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와일라잇 (2DISC)
로버트 패터슨 외, 캐서린 하드윅 / KD미디어(케이디미디어)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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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를 싫어해서 호평에도 불구하고 외면했는데.. 

어제는 중간도 아니고 처음 부분을 우연히 보게 되어 딱 10분만 보자며 보다가 

이내 빠져들어 계속 보게 되었던바, 

흐미, 이런 흡혈신사도 있을수 있네, 그랴. 

 

북유럽의 쭉쭉 뻗은 나무들이 일단 사람을 끌고 

희다 못해 파리한 주인공 벨라와 에드워드, 

여느 경찰과 다르게 철학적으로 뵈던 벨라 아부지...     

 

귀신이라도 저런 귀신이라면 한번 빠져 볼 만해. ㅋㅋ^^ 

 

개봉 앞둔 이 영화의 후속편 '뉴문'에 1%로도 관심이 없었는데  

어제 부로 바뀌었다. 오늘 신문보니 뉴문이 별로 라던데 나는 기필코 볼것이다. ^^

실망을 해도 보고 실망을 해야쥐. 

 

이 영화도 그렇지만, 요즘 영화 <2012>도<더문>도 참 창의력이 대단한것 같다. 

창의적인 것을 보면 좋다. 괜히 흥분된다. 

판타지 싫어하는 사람도 이 영화는 보면 일단 좋아하게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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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01 12:04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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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01 22:47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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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큰 - 아웃케이스 없음
리암 니슨 외 출연 / 플래니스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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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식이 꽤 되었을 것 같은 저분이 저렇게 뛰고도 관절이 무사할까? 

오십은 넘었을 것이라 짐작하며 영화를 보았는데  

방금 검색해보니 52년생 우리나이로 58세 저쪽나이로 57세인가. 

대단해...^^ (비슷한 연배의 제레미 아이언스의 나이는 역시 찾아보니 리암보다 4살 많었...) 

 

아무튼, 위험에 빠진 딸을 구하는 전직 특수요원. 뻔할뻔에다 퐁당퐁의 결론이  

나겠지만 주인공의 '액숀'이 하도 가상해 그 끝이 어디까지 인가 싶어 보게 되었던바... 

대단하긴 대단했었다. 

 

그러나 여심은 아무리 오락이라해도 이런 영화들이 썩 개운찮다. 

그렇게 쏘고 부서지고 달리고 치이고 하는데 우째 주인공은 안 죽는겨? 

그리고 자기 딸 살리자고 그렇게 많은 사람죽여도 되는거야? 

 

미국은 선이고 동유럽 조폭들은 악인거야? 물론 조폭이 악인것은 맞지만  

악은 콩밥을 먹여야지 그렇게 다 즉결처분하면 우쩌? 

 

이 영화의 큰 줄기는 리암니슨의 액션과 빈틈을 주지않는 줄거리 전개이겠지만  

나는 이 영화에서 다른 것을 보았다. 

정말 동유럽 여자들은 인신매매로 서유럽에 팔려 가는 것일까. 

<언노운 우먼>이 그러한 것을 다루었기에 '에이 설마' 했는데 

이 영화에서 조차 그러니 정말 광범위하게 그런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 

 

먹고살기 힘든 동유럽 여인들에게 영국이나 프랑스 독일등에 가정부 따위의 

일자리를 구해준다 해놓고는 막상 데려가서는 마약먹여 혼미하게 해 놓고 

팔아서 사창가로 보내버린다는...... 

 

영화에서 조폭 아자씨들의 최고 두목은 '이것도 일종의 사업'이라며 당당하던데 

내참.  

남자들은 왜 돈을 주고 색을 사는가.  

종족보존을 위하여 맞춤설계진화된것이(남성이 끊임없이 새로운 이성을 갈구하는것) 

이런 부작용을 내니 성매매는 줄일수는 있어도 일소할수는 없는 것인가. 

 

이러니 나라마다 여자들이  지도자가 되는 세상이  되어야 혀. 

여자가 대통령이 되면 여자들이 또 남자들을 못 살게 굴까.    

......... 

액션도 일종의 내성이 생기니 갈수록 과격해 지는 것 같다. 그 끝은 어디일까. 

자극, 자극, 자극...... 쾌락을 추구하고 유희를 추구하는 인간의 본성이 

어느 선에서 좀 멈췄으면 좋겠다. 아니면 컴 그래픽으로만 처리하던가. 

