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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람이 부처님을 찾아와서 묻고 부처님께서 답을 해주시는 내용 중에 나오는 이야기로 대략....

 " 부처님 저는 왜 이렇게 복이 없이 삽니까?" 하며 원망스럽게 물었답니다.
 " 그대는 다른 사람에게 베푼 바가 없기 때문이지....."
 " 저는 가난하여 재물이 없으니 무엇으로 베풀 수 있겠습니까?"
 " 재산이 없다하여 베풀 수 없는 것이 아니며, 재물을 들이지 않고도 보시 할 수 있는 길이 일곱가지나 있도다. 
  즉 화안시(和顔施), 언사시(言辭施), 심시(心施), 안시(眼施), 신시(身施), 상좌시(上座施),
  찰시(察施)가 있으니 이것이 무재 칠시이니라."

 화안시는 평화롭고 온화한 얼굴,부드럽고 정다운 얼굴, 미소띤 얼굴로서 상대방을 편안케하고 기쁨을 줄 수 있으며, 언사시는 '말로서 천냥 빚을 갚는다'처럼 칭찬의 말, 격려의 말, 위로의 말로서 상대에게 용기와 힘을 북돋아 줄 수 있는 보시를 뜻하며, 심시는 따뜻하고 열린 마음으로 상대의 마음을 포근하게 감싸줄 수 있으며, 안시는 정답고 온화한 눈빛으로 기쁨과 사랑을 나눌 수 있으며, 신시는 무거운 짐을 나누어 지듯이 몸으로 힘을 덜어주어 남을 편케해 줄 수 있으며, 상좌시는 때와 장소에 걸맞게 윗자리를 양보하므로서 상대를 더욱 편안하게 모실 수 있는 길이 있으며, 찰시는 상대가 요구하지 않더라도 알아서 살펴서 배려 할 수 있는 나눔이라는 뜻입니다.

 이러한 것들은 굳이 재물하고는 크게 관련이 없는,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아름다운 보시행(報施行)이자 보살행(菩薩行)이라 할 수 있습니다.  

 금강경이나 법화경에서 강조되는 것처럼 항하수 모래알 만큼 많은 수의 금은 보화로서 보시를 하는 일이 비록 그 공덕이 크다 할지라도, 법을 수지 독송하며. 법을 가르쳐 주고 나누는 것이야 말로 그 공덕은 이루 헤아릴 수 없을 만큼 크다고 하였습니다. 여러분이 알고 있는 법을 많은 분에게 알리고 전하도록 노력하십시요.

  우리는 재물을 나누는 일에 앞서 우리가 알고 있는 올바른 정법을 꾸준히 정진함은 물론이며, 한사람이라도 이 법을 나눌 수 있는 기회를 갖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며, 생활 속에서 이루어지는 무재칠시의 보시야 말로 부처님께서 가르쳐 주신 당장 실천하며 살아가야 할 나눔의 첩경이라고 봅니다.

  순간순간 일어났다 사라져 가는 찰라찰라에 법을 일으켜 세워 몸에 익혀가야지, 혹 올지 모르는 먼 훗날 공부가 이루어진 다음에 행을 하겠다라는 생각은 바로 버려야 할 것입니다. 지금 당장, 나 부터 실천에 옮기는 것이 바른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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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누아 2004-09-16 20: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퍼갑니다. 감사..

혜덕화 2004-09-16 21: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재물로 하는 보시는 재물만 있으면 될것 같은데, 무재 칠시가 더 어려울 것 같아요.
피하고 싶은 사람이 있어 마음이 힘들었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꼬마요정 2004-10-07 12: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
재물로 하는 보시든 무재 칠시든 모두 마음이 중요한 거라고 생각합니다. 복만 쌓으면 뭐합니까... 업을 닦아야 하는데...그쵸?
이거 퍼 갈게요~~^^*

비연 2004-10-07 12: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퍼감다...아주 좋은 글이네요...^^
 

어떻게 휴가 계획들은 짜셨는지요?   저는 개인적으로 바다보다는 산을 좋아해서 계곡이나 자연휴양림으로 휴가를 갈까 계획중입니다.

