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엔카의 위빳사나 명상 - 자유에 이르는 삶의 기술 고엔카의 위빳사나 명상 1
S. N. Goenka 지음, 윌리엄 하트 엮음, 담마코리아 옮김 / 김영사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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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라...

한자어의 그 의미가 참 모호하여 실체가 잡히지 않는 단어다.

 

깨달은 자는

감각들이 일어나고 사라지는 것.

그것들의 탐닉, 위험,

그것들로부터의 해방을 있는 그대로 보고

모든 집착으로부터 풀려나 자유롭다.(277)

 

결국 자유롭다는 것은,

감각들이 일어나고 사라지는 것을 있는 그대로 보고,

마음이 빠질 위험에서 벗어나게 한다는 말인데,

인간인 이상 그것은 쉬운 노릇이 아니다.

 

자기가 자신의 주인임을 아는 것.

어떤 것도 자신을 압도할 수 없다는 것.

삶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도 미소 지으며

받아들일 수 있다는 것.

이것이 완벽한 평정심이며 진정한 해탈(237)

 

삶은 아주 가벼운 호흡과도 같은데,

그 움직임을 살피는 일로부터 위빳사나는 시작한다.

 

붓다의 특별한 업적은

진리를 직접 깨닫는 법을 가르쳐

경험적 차원의 지혜를 계발할 수 있도록 한 것.(175)

 

막연한 듯 하지만,

문답 코너나 비유로 알려주는 부분은 즐겁게 읽을 수 있다.

 

평화주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

폭력에 대해 아무런 행동도 취하지 않는 평화주의를 의미하는 것이라면 잘못된 것.

긍정적인 행동을 취하도록, 현실적인 사람이 되라고 가르칩니다.

 

평화주의가 무기력하지만은 않다는 이야기다.

그럼, 이 폭력적인 야만의 시대에 한국의 그 많은 승려들은 어디 갔다는 말인가.

 

위빳사나도 좋고 템플스테이도 좋지만,

세상이 험악할 때는 제발 좀 승려들이 전방에서 목탁 두드려 줄 수 있으면 좋겠다.

국립공원 내에서 입장료나 받아서 다툼질이나 하는 중질 따위 때려치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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