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
스티브 포브스 & 엘리자베스 에임스 지음, 권오열 옮김 / 비즈파크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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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처음에 경제학과에 진학하여 거시경제학을 수강하면서, IS-LM 곡선을 처음 접했음때 무비판적으로 정부의 화페로 인한 경기부양을 통해 어려운 경기를 탈출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배웠었다. 또 예전에는 신문 기사로 얼핏 보았던 미국 연방준비위원회의 앨런 그린스펀의장은 더 이상의 경지변동은 없을 것이라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세상은 경제학자들의 완전한 통제속에서 움직여지는 것 인줄로만 알고있었다. 시간이 지나서, 그때는 차마 인지하지 못했었던, 미국발 금융위기를 배우고, 어릴적에 얼마나 피상적이고 허황되게 사건을 바라보고 있었는지에 대해서 깨달았었다. 이 책에서도 말하듯이 화폐공급이 경기부양을 하는 요술방망이라면, 애시당초 경제문제라는 것은 있지도 않았을 테며, 무리한 화폐의 공급은 대원군때의 당백전이나 전후 독일의 사태처럼 하이퍼인플레이션을 일으켜 한 나라의 경제를 망가뜨리기만 할 뿐이었다.


모든 학문이 그러하듯이, 무언가를 연구할 떄는 그것의 발생했던 근원적 시점에서부터 시작한다. 인간이 생겨나고, 물물교환시장이 생겨나고 이후에 원시적이지만 화폐라는 것이 발명되어 인간들은 거래를 보다 효율적으로 시작하기 시작하였다. 화폐는 인류가 시장경제라는 것을 발달시킨 이후로, 가치의 척도이자 거래의 매개체로써 그 역할을 수행하기 시작하였다. 이후, 원시적인 경제를 벗어나 금융업이라는 것이 발달하고, 세계화가 되어가는 추세속에서 발달한 무역업 덕분에 화폐는 변동환율제도를 채택하느냐 고정환율제도를 채택하느냐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올려야 하느냐 내려야 하느냐등의 중요한 문제들이 부각되면서, 화폐는 마치 경제를 살리고 죽이는 하나의 원동력이 되어버린 듯 모습을 바꾸었다. 실제로 현실사회에서의 금융시장의 이자율을 통해서 투자가 늘기도 줄기도, 부동산 시장이 활황이 되기도 또 불황이 되기도 하며, 금리와 통화공급량에 따라서 경제는 변동하고 움직인다. 그럼에도, 과거부터 변하지 않는 것은 화폐 그 자체는 거래를 위해 움직이는 매개체일 뿐 그것이 우리가 자유주의 시장경제를 옹호하는 삶의 질을 창조해내는 그 무언가를 해내지는 못한다는 것이다.


단기적인 재정정책과 통화정책을 중요시하는 케인즈학파의 주류경제학은 경기부양을 위해서 화페를 움직이고, 재정을 움직여서,적어도 단기적으로는 승리를 거두는 듯 보였다. 부동산 경기가 후퇴되어 경기후퇴가 예상되거나, 소비심리가 위축되었을 때의 인위적인 확장적 통화정책은 우리가 바라보는 거시경제 지표들에서 승리를 거두어 경기를 살려내는 듯 보였다. 하지만, 모든 것을 그들 안에 통제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는 다르게도, 저소득자층들에게 주택을 저금리로 대출해주겠다는 정책적 의도를 부양하기 위한 의도적으로 제기된 저금리 시장은 시장에서의 정부의 보증이라는 리스크 없는 담보라는 날개를 달고 과열되었고, 거품을 만들었으며,그것이 계속해서 이어지던 중 끝끝내 거품이 붕괴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실업과 집없는 상태로 내몰린 금융위기를 만들어내버렸다.시장에서 자율적인 가치의 척도로써의 역할을 해야할 화폐가 인위적인 조작을 통해서, 그 기능을 잃어버렸고, 버블을 만들고 시작을 왜곡하는데에 일조를 하였다.

 

그 자체로는 아무런 역할을 하지 못하는 화폐가 복잡한 현실경제에서는 문제를 해결하는 요술방망이가 되었고, 그것이 애시당초 그대로 있었어야 하는 것임에도 경제를 창출해내는 수단으로 여겨져 처음의 목표였던, 거래의 매개체의 역할을 벗어나 많은 사람을 고통에 빠뜨렸다. 이 속에서 책의 저자는 화폐의 본래 역할인 안정화된 가치수단이 되기 위하여서, 과거의 금본위제로 돌아갈 것을 주장하였다.