이책 저책 원서로 영어공부한다고 말씀드렸는데... 이제 겨우 해리포터 시리즈를 다 보았습니다. 너무 두꺼워서 시간이 많이 걸리더군요.  딱히 제 취향은 아닌데... 계속보다보니 정이 들어서 그만..^^;

이제 사놓은 중고 원서들을 맘놓고 볼수 있어서 너무 홀가분합니다. 원서는 너무 비싸서 대부분 중고로 구입하고 있습니다. ^^;  보다보면 에잇 그냥 비싸더라도 새책을 살까...하는 생각도 들지만 ..제 처지를 생각하면 .... 어렵습니다. ㅎㅎ

아,  여러분께서는 붓다와 지저스 둘중에 어떤분을 더 사모하시는지요? ^^  저는 두분다 흠모하고 있지만

시간이 갈수록 붓다의 가르침에 감복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도 좀더 세상에 계시면서 많은 말씀을 남기셨으면 어땠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남기실 말씀은 3년이란 짧은 기간에 모두 남기고 가셨지만요.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부처님의 책은 법정스님께서 정리한 법구경인 "진리의 말씀"이란 책입니다.  수행자에겐 더없는 말씀이죠.  법정스님께서도 가장 좋아하는 책으로 법구경을 꼽으셨는데 아마 늘 정진하시는 마음때문에 그런것 같습니다. 신약성서의 산상수훈이나 4복음서 내용과 비슷하다면 비슷합니다.  "가슴을 적시는 부처님 말씀 300가지"란 책은 금과옥조같은 말씀을 모아놓은 책인데 태교때 읽어주시면 좋을듯합니다. ^^

여기오시는 분들은 어떤 가르침을 좋아하시는지 모르겠네요.  저는 말씀드린대로 불경과 성경을 아주

좋아합니다.  그외의 책으로는 다카하시 신지의 "붓다"와 다른 책들,  라마크리슈나, 다니구찌 선생의

"생명의 실상"시리즈를 좋아합니다. 요즘도 새로운 뉴에이지 책들이 하루가 멀다하고 쏟아지고 있지만

진리측면에서 조금씩 벗어난 이야기들도 많아서 좀 식상하다고 할까요.. 그런 편입니다.

아,, 오늘은 이런 말씀드리려고 한것이 아닌데 그만 옆으로 빠졌습니다.

싸이트를 하나 소개하고 싶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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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24,000명의 아이들이 굶어죽습니다. 하루에요! 이런 아이들에게 클릭한번으로 한그릇의

스프가 지원되는 무료싸이트가 있습니다.  여기입니다. http://www.thehungersite.com

저도 우연히 알게 된 싸이트라 링크걸어놓고 매일 한번씩 클릭 해주고 있었습니다.

클릭하는 것도 사실 일이라면 일입니다만, 아침에 진료실와서 처음 화면을 키면 그것부터 하고

있습니다.   오늘 작정하고  THE HUNGER SITE에 대해 말씀 드리겠사오니 많은 성원

부탁드립니다.

바쁘신분들은 그냥 무조건 클릭만 하시면 됩니다. ^^ 그리고 화면 꺼버리면 OK입니다.

헝거싸이트는 5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전부 다른 사업을 하고 있죠.

각각의 5개 싸이트를 통해 전부 무료로 후원을 할수가 있습니다.

후원하실려면 각각의 싸이트에 들어가 각각 클릭을 해주셔야 합니다. 5번 클릭하는 것이죠.

^^ 쉽죠?

돈안들고 클릭만으로 지구를 구할수 있습니다.  강추합니다.

1) 헝거싸이트 - 24,000명의 굶주린 아이들에게 기본적인 1.1컵의 식사를 무료로 제공합니다.

2) 유방암싸이트 - 한해에 43,000명의 여성이 유방암으로 사라집니다. 이들을 위한 기금이 모입니다.

