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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의 글을 쓸 때가 [2012-04-14 18:54]이다. 지금은 2018년 2월 11일이다. 벌써 6년이 지났다. 사실 지금과 그 때의 시각은 완전히 다르다. 댓글을 보니 심하다. 아마도 내용도 글도 맘에 안든 모양이다. 물론 내가 이 책들을 다 읽은 것은 아니다. 몇 권을 읽었을 뿐이다. 특히 <시민 K. 교회를 나가다>는 두 번이나 읽었다. 그러나 그 때는 이 책의 의미를 몰랐다. 지금은 전적으로 저자의 편에 가깝다. 좋게 변한 것인지 내가 변질된 것인지는 모르나 하여튼, 글을 지우지 않고 둔다. 이것도 나의 일부가 아닌가. 그런데 지금 읽어보면 내가 이 글을 댓글을 단다면 욕해 주고 싶은 글이다. 내가 변한 거지.. 확실히...

이런 식으로 글을 쓰면 안됩니다!


그럴줄 알았다. 제목과 내용이 심상치 않아 저자의 출신을 보니 한신대이다. 그가 진심으로 교회와 신상을 위해 고민했는지, 아니면 적어도 교회의 입장에서 구도자로서 살아보았는지 알 수 없는 노릇이다. 꽝이다! -100자 평에서


나는 저자를 신뢰하지 않는다. 그가 마치 신실한 교인으로 살아가다 회의를 느끼고 이 책을 쓴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키고 있지만 새빨간 거짓말이다. 나는 이런 부류의 사람들을 혐오한다. 그가 교회를 나갔다고 웃기지 말라. 그는 교회를 제대로 다녀본 적도 없다. 자 이제 나의 주장이 왜 거짓이 아닌지를 살펴보자. 

잡소리 집어 치우고 그의 교회에 대한 비판이 얼마나 엉터리 인지를 보여준다.

먼저 그는 한신대 출신이다. 한신대는 진보적 신학교이다. 즉 그는 신학을 전공했다. 소위 말하는 일반 평신도가 아닌 전문가이다. 그런 그가 마치 선량한 교인인 것처럼 꾸며대는 짓은 그만 두어야 한다.

둘째, 그의 교회 비판은 처음부터이다. 교회를 잘 다니다 회의가 들어 이 책을 쓴 것이 절대 아니다. 그는 '꾼'이다.
1996년 4월 출간한 그의 첫책은 '예수 르네상스'이다. 이 책은 현재 품절이다.
2000년 2월에 출간의 두번째 책은 '예수 역사학'이다.
2001년 12월 출간된 또 다른 책, 반 식학의 미소
2007년에 출간한 무례한 자들의 크리스마스, 무례한 복음
2010년에는 인물로 보는 성서 뒤집어 읽기


















나는 글을 비교적 어리숙하게 쓰고, 비판적이지 않다. 그러나 이런 무례한 못되 먹은 사람들에게는 평이한 글로 대하고 싶은 생각이 추후도 없다. 


까놓고 말하지만 이 사람은 교회에 대해 무엇을 진지하게 생각했고, 교회를 사랑했던 적이 있던가?  아니지 않는가. 그는 처음부터 교회를 욕하는 사람이고 교회에 대하여 비판적 시각으로 일관했던 사람이다. 플리즈~ 제발 이런 식의 탁상공론으로 글을 써서는 안된다. 진짜다. 요즘 어느 쇼셜북에서도 소개되는 이 책은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 '한국 교회는 정말 못됐구나!'라는 인식을 주기에 딱이다. 그동안 한국이 기독교를 인정한 적이 있는가? 없다. 


그리고 말이지 기독교 안에도 얼마나 많은 교파가 있으며, 다양성과 다름이 존재하는가. 그럼에도 싸잡이 이야기하는 것 또한 전혀 옳지 못하다. 