  

책을 보면서 많은 부분 저자의 주장에 동의했었으나, 몇 가지 풀리지 않는 의문이 있었다. 첫째는 본래 브레튼우즈체제에서 금본위제를 실시하던 경제에서 발전되고 성장하는 경제속에서 도저히 금본위제를 유지할 수 없어서, 지금의 신용화폐 세계로 넘어온 것인데, 어떤 근거를 들어서 과거의 금본위제로 돌아가자는 것인지 알기 어려우며, 설득력이 없다. 또한, 만약 투기세력의 금 인출 사태에 대해서 화폐를 절하시킴으로써 방어할 수 있다고 하였으나, 이는 결국 신용화폐 사회에서 화폐를 찍어내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은 방어방법인데, 그렇다면, 그게 무슨 소용이냐는 것이다.


또한, 세계 여러나라들이 양적완화라든지 다양한 환율정책들을 통해서, 자국의 상품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 인위적인 수단들을 동원하는 이 시기에, 경기를 그대로 내버려 두는 것이 경쟁력이 있는가이며, 또한, 이것이 과연 가능한가.이다. 지금 당장에도 일본의 양적완화로 일본여행의 경비는 값싸졌으며, 국내 일본 여행은 증가하고, 일본 상품 구매는 증가할 텐데, 만약 한국에서 아무런 대책도 내놓지 않는다면, 한국에서 동일한 종류의 상품과 서비스를 생산하는 사람들이 가만히 있겠느냐이며, 그것이 과연, 내버려 두어도 괜찮은 일인지에 대한 의문이다. 만약, 단기라도 하여도, 극단적으로 모든 해외에서 이런 환율정책을 쓴다면, 국내의 모든 여행시장이 망해버리거나, 급격히 축소되어서 자생력을 가지기란 불가능한 것이 아닌가.


그럼에도 책을 통해서 많은 것을 꺠달았었다. 그 중에 한 가지는 옛날부터 그냥 세상을 보았을 때, 이해하기 힘든 것들이 몇 가지 있었는데, 그 중에 첫째가 물건의 가격이 세월이 흐르면서 계속해서 오른다는 것이다. 어릴적 부모님께 질문을 했었을 때는 ‘그건 경제가 성장하기 때문이야.’라는 대답을 들었었는데, 대관절 경제가 성장하는 것과 물건 가격이 오르는게 무슨 상관인지 이해를 못했었는데, 여태까지의 경제공부와 이번 독서를 통해서 조금은 깨달은 바가 있었다. 물건 값이 오르는 것은 단순하게도 ‘경제에 화페가 더 많이 돌아다니기 때문이구나.‘라고.


또 한가지는 과열되는 버블의 증식을 돕고 또 경기후퇴를 걱정하여서, 그것을 뒷받침하는 일련의 사태들이었다. 옛날부터, 우리집을 포함해서 내 주변의 사람들은 ‘내 집 마련’이라는 것이 마치 인생에 있어서 이루기 힘든 꿈처럼 가지기 어려운 신기루같은 현상이었는데, 다들 재테크를 한다면서, 빚을 내서 부동산을 구매하고 하루하루 쓸 돈들 모두 아끼고 모아서 부동산에 투자하고, 또 내가 보기에는 투기로만 보여지는 이 현상들에 대해서, 정부는 경기후퇴를 우려하여서, 부동산을 활항시킨다는 것이다. 이 책의 저자 스티브 포브스가 보고 말하듯이, 현실 실물재화의 교환과 거래를 위한 수단이 되어야하는 화폐가 그 역할을 넘어서 투기를 만들고,또 이것이 인위적인 정부의 정책들을 통해서, 커다란 풍선이 되어버리는 현상속에서 어쩌면 단순히 빨리 피고 졌어야 할 비 이성적 과열현상이 지속되어서 더 맣은 사람들에게 지속적인 고통을 얹혀 주었다. 많은 것이 얽히고 설힌 경제학에서 손쉽게 답변을 내리기 어렵지만, 결국, 경기부양을 위한다는 명목속에서 행해진 경기정책이 이러한 일들의 원인이었고, 안타깝게도, 이점에 있어서 인위적인 이자율의 조작을 통한 버블은 수 많은 사람들을 더 긴 고통에 빠뜨린다는 것이다.