3) 어린이건강싸이트 - 매주 200,000명의 아이들이 예방가능한 질병으로 죽고 있습니다. 클릭으로 예방접종과 실명위기의 아이들과 걷지못하는 아이들을 걷게해줍니다.

4) 열대우림싸이트 -  1초마다 1에이커가 넘는 열대우림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클릭으로 11.4스퀘어 피트의 열대우림이 위기에서 구출됩니다.

5) 동물구출싸이트 - 매년 1천만 마리의 동물들이 버려지거나 죽임을 당하고 있습니다. 클릭으로

동물원이나 동물보호소의 동물들에게 먹이를 줄수있습니다.  1클릭으로 6사발의 먹이가 주어집니다.

이싸이트에 광고를 내는 기업에서 지원하여 운영되는 것입니다. 기업광고를 클릭하지 않아도 무료로 제공되는 것입니다.  이들 기업의 제품들을 구입할경우 100% 수익금이 사업에 사용되게 됩니다.

아주 멋진 기업들이라 할 수 있죠. 이상 간단한 헝거싸이트 소개였습니다.

세상은 넓고 좋은 사람들도 많네요.

간디가 말하길 인류는 하나의 바다다.  바다에 몇몇 더러운 잉크방울이 떨어진다고 해서 바다가 더러워지는 것은 아니다.라는 말이 떠오릅니다.

여러분 , 사는것이 무엇이겠습니까?  결국엔............나눔과 섬김뿐 아닐런지요.

무더운 여름 건강하게 지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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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덕화 2004-07-28 14: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눔과 섬김, 어제 다 읽은 비노바 바베의 생을 요약하는 말이 되겠군요.
추천해 주신 사이트는 방문해보겠습니다.
더위도 덥다 덥다 호들갑 떨지 않으니 견딜만 하네요.
마음이 시원하 여름 보내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또 오랜만이네요.  아시겠지만 요즘 원서...읽는 관계로도 그렇구요...

또 책을 아무리 읽어도 독서에는 한계가 있는 법이라 점점 책에서 손을 놓게

되고 있습니다.  8년 넘게 수행을 해오면서 적잖이 책이 방해가 되었던 것도 그 이유중에 하나구요.

좀더 저 스스로의 내면 수행에 충실해야 겠다는 생각에서도 그렇게 되어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언젠가 다시 잡는 일이 있겠지만요... 가령 파울로 코엘료가 연금술사를 능가하는 작품을 내어 놓았다든가...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타나토노트'를 능가하는 작품을 내어 놓았다든가..  ^^;

하지 않는 이상은 책을 자주 잡기 힘들어 질것 같습니다.

그러면 이대로 제 책방이 끝나느냐? 하면 또 그건 아닙니다. ^^;

제 전공이 의학이다 보니 그동안 수없이 많은 건강책을 읽어왔었는데

정말 일반인들과 명상하는 분들, 그리고 마음이 깨끗한 분들께 도움이 될만한 건강서적을

소개하고 싶습니다. 정말 돈이 하나도 아깝지 않고 , 돈만 많다면 왕창 사다가 가까운 사람들 손에

쥐어주고 싶은 책들을 소개할까 합니다. 오늘은 방태산 화타 김영길 선생의

" 누우면 죽고 걸으면 산다 1,2"를 소개합니다. 최근에 2권이 나온김에 1권까지 같이 소개합니다.

명상하는 것만 빼고는 저의 건강처방 지론과 거의 흡사하신 재야의 유명한 고수십니다. ^^;

자신만의 건강비결이 있으시다면 그것에 더해서 한수 배우시길 바랍니다.

강원도 방태산에서 불치병을 고치는 화타선생의 인생이야기와 환자이야기가 반드시 여러분께

많은 영감과 건강을 선물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가끔씩 들려주시는 분들께 정말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그분들과 더 정답게 얘기나누고 싶습니다.

건강에 관한 문의나 조언, 수행과 명상서적에 관한 조언과 주고받을 수 있으면 감사하겠습니다.

여기에 남겨주셔도 좋구요. eastwave@empal.com 으로 메일 주셔도 좋습니다.

