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해자 - 상 북스토리 재팬 클래식 플러스 8
오쿠다 히데오 지음, 김해용 옮김 / 북스토리 / 2016년 9월
평점 :
절판


 

                                       <에셔, 상대성 - 높고 낮음>

 

살면서 느끼게 되는 것이 있다.

인생은 좋은 사람 덕분에 행복해지는 것보다는,

나쁜 사람 때문에 불행해지기 쉬운 것이란 점.

 

구노를 좋아하는 미호를 시기하여

유스케를 이용하는 하나무라라든지,

교코의 생활 속에서 시게노리의 방화 사건이라든지,

우연히 경찰을 건드려 부상을 당하고 하나무라에게 이용당하며 구노를 괴롭히는 유스케...

 

돌고도는 삶의 수레바퀴는 상대적이고, 높고 낮다.

이 소설을 읽으면서 에셔가 떠오르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런데... 오쿠다 히데오의 소설치고는 지나치게 진지하고 무겁다.

비타민 주사 한 방 맞고 좀 자고 싶은데,

삶의 진지함이 책의 두께와 엮여 좀처럼 진도가 나가지 않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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