언젠가 이런 말을 본적이 있다. ‘인생이 힘든 것이 아니라, 당신이 인생을 힘들게 사는 것이다. 인생만큼 단순한 것이 없다.’라는 문구였는데, 이 책의 저자 입장에서는 그냥 내버려 두면 해결되는 문제들을 괜히 나서서 긁어부스럼을 만드는 일들이 현실 경제에서 일어나고 있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지나친 정부의 정책과 부동산 경기 과열과 붕괴로 인해서 식물이 되어버린 일본 경제처럼, 지금 우리 경제도 포퓰리즘에 빠진 선심적 복지공약과 그것을 뒷받침 하는 확장적 통화정책속에서 다시는 나오기 힘든 수렁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것은 아닐까...?


총평 : 한국은행이나 미국의 연방준비위원회의 경기부양을 위한 기준금리 인하 라든가. 정부의 부동산 대출 완화를 위한 대비책이라든가. 여러가지 화폐적인 현상들에 대해서 그렇게 해서는 안되며, 그것이 더더욱 경제를 악화시키고 있는 주범이라고 이야기하고 있는 도서이다. 지금도 학자들간에 논의가 많은 내용인 만큼, 무엇이 맞다고 이야기 하기는 어렵지만, 통화량 공급을 통한 경기의 부양 및 유지를 해서는 안된다는 주장을 하는 요지의 도서이다.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읽어보면 좋을 책이나, 그 반대주장을 하는 요지의 글도 읽어보는 것도 추천한다.


추천 : 1.금융위기에 관심이 있는사람.

       2. 경제 흐름에 관심 있는 사람.



출처: http://pjw1307.tistory.com/98 [타가의 투자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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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파괴자
그레고리 번스 지음, 김정미 옮김, 정재승 감수 / 비즈니스맵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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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우리가 지금 당연시 여기던 것들이 과거부터 그래왔을까? 정보혁명이전의 컴퓨터의 일상화, 민주주의등 우리가 지금은 당연시 여기며 아무런 의문을 품지 않는 것들 조차도 처음부터 그랬던 것은 아니다. '모든 사람의 집에는 적어도 한대의 컴퓨터가 놓일 것'이라는 주장은 치기어린 한 경영자의 말로밖에 치부되지 않았었으며, 치자들에게 있어서 백성을 위한다는 것은 명분일뿐, 실제로 백성이 주인이라는 의식이 싹튼 것은 인류의 역사에서 얼마되지 못한다. 지금의 상식은 과거의 상식이 파괴되면서 생긴 것들이며, 이 책은 그러한 상식들을 파괴한 '상식파괴자'들에 대해서 어떻게 그들이 그렇게 되었으며, 무엇이 다르기에 그들은 역사의 방향을 바꾸는 행동들을 할 수 있었는지에 대해서 분석해놓은 글이다. 그들은 어떠한 점에서 평범한 사람들과 달랐을까?


첫 쨰는 같은 사물을 인지하더라도 다르게 인지하고 다르게 생각한다는 것이다. 무슨 말일까? 다소의 뇌과학적인 설명이 들어가 있는데, 이를 손쉽게 말하자면 다음과 같다. 사람의 뇌는 사물을 보고 인지한 전자기 정보를 뇌에서 재해석함으로써 뇌에서 정보를 해석해 낸다. 그 과정은 매우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며 지금과 같이 식량이 넘치기 이전부터 우리의 두뇌는 진화해 왔었기 때문에, 이러한 과 에너지의 소비를 효율적으로 처리해야 하는 운명이 주어져 있었다. 뇌는 이러한 과정을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해서 과거에 이미 겪었던 정보들은 뇌에서 저장해 놓은 뒤, 크게 다르지 않은 것들에 대해서는 그저 과거의 정보들을 그저 읽어내기만 함으로써 두뇌의 에너지의 효율성을 극대화시키는 방법을 택하였다. 우리가 매일 화장실을 가고 매일 씻는 행위에 대해서 눈을 감고도 갈 수 있는 것은 너무도 익숙한 이러한 일들에 대해서 정보를 새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이미 저장되어 있던 정보를 그저 끄집어 내어서 해석만 해내기 때문이다.


