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7기 신간 평가단 문학/인문 분야를 담당하고 있는 담당자입니다.
앞으로 3개월간 여러분과 함께하게 되었는데,
시작부터 죄송한 말씀을 드리게 되었습니다.
다름이 아니오라, 문학 도서 중 하나가 수급에 다소 문제가 생겨서,
배송이 늦어지게 되었답니다.
경영/유아 분야는 부지런한 담당자님께서 벌써 책을 보내셨는데,
문학/인문 분야는 아직 책을 보내드리지 못하게 되어 매우 송구한 마음입니다.
문학/인문 신간평가단 첫 도서는 9일(금)에 발송될 예정이고요,
토요일, 늦어도 월요일에는 받아보실 수 있도록 준비하겠습니다.
참, 시작 전에 한 마디 드릴게요. (담당자의 고충이랄까. 하하. ;;;)
신간 평가단을 하다 보면, 좋은 도서를 드려 기쁠 때도 있지만,
때로는 신간 평가단 분들의 높은 기대를 만족시켜드리지 못하는 도서를 드리지 못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그럴 때면 마치, 영재 자식에게, 영재교육을 못시키는 부모 같은 죄송한 마음이 들 때도 있답니다. -_-
1) 모든 도서를 읽어보고 드릴 수 없다는 말로 첫번째 변명을 드리고,
2) 신간평가단의 취지가 꼭 좋은 도서를 드리는 데에만 있지는 아니하다는 말로 두번째 변명을 드립니다.
신간 평가단의 취지를 '좋은 도서를 읽고 평한다'가 아니라,
'책을 먼저 읽고, 평가한다'는 도서 얼리어답터의 개념으로 이해를 해 주시면 좋겠고요,
받으신 책에 대해서는, 취향껏, 소신껏 평가를 해주시면 됩니다.
아울러, 신간 평가단이 A/B조로 나뉘어져 활동을 하다 보니,
꼭 옆 조의 도서를 부러워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요,
그럴 때면, 엄마, 왜 형만 예뻐해? 라는 동생의 푸념을 듣는 부모처럼 마음이 아프곤 하답니다. ㅜㅜ
저희 담당자들은 나름의 균형감각으로,
도서 유명도, 작가 유명도, 가격, 인기도, 심지어 책 두께까지 (정말?) 고려해서,
한 주 A조에 좀 더 좋은 도서를 보냈다, 싶으면 다음 주는 B조에 좋은 도서를 드리는 방식으로,
각 조간 불평등을 최대한 해소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만,
그럼에도, 모든 분들의 마음이 저희 마음 같지 않고
신간 평가단 각자의 마음도 모두 다르기에, 100% 모두가 만족하는 결과를 낳지 못할 때가 많답니다.
이런 경우에도, 너그러이 이해 부탁드릴게요.
시작 전부터 변명과 넉두리가 길었습니다.
앞으로 3개월간 잘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