그럼 건강하시고 마음에 평화있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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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덕화 2004-07-09 08: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반가워요. 정말 오랫만이네요. 알라딘에 와서 처음 알게된 서재라 저에겐 특별한 곳인데 오랫동안 소식 없어 궁금했어요. 책 읽을때 마다 느끼는 거지만, 진짜로 아는 것은 실천하는 것이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읽기만 하고 실천하지 못할때 갈등을 느끼기도 하고 아무리 좋은 책이라도 연달아 읽고 나면 체한 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 책이야기 아니라도 가끔씩 소식 들을 수 있기 바랍니다. 추천 하신 책은 이번 방학때 읽어봐야 겠네요. 반가워요.
 

오랜만에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요즘은 영어공부에 시간을 투자하는 관계로

쉬운 원서위주의 독서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관계로.. ^^;  책을 많이 업데이트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알라딘의 아쉬운 점은 원서를 취급하지 않는 것입니다. 참 안타깝습니다.

소개하고 싶은 원서들이 꽤있는데요..

최근에 나온 책으로는 딘오니시 박사의 "관계의 연금술"이라는 책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딘오니시 박사는 환자와 질병을 보는 관점이 저와 매우 비슷해서 .. 그래서 많이 좋아하고 있습니다.

얼마전 부처님오신날에 경주 불국사를 방문했고 기림사와 골굴사를 갔었는데 정말 좋았습니다.

역시 1천년 고도의 신라인들의 경주가 그냥 된것이 아니더군요.  엄청나게 발전한 불교미술과

신앙심 , 문화들이 정말 대단하고 인상적이었습니다.

각설하고요.. 잦은 업데이트 없어도 가끔씩 들려주시는 친구분들께 감사드리고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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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누아 2004-06-02 17: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가끔 들르는 이입니다. 정말 오랜만에 소식을 전하셨네요. 공부 열심히 하시고, 님도 건강하시길 빕니다.

혜덕화 2004-06-04 10: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경주는 어느 계절에 가도 항상 좋습니다.
특히 낙엽지는 가을의 경주는 한마디로 환상적입니다.
거리엔 온통 은행나무이고, 비라도 내리는 날 황룡사 빈터에 가면 마치 나의 전생이 신라시대 이곳에 살던 사람이 아닌가 싶을 만큼 마음을 울리는 무언가가 있습니다.
좋은 여행 하셨네요. 마이리스트의 책을 저도 한권씩 읽어나가고 있습니다.
좋은 책, 계속 추천해 주시길 바랍니다.
건강하시구요.
 

제 서재를 짬짬이 찾아주시는 소수의 친구분들께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어느덧 제가 시골로 내려온지 3년째가 되어 갑니다.

생각해보니 하릴없이 시간만 지난것 같습니다.

올해 목표로 삼았던 아침형 인간으로 거듭나기는 피눈물 나는 노력으로 점차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벌써 3월 말이니 조금만 더 기다리면 책에서 말한대로 100일이 지나게 될듯합니다.

100일이란 시간이 참으로 길기도 하다! 하는 생각이 잠시 스치네요.  2년이란 세월이 지나간건

정말 빠르게 느껴지는데요.. ^^

요즘 제가 좋아하는 , 좋아했던 책을 많이 읽지 못하고 있답니다.

왜냐하면 올 한해는 영어의 땅을 정복하는 것으로 목표를 세웠기 때문입니다.

영어란 분야도 정말 대가들이 많고 방대하기 그지 없더군요.

적어도 일년이란 시간을 꼬박 바쳐야 어느정도 될듯 합니다.

공부하다 어느정도 성취가 있으면 영어공부에 관한 책과 싸이트들도 소개해 볼까합니다.

나이들어서 이게 왠 고생이냐..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내가 이걸 꼭 공부해야 하나..하는 생각

이 들기도 하지만, 필요를 떠나서 도전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높은 히말라야를 오르는 철인들

처럼 ^^;  도전이라고 생각합니다.  지켜봐 주시구요...

그래도 조금씩 좋은 책 소개를 이어가겠습니다.

그럼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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