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사회/과학> 파트의 주목 신간을 본 페이퍼에 먼 댓글로 달아주세요.
법은 사람을 나약하게 만든다. 법은 법을 모르는 사람을 위협한다. 법은 죄를 지은 이들을 향해 칼을 겨누기도 하고, 치닫는 분노를 살포시 누르기도 한다. 그리고, 법은 우리를 착각에 빠지게 하기도 한다. 그가 직접 겪었다는 내용을 토대로 쓴 <확신의 함정>. 우린 죄 앞에서, 법 앞에서 어떤 함정에 빠지는 것일까? 절대 진리를 행하는 이는 어디에도 없기에, 언제나 경계하고 조심해야 한다. 누구나 틀릴 수 있지만, 맹신하게 되는 것 하나도 법. 그 안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궁금하다.
수유너머 공간에서 고전 스터디를 벌였나 보다. 그리고, 그것을 묵었나보다. 사람들은 고전을 멀리하기 시작했지만, 그곳에서는 고전을 가까이 하기 시작했다. 고전 안에서 통하지 않는 것이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어렵지만, 유익해 보이는 고전 수유너머 공간에서 걸판지게 벌인 고전 스터디에는 어떤 이야기들이 담겨 있을까?
이상은 아직도, 의문이 가득한 사람이다. 파헤쳐졌지만, 더 파헤쳐질 게 남아있는 사람처럼. 이상의 글들은 읽으면 읽을 수록 이상하고, 재미있다. 그런 이상과 함께한 사람들은 또 누가 있을까? 재주 많은 이상과 정체를 알 수 없는 이상 사이에 있었던 사람들. 알게 모르게 이상에게 영향을 주었을 것 같은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