이러한 효율성을 위한 두뇌의 프로세스는 우리 인간이 과거에 보았던 것들 즉, 익숙한 것들에 대해서 편안함을 느끼게 만들었으며, 새로운 정보를 인지함으로써 해석하는 고 에너지를 소비하는 과정에 대해서 거부감을 가지게 발전되어 왔다. 생존을 위한 효율적인 과정은 결국, 새로운 것을 거부하는 본능을 만들었으며, 역설적이게도 창조성과는 거리가 멀어지게 발전되어 온 것이다. 상식파괴자가 되기 위해서는 이러한 과정을 이해하며, 그러한 고정관념이라고 부르는 것들을 깨기 위해서 우리 자신의 두뇌의 인지과정을 변화시킬 필요가 있다. 새로운 여행을 떠난다거나, 새로운 무언가를 학습함으로써 우리가 매일매일 당연하고 익숙하게만 여기는 과정들에서 벗어나게 됨으로써, 두뇌는 새롭게 정보를 처리하고 인식하기 시작하며, 이는 창조성의 씨앗이 된다.상식파괴자가 되기 위해서는 정보를 새롭게 분석할 줄 알아야 하며, 새로운 경험이 이러한 과정에 도움이 된다.


두번째는 두려움을 극복하며 남들의 시선을 무시하는 것이다. 밀그램의 권력복종실험으로도 이미 알려져 있듯이, 우리 인간은 의식적,무의식적으로 타인의 행동과 평판 그리고 선택에 막대한 영향을 받는다. 이는 연약한 피조물로써 땅에 주어진 인류가 살아남기 위한 효율적 수단이었던 '협력'에서 그 기원을 찾을 수 있는데, 우리 인간은 강력한 맹수들에 맞서기 위해서 개인의 독단적인 선택보다는 조직의 선택을 신뢰하였으며, 그것에 반하는 자는 과거 시대에 살아남기 어려웠다. 이렇게 집단 속에서 무리를 이루어서 살아남아온 습성이 남아있기 때문에, 인간은 그 집단의 흐름에 손 쉽게 반항하지 못하며, 순응하는 역할을 취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우리 인간의 이러한 연약함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다양성을 존중하여야 한다. 집단 속에서 개인이 의견을 선택할 때, 대다수의 의견과 다른 소수 의견이 있다는 사실 만으로도 인간은 능동적으로 선택하는 경향이 훨씬 높아졌다. 또한, 이성적으로 상황을 판단하는 방법을 배워야 하는데, 단순히 위험이 존재한다는 이유만으로 인간은 이성적으로 판단하지 못하고 두려워한다. 주식시장이 불황이 온다는 말 만으로 대부분의 사람은 주식에서 손을 떼는 현상등에서 이러한 것을 관찰할 수 있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있어서 불황이 찾아오고 난 뒤에 가장많은 부자들이 탄생하였다는 통계적이 수치가 말해주듯, 확률적 이성적인 판단을 통해서 본다면 두려움에 대해서도 객관적으로 인지할 수 있을 것이다.


셋쨰는 두번쨰와도 연관되어 있는 사실인데, 두려움을 깨고 새로운 상식이 대중들에게 전파되기 위해서는 상식파괴자 그 스스로 사회적 지능을 함양하는 것이다. 이것은 무슨 말이냐면, 앞에서도 말했듯이, 우리 두뇌는 항상 새로운 것들에 대해서 거부감을 가지도록 만들어지고 진화되어 왔다. 그런 대다수의 인간이 상식파괴자의 새로운 발명품 혹은 기획안을 보았을 때, 거부감을 가지는 것은당연하다. 이러한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게 하기 위해서는 상식파괴자 스스로 신뢰를 쌓고 사람들에게 다가가야 하는데, 그가 평소에 믿을만한 사람이었다는 사실은 사람들로 하여금 새로운 것을 받아들일 때에 거부감을 줄어들게 한다. 역으로 말해, 평소에 믿을만한 행동을 하지 않은 사람이 만들어낸 새로운 것은 당연시 거부감을 가지고 받아들여지게 마련이다.


또한, 사회적 지능을 함양하기 위해서 소통능력을 상승시키는 것인데, 다수의 사람들이 바라보고 인지하는 관점을 알아보고 그들에게 익숙한 것으로 먼저 접근한 뒤에, 그 뒤에 새로운 것을 가미시키는 방법이 더 효과적이다. 예를 들어서, 처음부터 날아다니는 공중 교통수단이라는 것을 만들어서 홍보하는 것보다, 우리 인간은 과거에는 말을타고 다녔지만, 이제는 더 빠른 차를 타고 다니며, 이러한 차를 타고 다니다가 현대는 비행기를 타고 이동하였습니다. 이제는 새로운 혁명이 일어나 모든 사람이 개인용 비행기를 타고 다니는 것과 같이 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라는 식의 사람들이 새로움에 대한 거부감을 줄여주는 방식을 통한 새로움에 대한 접근방법이다.