남의 자식 비판하기는 쉽다. 그러나 자기 자식 비판하기는 어렵다. 남의 자식 비판 하기는 자기 자식 비판 이후에 해야 한다. 먼저 자신이 한국의 기독교에 대하여 얼마나 알고 있는지 성찰해야 옳다. 기독교에 대하여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처음부터 치우쳐진 시각으로 글을 쓰다니... 정말 황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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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5월, 가정의 달에 읽은 책
    from 낭만인생의 독서노트 2012-05-29 22:05 
    5월, 가정의 달에 읽은 책5월에 들어 읽은 책들입니다. 요즘은 그냥 읽는 책도 있지만 내용이 괜찬은 책들은 노트에 일일이 필기를 하면서 읽기 때문에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9일 밖에 되지 않았는데 세어보니 열권을 넘겼습니다. 언제 다 읽었는지 기억도 나지 않는 책들인데 금새 저의 손을 벗어났습니다. 가정의 달인데 아이들 양육관련 서적을 읽었는데 가정이 행복을 주제로한 책은 아직 읽지 못했네요.♣우리 아이 자존감의 비밀♣우리아이 게임 절제녁♣아이의 정서
  2. 한국교회와 시민정신을 생각하다.
    from 낭만인생의 독서노트 2012-06-05 19:11 
 
 
다른 기독교인 2012-04-14 23: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당신의 편협함부터 성찰해보세요. 무조건 '우리편 아니니 나쁜놈' 외치지 마시고요.

차트랑 2012-04-15 00: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책과세계 2012-04-15 01: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놀랍다. 책도 안 읽고 서평을 쓰다니!! 그 용기가 대단합니다. 그런데 어쩌죠? 당신의 글을 읽고 이 책을 더 간절히 읽어야 하겠단 마음이 들었단 말이죠.

낭만인생 2012-04-15 13:07   좋아요 0 | URL
제가 그 책을 읽었는지 안 읽었는지 어떻게 아셨는지 신기하네요.

지나다가.. 2012-04-20 01: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내용에 대한 구체적 평은 한 마디도 없다는 게 놀랍네요..^^; 이 책을 읽고 불쾌했다면 '나는 왜 불쾌한 걸까?'부터 곰곰히 생각해보심이 어떠실런지.. 저는 이 책 참 고개를 끄덕이며 읽었습니다. 기독교가 기독교다우려면 지금의 모습에 대한 통렬한 회개가 있어야 하는 게 아닐까요.. 기독교 '욕'하는 게 요즘 대세라면서요? 그 욕을 넘어 무엇이 문제인지 분석하는 사람이 없는 마당에 참 좋은 책 나온 거 아닌가요? 님도 이 책을 읽고 아팠다면 아프게 했다고 화부터 낼 게 아니라 왜 아픈지, 어떻게 해야 앞으로 기독교인인 게 안 부끄러울지 고민해보시길.. 비아냥이 아니라 진심으로 하는 말임..

한심합니다.. 2012-04-21 17: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낭만인생님 같은 분들 때문에 한국 기독교가 더 욕을 먹는 것 같습니다...

메리제인 2012-04-22 23: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낭만인생 님, 님이 '제목과 내용이 심상치 않아 누가 썼는지 봤더니 한신대 교수더라'라는 말을 시작으로 비난을 하니, 또 책의 내용에 대한 구체적 비판은 없으니 책도 안 읽고 책을 까는 거라고 '추측'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죠.

님이 이 책을 비난하는 논리는 딱 다음과 같습니다.
"책 내용이 한국 개신교를 비난하는 내용이다."
"저자가 한신대 교수다. 그는 교회를 사랑했던 적이 없는 사람일 거다."

님이 책에 대해 진정으로 건설적 비판을 하고 싶으면, 책을 읽고 저자가 한국 개신교를 비판하는 논리가 타당한지 그렇지 않은지로 따져야했겠죠. 하지만 님은 일차적으로는 이 책이 한국 개신교 비판 내용을 담고 있다 하여 발끈하신 거잖아요. 그리고 한신대 교수인 것까지 발견하고선 '이 자는 교회를 사랑해본 적도 없는 백면서생으로 비판만 해단다'고 까시는 거고.

님의 평은 독서인으로서 저질적인 평입니다. 책 내용에 대한 비판이 아니라, 저자에 대한 인신공격으로 책 전체를 깎아내리고 있으니까요. 한국 개신교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게 개신교라는 종교 전체를 비하하는 것도 그 교도들을 깎아내리는 것도 아닙니다. 남들의 비판에 귀만 꾹 닫고 있다가는 어느 집단이든 자신들만의 우리로 고립될 것이고 결국엔 쇠퇴의 길로 가는 것도 무리는 아닐 겁니다.

