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함께어린이 「인물로 읽는 역사」 시리즈 서평단 발표
말더듬이 왕과 언어 치료사 - 세계사 속 두 사람 이야기 : 서양편 인물로 읽는 역사
아작 지음, 이영림 그림 / 책과함께어린이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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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처럼 만나서 불꽃처럼 사랑하다 가고 싶다는

하이틴 로맨스 소설은 현실적이지 않다.

운명과 불꽃은 생활 속에서 시들고 지치기 쉽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현실에서 '친구'가 되어 함께 성장했던 인물들을 열두 쌍 꼽았다.

참 멋진 책이다.

이 책을 시작으로, 어린이들이 더 많은 인물들에게 관심을 가질 수 있다면 좋겠다.

 

아이들은 자칫,

이유도 모를 '위인'들의 전기에 휩싸이기 쉽다.

이 책에 등장하는 열두 쌍의 친구들, 그러니 스물 네 명의 이야기는,

하나하나 주옥같은 이야기들이다.

 

백장미 한스와 죠피의 이야기도 있고,

평생 돌봐주던 후원자와 철학자였던 마르크스와 엥겔스의 우정도 있다.

말더듬이 왕과 언어 치료사의 우정도 있고,

다투면서 하나가 딘 푸치니와 토스카니니의 가슴 먹먹한 교우도 있다.

 

두 사람은 사랑은 물론, 생각을 키우는 일도 함께 했단다.(160)

 

스콧과 헬렌 니어링 부부의 이야기다.

 

갈릴레이 부녀지간의 이야기와,

마리 퀴리 모녀지가의 이야기도 재미있고,

빈센트 반 고흐와 레오의 형제애,

소크라테스와 플라톤의 사제지간까지...

 

이 책에서는 다양한 시대, 다양한 인물들을 만날 수 있다.

초등학생이나 중학생 정도가 이 책을 읽고,

더 넓은 공부를 위해서 세계사와 지리를 공부할 수 있다면,

금상첨화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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