마지막은 새로운 상식파괴자가 되는 것이다. 상식의 파괴자의 전형적인 아이콘이 된 스티브 잡스처럼 그리고 이제는 당연시 된 분업시 공정을 처음 고안해낸, 헨리 포드 처럼.이제는 어디서나 볼 수 있는 기계식 웨이트 트레이닝의 선구자 아서 존스처럼 상식파괴자들은 기존의 틀을 깼으며, 이제는 당연시된 것들을 만들어 냈으며, 그들 덕분에 인류는 더 진일보 했다고 말할 수 있다. 그들의 방식은 쉽게 말해, 남들이 당연시 하는 것들에 대해서 의문을 가지고 다르게 바라보았으며, 타인의 시선을 넘어설 수 있는 용기를 가졌으며, 그러한 새로운 상식을 대중에게 어필할 수 있었거나, 어필할 수 있는 사람을 주변에 알고 있었다. 물론, 이러한 세가지 상식파괴적 특징을 모두 가지고 있는 사람은 드물며 대개는 한가지 혹은 두가지 특징을 가지고 상식파괴자들끼리 합쳐져서 새로운 것들을 만들어 내곤 한다. 


총평 : 유익한 책이었다. 뇌과학적인 설명들을 통해서 충분히 납득할만한 정보들을 제공함으로써 왜 우리는 상식파괴자가 되기 힘들며, 상식파괴자가 된 사람들은 어떻게 이러한 것들을 극복할 수 있었는지에 대해서 합리적으로 설명하며, 이야기 하고 있었다.

또한, 주제또한 창조경제등 새로운 경제의 성장동력을 찾는 현 사회에서 충분히 관심을 가질말한 주제에 대해서 손쉬운 예제들을 통해서 쉽게 풀어서 설명해 내었다. 또, 책의 구성또한 다르게 바라보기,시선 극복,사회적 지능 함양이라는 상식파괴자의 조건을 세 가지로 단순화하여 체계적으로 설명하고 서술해낸 책이었다. 개인적으로 읽는 내내 지루하지 않았으며, 내용또한 좋았다. 다른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도서이다.



출처: http://pjw1307.tistory.com/97 [타가의 투자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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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쓴 원숭이도 이해하는 자본론 - 세상에서 가장 쉬운 임승수의 마르크스 자본론 강의 원숭이도 이해하는 시리즈
임승수 지음 / 시대의창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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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케티의 21세기 자본론 이후, `자본론`에 많은 관심이 생겼다. 특히, 자본주의를 가장 잘 설명한 책이라는 수식어가 붙은 만큼 궁금증이 많이 있었다. 기회가 닿으면 읽고자 했으나, 본서를 바로 읽기보다는 입문서를 읽어보고자 읽어보게 되었다. 


1. 상품과 화폐 그리고 노동가치


사람들은 다양한 욕망을 지닌 존재이다. 인간은 분업과 물물교환. 이후 화폐의 등장이후, 교환 경제를 구축하였다. 여기에서 상품의 가치란 그것을 만드는데 들어간 평균적인 노동시간으로 `마르크스`는 보았다.


2. 자본의 변화


사람들은 원하는 상품을 화폐로 교환한다. 여기에서 자본이란 개념이 탄생하였는데, 자본은 본디 물물교환의 매개체인 화폐로 물건을 생산하고 새로운 가치를 생산하는 `생산수단`을 소유하는 것을 이야기 한다. 이를 이용해서 더 부를 창출해내는 것을 이야기 한다. 


3. 자본주의에서의 착취


교환사회는 필요자원과 잉여자원을 만들어 냈다. 기업의 물건의 생산은 고정비용과 가변비용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고정비용은 그것을 만드는데 들어가는 고정적 비용인 공장부지, 생산의 원가등을 이야기 한다. 가변비용은 변화할 수 있는 비용으로 노동자의 노동가치를 이야기 한다. 자본가는 자본을 이용해서 필수비용의 매개체들을 구입하고, 물건을 생산 그 가치를 가져간다. 여기에서 착취가 발생하는데, 노동자의 비용은 가변비용인 만큼 그 비용을 감소시켜 기업의 순이익률을 증대시킨다. 여기에서 원래 들어가야 할 노동자의 비용에서 노동자의 생활비용을 제거한 금액만큼 자본가는 노동자를 착취하는 것이 자본주의의 본질이다.