구름물고기 2012-05-27 22: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평이 아니라 글쓴이에 대한 인신공격이라는 의견에 동의합니다. 아울러 글이 너무나 난잡하여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군요.
'한국이 기독교를 인정한 적이 있는가' 부분에서 웃어야 할까요?

andrewx 2012-06-04 01: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 번 물어봅시다. 그러면 이 책에 나오는 얘기들이 역사적 사실이 아닌가요? 현재 교회의 대체적인 모습이 아닌가요?
예수 그리스도가 이 땅에 오면 교회를 그냥 둘까요? 뒤집어 엎을겁니다. 당신들은 그 예수를 다시 십자가에 매달까요? 서로 먼저 그를 매달려고 악을 쓸 사람들이 현재 한국개신교입니다. 한국개신교에 있어 예수 그리스도는 돈 벌기 좋은 '브랜드'일 뿐입니다. 싸잡어서 비판하는 것 아닙니다. 일부 선한 교인과 목자가 존재함을 압니다. 그들까지 욕하는 것은 아닙니다. 한국개신교는 반드시 망하고 다시 시작해야 합니다!!!!

JJ 2016-12-04 01: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ㅋㅋㅋㅋㅋㅋㅋ 웃음만 나오네. 저자가 한신대라는 것 빼곤 비판의 근거도 없고. 다 웃긴건 자기가 무얼 비판하는지도 모른다는거지 ㅋㅋㅋㅋㅋㅋㅋ. 솔직히 말해라ㅡ이 책 안읽었지? 아니면 이해력이 딸리거나 ㅋㅋㅋㅋㅋㅋ
 


[대학]과 [중용]의 저자는 정확하지 않다. 다만 후대에 성리학을 집대성한 주희에 의하여 새롭게 편역된 책이다. 주희는 리와 기를 통해 성리학을 집대성했으며, 이후의 중국 철학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사람이다. 

대학과 중용은 [예기]의 한 부분이다. 예기는 한무제 때 유학이 지배사상이 되면서 여러학자들에 의하여 수집 정리된 것이다. 진대에 분서갱유 사건으로 인해 유가사상이 훼손되기는 했으나 한대에 다시 복권되어 지배상이 되었다. 중국의 사상사를 볼 때 수당대의 경우 불교를 지배체제의 주종교로 받아 들일 때는 유가사상은 수동적이고 폐쇄적인 자리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그러나 다시 한대와 같이 유가사상의 복권이 이루어진 시기는 주도적인 자리를 차지하게 된다. 대학은 유가사상의 대표적인 사상을 담고 있다. 논어와 맹자 등과 더불어 중요한 교육서였다. 이에 비해 [중용]은 도가사상에 가까운 면이 많다. 무위사상가 불교적 숙명론이 깊이 자리하고 있다. 그럼에도 중용은 난세를 살아가는 중요한 지혜로서 자리하고 있다.

















불교가 심성을 강조하는 비텍스트의 종교라면 유가는 도덕과 행실을 중용시하는 텍스트의 종교이다. 유가가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방법론을 통해 모더니즘적인 성향을 추구한다면, 불교는 비언어적이며 현대의 포스트모더니즘적인 성향을 견지하고 있다. 이러한 사상적인 차이로 인해 한 시기는 숭상을 받고 다른 시기는 무시당하는 일이 일어났다. 