 

요즘 '아이리스'에서 보면 주연배우들이 스스로의 몸을 너무 혹사하던데

그걸 보고 즐거워 한다는게 우습다는 생각이 들었다. 실감나는 액션이네  

감탄하는 것도 우습고.....  

 

아무튼, 어디까지나 액숀은 액숀이다 알고 보는 여자들은 상관없는데 

남성들의 경우 멋있다 생각하며 그 폭력성을 혹 내재화하면 어쩌나 아들가진 엄니는   

근심스러워...... 액션영화는 어디까지나 영화일 뿐이다며 학교에서 

한 두시간 정도 교양으로 짚고 넘어가면 안될까. 성교육처럼.... 

 

우좌간, 영화자체는 매끈했다. 리암니슨이 새롭게 보이기도 했고... 줄거리가  

딸을 찾기 위해 인신매매단을 소탕한게 아니라 인신매매단을 소탕하기 위해 

리암씨가 나선것으로 설정 되었더라면 훨씬 명분이 있었을 텐데 하는 생각이들었..... 

 

성매매 당하고 있는 여성들이 한둘이 아니던데 내 딸만 구해오면 되는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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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없는 내 인생
이자벨 코이셋 감독, 사라 폴리 외 출연 / 덕슨미디어 / 200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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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됴가게에서 수도 없이 보았으면서도 그냥 지나쳤다. 

페드로 감독의 죽음 야그는 <그녀에게> 하나로 충분히 배가 불렀다.  

(라고 했으나 다시 보니 페드로 감독은 이 영화를 제작했고 감독은 이자벨 코이셋이었구나. 

비됴 걷봉을 얼기설기 볼때는 페드로 감독이 강조되어서 그가 감독했나 했는데 

다시 보니 감독은 따로... 그렇다면 이자벨 감독이 대단한 거네. 장면, 장면들 중 매력적인 

부분이 많았는데 역쉬, 여성이라 여성들의 섬세한 감수성을 건드릴수 있었는지....이자벨 코이셋 기억해둔다.)

아무튼, 시한부 인생. 나는 이런게 싫다.  

 

그랬는데 우연히... 계절이 계절이라 갑갑한 마음에 할수없이  

빌리게 되었는데 허걱~ 숨이 멎었다. 

주인공 사라폴리의 처연함이 

없었더라면 영화는 성공했을까 싶다.  그녀의 차분하고 조용한 응시가 보는 이의  

마음도 은은하게 만들어 주었다.^^

 

헐리웃의 난다긴다는 배우들이 그역을 했다? 글씨.... 키이라 나이틀리?  

스칼렛 요한슨? 졸리? 나름 한 미모들 하지만 이 영화를 보고나니 이들은 사라폴리가  

가지고 있는 결정적 어떤 한가지를 못가진 듯하다. 

  

사라폴리가 궁금해 조사 들어가 보니 긍께 유년시절 엄마를 암으로 잃은  

아픔이 있었네. ㅠ ㅠ ....이 영화에서 그녀가 맡은 역은 유치원생 두딸을 두고  

두달분의 삶 밖에 남지 않은 스물 둘의 젊은 엄마역이었는데..... 

 

그 역할을 그리 잘 할수 있었던 것은 그런 유년의 아픔이 있었기에  

가능하지 않았을까. 그리고 영화는 그런 유년의 아픔을 치유해 주지는 않았는지.. 

 

그런데 더더욱 나를 놀라게 한것은  

보고는 싶었으나 보지는 못한 <어웨이 프롬 허>를 사라폴리가 각본감독했다니 허걱! 

시방 나이 30대 초반인데 어디서 그런 재주가? 

나름 똑똑해보이던 줄리델피도 <뉴욕에서 온 남자 파리에서 온 여자>를 넘 이상하게 

만들었기에 영화만들기가 얼마나 어려우면 그 똑똑소녀 줄리텔피도 그렇게 밖에  

못 만들까 생각했는데, 그럼 사라폴리는 뭐가 되는겨? 

 

아무튼, 이 영화는 새로운 느낌의 배우이자 앞으로 더욱 촉망받을 감독을 발견한 영화라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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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14 14:5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09-14 17:04   URL
비밀 댓글입니다.
 