4. 독점과 집중. 공황을 예견하다.


더 많은 이윤을 남기고자 경쟁을 하는 기업은 필연적으로 노동자의 임금을 줄이게 되어있다. 자본 회전율을 높이고 주어진 임금 안에서의 인센티브를 통한 생산성 유발도 사실은 더 많은 착취에 지나지 않는다. 자본가는 이를 통해 더 많은 이윤을 얻으나, 반대로는 그가 착취한 노동자들은 더 이상 물건을 수요할 능력이 없기 때문에 유효수요의 하락으로 자본주의는 물건은 쌓이나 구매하지 못 하는 공황이 발생하게 되어있다. 주기적인 공황과 위기의 반복은 자본주의를 파멸로 이끌것이며 이내 자본주의는 그 내재적 한계를 극복하지 못 하고 멸망할 것 이다.


* 감상평 *


객관성 : 2 교훈성 : 5 간결성 : 5 실용성 : 5 명확성 : 5

자본론은 자본주의를 잘 설명한 고전이라는 말 답게 현대의 잉여가치 유동,고정자산등 놀라운 개념들이 기재되어 있다. 허나, 자본주의의 대체 사회라고 여겨지는 사회주의 협력사회는 아직도 마이너이며, 대부분 자본주의를 인정하되 이를 보조하는 역할에 지나지 않는다. 또, 우리가 흔히 말하는 자본주의가 발달한 사회일수록 대중의 생활수준이 더 높은 수준임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단, 마르크스가 자본론을 쓴 시기는 지금의 노동자와는 그 생활수준이 비교할 수 도 없을 정도로 열악했으며, 지금과 같이 노동법 근로기준법등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던 시대임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 비록, 사회주의는 실패하였다고 하여도 그의 사상이 세상을 움직였고, 나는 좀 더 긍정적으로 바꾸었다는데에 동의한다. 


막대한 분량과 난이도를 자랑하는 자본론을 읽기에 버거운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도서이다. 핵심 논리가 명쾌하게 설명되어 있다. 단, 글의 서술에 있어서 객관성이 다소 떨어지는 것은 감안할 점이다. 


출처: http://pjw1307.tistory.com/96 [타가의 투자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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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 - 출간 25주년 뉴에디션
스티븐 코비 지음, 김경섭 옮김 / 김영사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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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향력의 도서


제 인생에서 가장 영향력을 끼친 도서 중에 한 권입니다. 무엇보다 삶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주체성에 대해서 강하게 일깨워 준 도서입니다. 제가 이 책에서 영감을 받은 만큼 얼마나 실천하면서 살아가고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항상 세상 변화에 휩쓸리기 보다는 내가 스스로 선택하면서 살아가려고 했고 항상 나중에 내가 무엇을 할지에 대해서 고민하면서 살아왔습니다. 이 책에서 말한 1번과 2번 법칙인데요. 너무나 소중한 법칙인 것 같습니다. 그럼 어떤 내용들이 있는지 볼까요?

 

성공하는 7가지 습관들


습관은 총 7가지입니다. 크게 분류하자면 세 개로 크게 나눌 수 있습니다. 우선, 세상이 어떻게 되더라도 자기자신이 주도하며 살아가라는 1번 법칙, 끝을 생각하며 일을 시작하라는 2번 법칙 그리고 중요한 것을 먼저 하라는 3번법칙이 모여 ‘개인의 승리’파트를 구성합니다. 자기 자신이 삶에서 승리하기 위해선 어떤 습관을 가져야 하는지 말해주고 있습니다.