대학이전에 소학을 먼저 공부하는 것이 우선이지만, 소학은 대학 이후에 주희에의하여 대학을 입문하기 전에 기본 소양을 갖추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그래서 소학을 8세 쯤으로 공부를 시작하는 시기로 잡고 생활 예절이나 음악, 활쏘기, 말타기, 글쓰기, 셈하기 등을 배우게 하였고, 대학은 대인지학이라 하여 학문을 공부할 수 있는 성인이 되었다는 뜻으로 15세 쯤으로 잡았다. [소학] 구체적이고 생활에 관련된 것이라며, [대학]은 생활 속에서 체득되어진 것들의 원리나 사상을 잡아내는 것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대학5에 보면 '사물이 탐구된 뒤에 앎에 도달한다'고 말한다. 여기서 앎은 현대적의미에서는 물리학을 의미하지만 당시의 상황 속에서는 [소학] 또는 자연의 현상과 만물의 원리를 말하는 것이다. 유가사상의 8조목은 '격물 치지 성심 정심 수신 제가 치국 평천하'이다. 먼저 자연의 관찰하고 탐구하여 이치를 깨닫고 다시 자신의 마음을 수양하고 다스린다면 가정과 더 나아가 온 세상을 다스릴 수 있다. 자연을 관찰하는 것과 자신을 관찰하는 것은 다르지 않으며 우선순위에 있어서 다를 뿐이다. 주희는 전5장의 격물지치에서 '자신의 앎을 확충(확장)하는 것을 사물을 탐구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홍익출판사에 대학과 중용을 한 권으로 묶은 이유는 두 책다 모두 극히 작은 분량 때문이다. 또한 대학과 중용이 학문의 깊이는 더하고자는 수준을 요하는 사람들의 필독서이기 때문이다. 출판사에서 한글 번역과 원문을 함께 책을 펴낸 까닭에 쉽게 접근할 수 있다.



대학은 삼강령으로 시작한다. 대학의 목적이자 본질은 덕을 밝히고, 새롭을 새롭게 하고, 선(착함)에 머무는 것이다. 삼강령은 순차적이며 과정을 통해 선에 머무는 것으로 마무리 된다. 

대학1
大學之道는 在明明德하며 在親民하며 在止於至善이니라. 
대학지도 재명명덕 재친민 재지어지선
대학의 도는 밝은 덕을 밝히는 데 있으며, 백성을 새롭게 하는 데 있으며 지극한 선에 머무는 데 있다.


삼강령은 대학 즉 공부하는 방향과 목적을 담고 있다면 격물치지 성의정심 수신체가 치국 평천하의 8조목에서는 공부의 방법을 논하고 있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먼저는 사물의 이치를 깨닫고, 다음은 의지를 다음은 마음을 다스리고 다음으로 가정과 나라를 다스리는 것이이다. 다스림의 순서로 본다면 사물을 다스리고 자신을 다스리고 다음으로 가정과 나라를 다스려야 한다.


8장의 정심수기의 일 부분이다.


心不在焉(심불재언)이면 : 마음이 있지 아니하면

視而不見(시이불견)하며 : 보아도 보이지 않고

聽而不聞(청이불문)하며 : 들어도 들리지 않고

食而不知其味(식이불지기미)니라 : 먹어도 그 맛을 알지 못한다.

此謂修身(차위수신)이 : 이래서 몸을 닦음이

在正其心(재정기심)이니라 : 그 마음을 바르게 함에 있다고 하는 것이다.


결국 대학이란 모든 백성을 평안케 하려는 마음이 담겨 있는 것이다.


중용은 공자의 아들인 리가 낳은 자사로 전해진다. 공자의 손자인 셈이다. 주희는 중용을 세 부분으로 나누어 해설한다.

첫째는 밝은 도의 보의 본원은 하늘에서 나왔으니 바꿀 수 없으며, 그 실체는 자신에게 갖추어져 있어서 떨어질 수 없음을 밝히고,

둘째는 본래으 선한 마음을 간직하고 본성을 잘 기르도록 살피는 공부를

셋째는 신묘한 성인의 역할과 교화의 지극함을 말한다. 즉 '배우고자 하는 사람은 여기에서 자신을 되돌아보나 스스로 터득하여 밖에서 들어오는 사사로운 유혹을 제거하여 본연의 선함을 자신의 몸과 마음에 가득 채워야 한다."는 것이다. 이로 보건대 중요은 맹자의 성선설을 그대로 따르고 있으며, 사람의 본을 선에 놓고 있다.  그래서 중용의 첫 시작은 이렇게 풀어낸다.


'하늘이 만물에게 부여해 준 것을 '본성'이라고 하고, 자신이 부여받은 본성에 따르는 것을 '도'라고 하며 도를 닦는 것을 '가르침'이라고 한다.