하몽하몽 - [할인행사]
비가스 루나 감독, 페넬로페 크루즈 외 출연 / 씨넥서스 / 200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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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도 한번 본적이 있었는데 그때는 야하다는 느낌외에 별 기억이 나지 않았다. 

그랬는데... 일전에 씨네 21에서 페넬로페가 이 영화를 고교때인 17세에 찍었단 소리를 듣고  

다시보게 되었다.  

그랬더니, 과연 영화가 달리 보였다. 예전엔 느끼지 못했던 새로운 것(?)이 보였다. 

즉, 예전엔 '이것들이 다 미쳤고나.'였다면, 이번엔, 

'인간의 욕망'이라는 측면에서 이해가 되었다. 인간들이 저렇게 애욕에서 못헤어나는 구나  

늙으나 젊으나 ㅋㅋ  

그리고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와 <내 남자의 여자도 좋아>의 하비에르 바르뎀이 

젊은 청년의 모습으로 나오는 것이 아닌가. 

일전에 <내 남자의 여자....>를 보면서 하비에르가 스페인어를 너무 잘한다 생각했는데 스페인 사람이었고나. 그러면 영어를 또 너무 잘하게 되는건가.  

하비에르도 하비에르지만 페넬로페도 대단했다.  

여고생에게 그런역을 맡긴 감독도 대단하고... 

그 영화를 찍도록 허락한 그녀의 부모들도 대단혀.... 

당시엔 좀 과했다해도 그렇게 찍어 놓으니 젊은 페넬로페의 아름다움은  

영원히 스크린 속에 남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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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전 - 초특가판
홍상수 감독, 김상경 외 출연 / 팬텀 / 200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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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기억이란 참 믿을게 못 된다. 난 이 영화를 보기전엔 이 영화의 무대가 파린줄 알았다.   

(이순간 문득 생각나는데 파리는 김영호가 나오는 그 영화였구나!)

몇년전 친구의 집에 놀러갔다가 당시 이 영화가 한창 회자되기에 빌렸다가 

낮부터 너무 많은 수다를 떤 나머지 진이 빠져 자정쯤 틀었던 이영화를  

눈을 껌뻑이며  보다 잤다. 

 

그러면서 중얼거리기를 '뭔가 화끈한 결정적인 대사나 장면이 나오면 잠이 벌떡 깰텐데..' 

그러나 그런 장면은 없었다. 아니, 그런 장면을 떠나 우린 너무 졸렸다. 

때문에 이 영화를 생각하면 항상 졸린 느낌이 들어 비됴로 빌려볼  

생각도 못했다. 

 

그러다 지난주말 티비에서 이 영화를 보게 되었다. 

아주 잠오는 영화인줄 알았는데 전혀 졸리는 영화가 아니었네.

그렇다고 화끈한 영화도 아니었지만 <생활의 발견>다음으로 끌리는 홍감독의 영화였다. 

 

엄지원.  

심은하 가고 난 무주공산에 엄지원이 있었구나. ㅋㅋ  

목소리 좋고 전체적 선 좋고 좀 짧은 듯한 기럭지가 아쉬웠지만 짱쯔이도 있는데 뭘. 

장쯔인 보다는 훨 풋풋하고 촉촉했다. (장쯔이는 너무 독해 ㅎㅎ) 

 

머리나쁜 나는 막판에 엉뚱한 김명수(김동수)가 죽기 싫다고 바둥대서  

시방 야그가 어떻게 돌아가는 고야? 하며 한참을 생각했다. ^^ 

덕분에 뇌세포 몇개가 살아나지 않았나 싶다. 

... 

이 영화를 빌어 홍감독에게 하고 싶은 주문은  

'더이상 김상경을 헐떡이는 숫개로 출연시키지 말라' 

'이미지 변신좀 시켜 달라.' 는 것이다. 

 

<생활의 발견>에서 킁킁대며 따라 붙을 때는 나름 매력이 있었는데 이번엔  지루했음. 

 이제부턴 '뚝!'

 그리고 의상담당자에게 박수를~~~ 

엄지원 의상이 무척 아름다웠다.  

그 빨강 목도리+치마+외투+엄지원 피부색이 혼연일체.ㅋㅋㅋ 

덤으로 안경도 . 그 스타일 만든분 짝짝짝...  

단벌신사도 그 정도 되면 유명 옷 100벌이 부럽잖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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