두 번째의 큰 줄기는 대인관계의 승리 부분입니다. Win-win을 생각하라는 4번 법칙 먼저 자신이 이해하고 상대방을 이해시키라는 5번 법칙 그리고 함께함으로써 1+1을 넘어서는 시너지 효과를 내라는 6번 법칙으로 구성되어 ‘대인관계의 승리’부분을 구성합니다. 저는 이전에 저만 잘하면 된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이 법칙들을 익힌 뒤로는 지키면서 살고자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7번째 습관은 끊임없이 쇄신 하라 입니다. 습관도 인생도 한 번으로 결정되지는 않습니다. 부족했던 부분을 채워 나가면서 조금씩 더 나아지는 것이죠. 7번쨰 습관은 그것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큰 분야로만 보자면, ‘자기자신을 관리하고 대인관계를 원만히 유지하며 이를 바탕으로 끊임없이 나아지라.’정도가 되겠습니다. 저자는 이 7가지 습관들을 코어(Core)한 즉, 너무나 핵심적인 습관들이라고 말하는데요. 다른 기술적인 부분들 예를 들면, 호감을 주는 인상을 만드는 것 보다 이러한 습관들을 익히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성공을 위해선 엄격한 자기관리와 인간관계 기술 그리고 쇄신이 있어야 한다는 겁니다. 하나하나 너무나 소중한 습관들입니다. 과거 힘들었던 시기 내가 하기에 따라서 상황은 바뀔 수 있다며 노력한 것이 그래도 지금까지 올 수 있는 원동력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바탕에는 이 도서가 있었습니다.


삶은 당신이 바꾸어 나갈 수 있다.


책의 내용들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이야기 하나를 하면서 마무리할까 합니다. 2차 세계대전 당시 유대인 수용소에 갇힌 ‘빅터 프랭클’ 교수는 홀로 코스트 속에서 시련을 겪고 인간의 존엄성이 무너지는 것을 목격합니다. 그는 그 속에서 사람들을 관찰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희망을 잃고 절망하며 삶을 포기하는 것을 봅니다. 그럼에도 소수의 사람들은 끝까지 살아남아서 결국 그 지옥을 탈출하게 되는데요. 프랭클 교수는 거기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의 공통점을 발견합니다. 바로 ‘살아가야 할 이유’가 명확히 있었다는 것입니다. 자신이 사랑하는 애인을 보기위해 아이들을 위해 자신이 끝마치지 못 한 논문을 남기기 위해서 등등 이 지옥을 나가야 할 이유가 있었던 것이죠.


거기서 프랭클 교수는 영감을 받아 ‘로고 테라피’ 를 창시합니다. 의미를 가지고 살아가는 인간은 역경이 오더라도 이겨낼 수 있다는 것이지요. 그리고 이는 성공의 1번 법칙 ‘외부의 환경은 당신이 선택하지 못 할 수 있지만, 반응은 당신이 선택할 수 있다’입니다. 이 말과 사례는 저에게 정말 지대한 영향을 미쳤습니다. 세상을 탓하기 보다는 ‘그럼에도’를 생각하게 되었으니까요.

철 없던 시기에 비해서 세상살이는 정말 힘든 것 같습니다. 그래도 항상 부딪히면서도 좋은 책들을 곁에 두었던 것이 항상 도움이 됬습니다. 오늘은 그런 휼룡한 도서를 소개해 드려 기쁩니다. ^^


출처: http://pjw1307.tistory.com/86 [타가의 투자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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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의 기술 - 승리하는 비즈니스와 인생을 위한 33가지 전략 로버트 그린의 권력술 시리즈 1
로버트 그린 지음, 안진환 외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0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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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


장장 700페이지에 달하는 도서가 끝이 났다. 방대한 내용들 만큼이나 접해보지 못 했던 걸들이라 흥미롭게 다가왔다. 대관절 전쟁은 어떻게 수행하는 것 일까? 기술이 있다면? 유능한 장군들에게는 공통된 특징이 있었을까/ 현실에서는? 우리의 삶도 종종 전쟁으로 비유되곤 하는데 전쟁의 기술이 적용되는 일이 있을까/ 책을 읽고 난 뒤의 결론부터 말하자면, ‘YES.” 흔히 전쟁으로 비유되는 우리 삶에 많은 부분 적용되는 부분들이 있었다.

 

자기관리의 기술(비전을 가지고 공유하라.)


내용은 크게 4가지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자기관리 -> 방어 -> 공격 -> 모략의 기술 순이며, 아주 간략하게 하였을 때 충분히 동의할 만한 구분이다. 순서는 전략의 중요도로 보아도 괜찮은데, 역시 내부를 튼튼히 하고 외압에 쉽게 흔들리지 않을 상황이 되는 것이 기본이다. 그렇다면, 전략의 1번 자기관리의 기술은 무엇일까?


간략하게 말하면, ‘미래에 대한 비전과 구상을 가지고 그것을 구성원들과 공유하라.’이다. 어느 조직이건 그 집단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리더의 비전’이다. 원균이 같은 해군력을 가지고도 칠전량에서 그렇게 대패를 당한 것은 그가 능력도 없는데다 비전도 없었기 때문이다.