중용의 원리는 성급하게 판단하지 않고 기다려 보는 것이다. 마치 밥을 오래 씹으면 안에서 단물이 나오듯이 모든 이치도 오래 기다리고 살필 때 본심이 나온다는 것이다. 중용은 욕망에 의하여 흐려진 마음을 바로잡고 올바로 나아가는 것이라 할 수 있다. 


5. 그러므로 군자는 여러 부류 사람들고 잘 어울리기는 하지만 사악한 방향으로 빠지지 않으니 이 얼마나 강하가, 꿋꿋한 기상여! 가운데 서 똑바로 서서 한쪽으로 기울지 않으니 이 얼마나 강한가....



중용에서도 여전히 공자의 입을 빌어 말하고 있으며, 대학의 8조목이 군데군데 스며있는 것을 본다. 결국 중용은 도가적 사상을 완전히 따지는 않으며, 차리라 유가사상 안에 담긴 진보적 성향이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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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4-14 15:53   URL
비밀 댓글입니다.

낭만인생 2012-04-14 18:29   좋아요 0 | URL
사실 저도 중용을 몇 번을 읽어도 쉽게 다가오지 않습니다. 생각보다 중요한 문제를 언급하고 있는데 같은데 이해도 풀이도 쉽지 않는 주제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2012-04-15 00:54   URL
비밀 댓글입니다.
 

새무얼 스마일즈의 [자조론]



새무얼 스마일즈, 그는 이렇게 말했다. 

생각을 바꾸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을 바꾸면 습관이 바뀌고,

습관을 바꾸면 삶이 바뀌고,

삶을 바꾸면 운명이 바뀐다.


어느 노트 뒷표지에 실린 글이었다. 십여년 전에 읽었던 글인데도 그가 누구인지 어떤 사람인지 알려고 노력하지 않았다. 나도 그러고 보면 정말 무심한 사람인가 보다. 그러나 몇 달전 공병호씨의 책에서 이 글을 다시 보았고, 이 책이 [자조론]이란 책에서 가져온 것이라고 언급하고 있었다. 공병호박사는 스스로 [자조론]을 번역하기도 했다. 이렇듯 그는 새무얼스마일즈의 자조론을 침이 마르도록 칭송했다. 그런데도 나는 그 때까지만 해도 스마일즈의 자조론의 위력을 알지 못했다. 


















새무얼스마일즈의 첫장 첫 말은 '하늘은 스스로 돕는자를 돕는다'이다. 어디서 많이 들어본 말이다. 새무얼스마일즈가 처음 한 말은 아니다. 우리나라에도 전해오고, 중국과 유럽에도 동일하게 전해오는 금언 중의 하나이다. 이 말이 도대체 무슨 말일가? '스스로 돕는 자'란 말이 무슨 말일까? 자조론을 더 읽어보자.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이 말은 인간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한 마디로 함축하고 있다. 스스로 돕는 자로 정신은 개인이 성장하는 근원이며, 국민 모두가 이 자조 정신을 실천하면 그것이 곧 국가의 힘이 되는 것이다.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기만 한다면 사람은 결국 약해지고 만다. 그러나 스스로 돕는 사람은 한결같이 강한 사람이 된다. 무엇이든 남의 힘을 빌려서 하면 그 때문에 스스로 일하려는 자극과 필요가 사라지게 된다. 그리고 지나치게 남에게 의지하면 무능한 사람이 되고 만다."

스마일즈는 '스스로 돕는 자'란 뜻을 독립의 의미로 사용했다. 자기 스스로 생존할 수 있도로 노력하는 것이 바로 '스스로 돕는'는 다는 뜻의 '자조'인 것이다. 


자조론의 시작은 홀로 스스로 서는 것을 말하는데 스마일즈는 어떻게 자조하는 가를 '그것은 오로지 각 개인의 행동과 습관으로 성취되는 것'으로 말한다. 자조론은 스스로 서고 일어 서기를 권면하는 데 그것은 습관에 있다는 것이다. 


자조론에 대한 많은 번역본이 있다. 
















