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는 법을 알려 주세요?"

"일 년에 몇 권 읽으십니까?"

"한 권도 안 읽습니다."

"그럼, 시공 주니어에서 나온 책부터 읽어 보십시오."

"어린애들 책인데요?"

"그렇지만 감동적이고 처음 책을 읽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겁니다."



독서의 맛을 알려면 동화부터 읽어야 한다. 진심이다. 난 시공주니어 책을 자주 읽는다. 대소롭게 않게 여길 수 있으나 이런 책부터 읽어야 탄탄하다. 
































애들이 정말 좋아했던 책.. 나도 읽고 감동 받은 책들이다. 동화는 어린이가 아닌 어린아이처럼 순수한 마음을 가진 이들이 읽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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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와기타 미노루의 <설탕의 세계사>를 읽고 있다. 간략하지만 중요한 역사의 사건들을 잘 다루고 있다. 그런데 이전 주인의 이름이 적혀 있다. 자신의 이름을 바깥에 적을 정도면 둘 중 하나다. 책을 잊지 않으려는 학생, 또 하나는 자신의 것에 대한 애착. 실제로 책에 애착을 가진 사람들은 책을 잘 팔지 않는다. 내가 보기에 이 책의 전주인은 전자다. 어쨌든 난 글씨체를 보면 사람의 성격을 읽을 수 있다. 


남자는 글씨가 크고 곧다. 대체로 그렇다. 그러나 지렁이 기어가는 글씨는 성격이 소심하고 내성적인 경우다. 이 글씨체는 전형적인 남성의 것으로 악필은 아니나 글씨체가 서툴다. 즉 글씨에 대한 맛을 보르는 사람이다. 그러나 성경은 보수적이면서도 착한 사람이다. 마음이 나쁜 사람들은 글쓰의 끝이 날카롭고 예리하다. 때로는 정신적인 혼미함이 스며있다. 그러나 이 글씨체는 그렇지 않다. 전형적인 착한 사람이다. 











설탕은 아픈 식품이다. 그곳에 어둠이 자리하고, 피가 있다. 달콤함은 누군가의 생명을 담보로한는 고통의 대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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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미쳤다. 책을 너무 많이 읽는다. 곁에서 보는 내가 부담스러울 지경이다. 최혜진의 <그림책에 마음을 묻다>를 읽더니 <유럽의 그림책 작가들에게 묻다>와 <명화가 내게 묻다>를 사달라고 조른다. 이틀 버팅기다 항복하고 말았다. 그리고 오늘 그 책이 도착했다. 알라딘 포장이 분홍색 톤이다. 거참.. 새해가 되더니 신기하군... 아내는 걸신처럼 책을 야급야급 씹어 먹는다. 

















문득, 밥 도둑은 밥을 먹게 만드는 반찬을 말하는데 왜 책 도둑은 책을 도둑질하는 사람일까? 책을 읽도록 부채질 하는 사람이 책 도둑이 아닌가? 밥 도둑에 맞춘다면 말이다. 하여튼 아내의 책 걸신 때문에 통장이 자꾸 가벼워 진다...






































책 도둑 영화도 있다.. 위의 <책 도둑>을 원작으로 만들어진 영화이다. 















그녀가 책을 훔친 이유는 블롬버그와는 너무나 다르다. 책은 그녀의 존재 의미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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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같다면 2018-01-08 22:2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낭만인생님은 좋은 남편분이시네요..
저는 제 돈으로 책을 구입해도 남편은 그만 좀 사라고 잔소리만 --;;

희망찬샘 2018-01-09 08:1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내분이 드디어 행복여정에 발을 들이신 거네요. 좋은 남편 덕분에. 원래 책을 좋아하셨는데 육아 땜에 읽지 못하다 이제 조금 벗어나신건 아닌가 하고 상상해 봅니다. 행복한 책읽는 소리가 마악 들립니다.

꿈꾸는섬 2018-01-09 08:2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 저도 읽고 싶은 책들이네요.
책 사주는 남편 좋으네요.
저는 제가 알아서 주문하는데 그래서 매번 더 망설여져요. 아쉽지만 도서대출로ㅎㅎㅎ
야금야금 책을 읽어가는 즐거움이 아내분을 더 행복하게 하겠어요. 부담스럽지만 낭만인생님도 행복하실 것 같아요.
 

블룸버그 컬렉션 Bloomberg Collection



20세기 희대의 책도둑 그가 훔친 책은 보통 책이 아니었다. 고가이며 특이했다. 그리고 아름다웠다. 결국 붙들려 재판을 받았다. 그가 훔친 책들을 '블룸버그 컬렉션'라 부른다. 그의 컬렉션에 들지 않은 책들.. 블룸버그가 훔치러 들어가지 않았던 도서관은 부끄러워했다고 한다.. 그런데 진작 그가 훔친 책들의 이름은 검색에 잡히지 않는다. 그가 훔친 책은 무려 23600권이란다. 허걱... 그것도 한 권에 수십에서 수천만원하는 고가의 책들이다. 


Stephen Carrie Blumberg 의 모습



그의 장서의 일부






하여튼... 이거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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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피 2018-01-09 19: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고서 시장이 활성화된 서양에서나 가능한 일이지 국내에선 아마 블룸버그 컬렉션같은 것은 꿈도 못꿀 일이지요^^;;;
 


새움에서 기마민족 정복설이 출간되었다. 아하.. 이제야 나오는구나. 김진명 전문 출판사?로 알려진 새움에서 말이다. 오래 전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읽고 얼마나 놀랬던가. 그 후로 몇 권 더 읽고 김진명의 책은 읽지 않았다. 싫어서가 아니라 그냥 안 읽혀 졌다.

오늘 이 책은 다시 읽고 싶다. 


아직도 학설이지만, 고구려 백제는 한 민족이다. 신라는 어떨지? 어쨌든 고구려는 기마 민족이었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전통도 기마 민족이다. 일본이 왜곡시킨 우리나라의 역사를 이 소설 한 권에 담았다. 신난다... 빨리 읽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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