한 적이 있었으나 연일 거듭되는 오답 추가와 그에 따른 시간 추가 덕분에 순위권 밖으로 밀려나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그러나 그 덕분에 4위에서 3위로 껑충 뛰어오른 망고 씨는 함박웃음을 지으며 이 영광을 독서괭 씨에게 돌린다고 수상 소감을 밝혀 주위의 빈축을 사고 있다.

수상자들은 지난 1회 대회 때와 마찬가지로 1등 은바오 알라딘 장바구니 비우기 찬스 10만 원 권(±10,000원까지 가능), 2등 건수하 알라딘 장바구니 비우기 찬스 5만 원 권(±5,000원까지 가능), 3등 망고 알라딘 장바구니 비우기 찬스 3만 원 권(±3,000원까지 가능)을 수여하기로 결정했다. 이런 가운데 독서괭 씨의 안타까운 사연을 전해들은 한 익명의 독지가(기부천사 잠천사)는 독서괭 씨에게 아차상, 미끄럼상, 고집쟁이상, 은바오외면상의 의미로 원하는 책 한 권(3등과의 차이를 위해 2만 원 미만의)을 선물하겠다고 밝혀와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4명의 수상자들은 오는 2월 2일 금요일까지 아무 때나 내킬 때 장바구니 가득(?) 책을 담고 그렇게 고른 책을 잠자일보에 회신하면 된다. 이 모든 계획은 설 전에 책을 배송받아 설 연휴를 고통스러운 노동으로 얻은 책과 함께 즐겁게 보내라는 잠 씨의 큰 그림이었던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아직 미해결 상태인 ‘특전’이 과연 무엇일지 모두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한편 잠자냥 씨는 수상자들의 노고를 치하하며 그 밖의 참여자들에게 모두 수상하지 못하는 것을 진심으로 안타깝게 여긴다고 밝혔으며 수상자들에게 “의무는 아니라서 꼭 답하지 않아도 되지만 이 질문에 답을 해준다면 3회 대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다음과 같은 질문을 본지를 통해 남겼다. 답변을 원하는 수상자&참여자는 댓글 또는 페이퍼를 통해 작성하면 된다.



잠자일보 제3회 퀴즈대회 대비 참여자들에게 묻는다.

1, 가장 먼저 풀었던 문제는?
2. 검색 없이 풀 수 있었던 문제는?
3. 가장 어려웠던 문제는?(가장 오랜 시간 끌다가 푼 문제)
4. 정답을 알고 나서 가장 희열을 느낀 문제는?
5. 이런 문제를 내다니 잠자냥! 놀라워라 했던 문제는?
6. 퀴즈를 풀면서 새롭게 알게 된 사실 중 가장 흥미로운 정보는 무엇인가요?
7. 1회 대회가 어려웠나요? 2회 대회가 어려웠나요?
8. 문제를 풀다 가장 빡쳤던 순간
9. 이 퀴즈대회를 통해 알게 된 책 중 읽고 싶은 책이 있다면?
10. 3회 대회는 언제쯤 열리면 좋겠습니까?




1등 은오 정답 개수 27개




2등 건수하 정답 개수 17개... 시간에서 가장 빠름




3등 망고 정답 개수 17개 최종 작성 시간에서 건수하보다 조금 늦음



(망고 님 답안지 귀엽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아차상 미끄럼상 장렬히전사상 그러게내말을듣지상 은바오외면상 흥행을위한희생상 독서괭 씨




6번 난리가 남..... 프로이트 은오설...




1월 28일 일요일밤 10시 55분에 흥행을 위해 장렬히 자폭한 괭...



그 밖에 6번 답안에 답을 쓴 다른 분들의 답안을 살펴보겠습니다.









그리고 언제나 초단순 귀여운 다락방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다른 의미로 잠자냥에게 만점받은 책나무 님!




모두 모두 감사!





댓글(156) 먼댓글(1) 좋아요(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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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청룡의 해 잠자일보 퀴즈대회 4위의 소회
    from 책읽는 고양이의 숲 2024-01-29 14:15 
    그렇습니다. 제가 바로 그 유명한,잠자일보 제2회 퀴즈대회에서 막판 삽질로 3위를 양보한 독서괭입니다. 모든 것은 저의 치밀한 시나리오였음을 밝힙니다.지금 흐르는 것은 눈물이 아닙니다..오랜만에 글을 쓰려고 알라딘서재에 들어와 키보드를 두드리고 있으니,퀴즈대회가 시작된 1주일 전 월요일 13시.. 그때부터 오늘 아침 정답을 확인하기까지의 시간이 주마등처럼 눈앞을 스쳐 지나가는군요. 그 1주일 동안 서재에 글을 쓰지 못한 것은 물론, 책을 거의 읽지 못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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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냥 2024-01-30 13:44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ㅋㅋ 그걸 믿니 바보 곰탱 ㅋㅋㅋㅋㅋㅋㅋ 오늘도 즐거운 은바오 놀리기 성공😸

은오 2024-01-30 13:52   좋아요 1 | URL
오늘도 낚였지만 안심한 은바오 (행복)

coolcat329 2024-01-30 13:53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아 독서괭님 너무 안타깝습니다 ㅋㅋㅋㅋㅋ
이번에도 은오님이 1등하셨군요. 대단하세요. 저는 문제랑 정답 보는 것만으로도 큰 공부가 될 듯 합니다.

잠자냥 2024-01-30 14:24   좋아요 2 | URL
ㅋㅋㅋㅋㅋ 독서괭 삽질에 큰 웃음 ㅋㅋㅋㅋ
곰탱이가 방학 중이라 검색에 더 몰두할 수 있었나봐요.
다음에는 쿨캣 님도 다시 도전해주세요!

그레이스 2024-02-01 15: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
재밌고 훈훈하고 부럽고 그러네요 ^^

잠자냥 2024-02-01 15:55   좋아요 1 | URL
그레이스 님도 문제풀이에 풍덩! 빠지시면 됩니다.
다음 대회에.......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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