자조론은 매혹적이다. 단지 자기 노력만을 추구하라는 용기를 북돋는 것만이 아니다. 인간으로서 다해야할 도리를 담고 있기 때문이며, 성공적인 살을 살기 위한 최고의 도서이다.  


"돈 많은 사람이 돈을 주어서 자기 일을 남에게 시킬 수는 있지만, 생각은 남에게 시킬 수는 없는 것이며, 금전으로 남의 교양을 살 수도 없는 것이다."


자조론의 본질은 자신의 삶은 자신이 책임지는 것이다. 자신에게 주어진 삶을 책임지고 스스로 만들어 나가는 것이다. '훌륭한 사람은 제아무리 수준 높은 학문을 연구한다고 하더라도 성실설, 깊은 주의력, 몰두, 그리고 굳은 인내와 같은 평범한 행동의 가치를 가볍게 생각하지 않는다.' 그렇다. 자조하는 사람은 기본을 성실하게 이행하는 사람이다. 대박을 꿈꾸는 어리석은 사람들은 일상의 삶을 무시하고 허황된 것을 추구하지만 이것이야 말로 가장 어리석은 사람의 특징이다. 얼마전 바벨론부자들의 비밀이란 책에서 부자의 특징은 수입이상을 쓰지 않고 갑자기 부자되는 것을 바라지 않으며, 천천히 재산을 불려가는 것이라고 조언하고 있다.


자조의 기본은 하루하루를 성실하게 살아가는 '인내'이다. "뷔퐁은 이렇게 말했다. '천재는 바로 인내이다.' 그렇다. 천재는 자신의 재능을 알아차리고 시간을 들여 갈고 닦는 사람이다. 뉴턴은 재능을 타고 났지만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항상 그것을 깊이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이탈리아에 나오는 속담처럼 '천천히 가는 사람이 오래 가고 멀리 간다.' 성경 잠언에도 보면 속히 부자가 되면 망한다고 하지 않았던가! 준비되지 않는 사람에게 부와 명예는 저주다. 


자조론에는 수많은 유익한 권면들이 가득하다.  클로노라는 유명한 화가는 처음에는 비록 빛나지 않았지만 성실한 노력을 통해 유명한 화가가 되었다. '그는 쉬지 않고 자연을 자세히 관찰하고 연구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그는 유명해진 것이다.


멋진 인생, 성공적인 인생을 살아가기 위한 정말 멋진 책으로서 '자조론'을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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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을 돌려다오!


초등학교 시절 시간은 정말이 끔찍할 정도로 가지 않았다. 그러나 군대를 제대하고 나서는 시간이 속도를 내기 시작하여 정신 없이 흘러갔다. 알다가도 모를 시간이다. 도대체 시간이란 무엇이란 말인가. 그래서 집어든 책이 뉴톤 하이라이트의 <시간이란 무엇인가> 책이다. 알고보니 우주론이었다. 화려한 그림과 재미난 글이 있어 읽기는 편했다. 그곳에서 시간의 상대성을  주장한 아인슈타인의 이야기를 거론한다. 하지만 여전히 시간은 미지수이다. 그래서 다음 책으로 <타임 패러독스>이다. 이 책 정말 좋은 책이다. 시간의 개인관점에서 시간의 공간 사회학까지 이어가는 멋진 책이다. 그래서 굳이란 단어를 쓰고 싶은 책이다. 약간의 인내심만 있다면 정말 멋진 책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접한 책은 <시간이란 무엇인가?> 이 책은 정말 시간을 다룬다. 앞의 뉴터시리즈의 시간이란 무엇인가를 주해한 느낌, 아니면 더 풍성하게 해설한 느낌이랄까? 하여튼 좋은 책이었다. 


누군가는 그랬다. 유아때는 속도가 0, 십대는 시속 10km, 20대는 20km, 30대는 시속 30km, 그럼 90대는 당근 90km로 간다는 것이다. 상대적인 시간에 대한 개념이다. 미래에 집착할 수록 시간은 늦지만 과거를 바라볼 수록 시간은 더욱 빠르게 지나간다. 나이가 들면 청춘이 그리워.. 그래서 시간이 야속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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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트랑 2012-04-06 18: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군시절의 시간은 거 뭐랄까....
형용하기 힘든...참 묘한 시간들이지요^^

조만간 경부고속도로의 제한속도 보다
더 빨리 달리는 시대가 오겠군요^^

최근 중국화와 동양화관련 서적을 읽고있는 중인데
동양화에서는 나이 듦과 예술과의 깊은 상관관계가 있더군요.
물론 때론 야속하지만 말입니다^^
 

자녀를 어떻게 키울까?