물론 리더는 비전만 가지고 있다고 되는 것은 아니다. 그 비전을 구성원들에게 이해시키고, 각 분야에서 자신의 역할을 하게끔 만들어 주어야 한다. 그렇다면, 비전은 어디에서 나오는 것일까? 생각과 공부에서 나온다. 생각하기 싫어하고 책 읽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은 리더가 될 수 없고 되서도 안 된다.

 

방어의 기술(상대방은 통나무가 아니다. 대응의 기술)


프랑스는 독일의 침략에 대비해 국경지대에 막대한 비용을 들여 마지노선이라는 절대 뚫을 수 없는 절대 요새를 구축했다. 그리고 독일은 2차 세계대전때 벨기에를 넘어 가뿐히 프랑스를 침략하였다. 마지노선은 오늘날 프랑스의 유명한 관광지가 되어버렸다.


방어자는 상황상 항상 공격자에 비해 강점을 지니고 있다. 그렇다고 단순한 방식으로 대응하기만 해서 된다는 것은 아니다. 요새를 구축했다면, 당장의 보급과 제약되는 행동범위가 약점으로 작용한다. 상대방은 이를 충분히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대한 유기적인 대비책이 마련되어 있어야 한다.


상대방의 의중을 파악할 수 없다면, 상대방과 동일하게 움직이라. 의도한 것이 아니라면, 균열점을 보이지 말라는 것이다.

 

공격의 기술(유연하라. 근원을 공격하라)


아무리 강한 사람,강한 군대도 기습에는 속절없이 당하는 경우가 많다. 일본의 전설적인 사무라이 무사시는 미지의 적과 마주칠 때면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상대방을 무력화시키곤 하였다. 상대방이 통나무처럼 공격해오지 않듯이, 당신도 단일하게 행동할 필요는 없다. 균열을 일으키고 틈새를 만들어 내라.


상대방을 지탱하는 힘은 무엇인가? 종교적 신념? 내적인 갈망? 무엇이 그에게 지속적인 열정과 힘을 제공하는가? 그것을 적극적으로 공략하라. 지탱할 힘이 있는 적은 반드시 그 힘을 회복할 수 있다. 로마가 한니발의 탄생을 허한 것은 카르타고의 근원을 제거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전략의 기술(사고의 전환,기다리고 또 기다리라.)


이 세상의 대부분의 대치에서 절대적 우위는 없다. 아무리 규모가 크고 강한 군대라 할지라도 약점은 있다. 크기가 크기에 통합이 쉽지 않고, 작은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기 어렵다. 보급이 커야 하며 위치가 노출되기 쉽다. 규모가 작은 군대는 정확히 반대의 강점을 지니고 있다.


전략의 기술은 상대방과의 전쟁에서 절대적 우위는 없다는 것을 이용한다. 누군가의 강점이 되는 그것은 그 자체로 약점으로 작용한다.


또, 전투에서는 지더라도 전쟁에서는 이기는 구상을 가져라. 현재 이길 수 없는 상대라면 시계를 길게 가져 강화조약을 맺을 수 있다. 엘리자베스 여왕이 스페인의 무적함대를 무너뜨린 것은 군비를 강화하고 경제력을 강화 시킬 동안 스페인에게 굽힐 줄 알았기 때문이다.

 

정리해서 말하자면(나의 강점으로 상대방의 약점과 대적하라.)


어떻게 하면,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을까? 유능한 장군들의 비법은 무엇일까? 아주 간략하게 얘기해본다면, ‘자신의 강점으로 상대방의 약점과 부딪혀라.’정도로 요약된다. 그렇기 위해선 선결적으로 자신의 강점을 단련해야 하며 상대방의 약점을 파악해야 한다. 또 직접적으로 상대방을 전략으로 휘몰아 쳐 약점을 내보이게끔 해야 한다.

뭐 대단할 것이 없는 결론일 수 있지만, 나에게 있어서는 아주 신선한 충격이었다. 과거에는 나의 약점으로 상대방의 강점마저 이기는 것이 진정한 ‘힘’이자 ‘강함’이라고 생각했었다. 아주 잘 못된 접근이었다. 역시 완력만을 내세우는 장수가 가장 아둔한 법이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고 하였다. 전쟁의 기술이지만, 현실에서 응용한다면 충분히 적용도리 내용들이 많았다.


출처: http://pjw1307.tistory.com/79 [타가의 투자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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