저에게는 초등학교에 다니는 두 자녀가 있습니다. 처음 결혼 했을 때는 아이를 정말 잘 키울 수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고 아이들이 자라면서 생각대로 잘 되지 않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생각보다 아이를 키우는 것이 어려웠습니다. 주어진 커리큘럼을 따라 아이는 자라지 않는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아이들과 저와는 전혀 다른 세상을 살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궁지여책으로 아이에 대한 책을 한 두권 사서 읽기 시작했습니다. 신비롭기만한 자녀 양육이 조금씩 풀려가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그동안 읽는 책을 보면 가장 최근에 산 <아이의 정서지능>이 있습니다. 


이 책의 주요 내용은 학업은 단순한  IQ만으로는 불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이런 경험이 다 있죠. 수학을 그리 못하던 여학생이 멋진 총각 선생님이 수학선생님으로 새로 부임하면서 선생님께 잘 보이려고 열심히 공부했더니 수학 1등을 하게 되었다는 이야기... 뭐 이런 것이죠. 결국 정서란 학업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그 정서는 대부분이 엄마와의 관계에서 만들어진다는 것입니다. 아빠도 그 역할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엄마와 관계가 중요한 대부분의 시간을 엄마와 보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아이의 정서지능은 엄마과의 감정적 신뢰와 친밀함을 통해 가장 크게 만들어 진다는 것입니다. 참 중요한 책이 아닐 수 없습니다. 



감정에 대한 책은 하나 더 있습니다. 존 카트맨의 <내 아이를 위한 감정코칭>이란 책인데요. 존 카트맨의 감정코칭을 주제로 하여 아이를 다루는 기술을 알려 줍니다. 이거 읽고 첫째와 둘째 어떻게 다른지 알게 되어 정말 좋았습니다. 자기의 것을 아끼는 첫째와 아무 허물없이 지내는 둘째는 날이면 날마다 싸웁니다. 그런데 이러한 이유가 성격의 차이에서 일어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부모는 그러한 아이들의 성경을 잘 보듬어 줌으로 아이를 좀더 잘 키울수 있습니다.  아이의 성격을 배울 수 있는 두 책이 더 있습니다. 하나는 <우리아이 성격의 비밀>과 <아이 성격만 알아도 행복해진다>는 책입니다. 세권다 비슷한 부분이 있기는 하지만 모두 샀습니다. 아이를 잘 키우고 싶으니까요.

















근래에 나온 책 중에서 정말 중요한  두권의 책이 있습니다. 하나는 <아이의 공부두뇌>와 <교과서 절대 믿지마라>는 책입니다. 두 책다 이슈가 되어서 학부모들에게 많은 화제가 된 책이기도 합니다. 아이의 공부두뇌는 뇌과학에 속한 것이라 말해야 하겠지만 자녀양육에 꼭 필요한 책일 것입니다. 좌뇌와 우뇌의 활동 영역과 뇌의 성장 과정을 통해 아이를 어떻게 가르쳐야 할 것인지를 잘 보여주는 책입니다. 결론은 천재는 좌뇌와 우뇌를 잘 연결시켜 쓴다는 것입니다. 내용은 전에 읽었던 <아이의 사생활>과 많이 닮은 점이 있기는 하지만 공부만은 전문적으로 다룬다는 점에서 좋은 책입니다. 교과서를 믿지 말라는 책을 읽고 얼마나 공감했는지 모릅니다. 초등학생인 아이들을 가르치기 위해 교과서를 펼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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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트랑 2012-04-05 18: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게도 아이들이 있습니다만
각기 다르고 해서
정답은 없는 듯 합니다.
좋은 참고자료를 가진 책들은 좋은 조언이 되어 줄 수 있을 겁니다.
자녀를 잘 키우고자 애쓰시는 모습이
참 보기에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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