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석 장   -   Maria Kudyakova



 

 


 


와... 신기하다... ^^   
Maria Kudyakova, Mindaugas Bauzys

 

 

 

 


<스완> 에서 이 장면 보신 분들도 계실 거에요. ^^

Mindaugas Bauzys, Maria Kudyakova, Vilija Putriute

 

 


 

 

 



Vilija Putriute





 

Les Sylphides

러시아의 무용가 미하일 포킨이 안무한 단막 발레.

1909년 세르게이 파블로비치 디아길레프가 창단한 발레뤼스(러시아 발레단)의 첫 공연물로 올려졌으며, 무대장치 및 의상은 알렉산드르 브누아가 맡았다. 또 초연 때는 안나 파블로바·타마라 칼사비나·알렉산드라 발디나·바슬라프 니진스키 등 4명이 주역을 맡았으며, 이 발레의 개막과 더불어 근대 발레의 역사도 함께 시작되었다.

'공기의 요정'을 뜻하는《레 실피드》라는 타이틀은 유명한 2막 로맨틱 발레 《라 실피드》에서 딴 이름이다. 그것은 이 발레의 무용수들이《라 실피드》의 무용수들이 착용하여 유명해진 긴 백색의 스커트를 입고 있기 때문이며, 따라서 이 발레는 '백색 발레' 부류에 속한다.  

이 발레에는 이렇다 할 줄거리가 없다. 오케스트라로 연주되는 쇼팽의 짧은 피아노곡들(7개 곡)로 구성되어 있으며, 곡에 맞추어 앙상블·솔로·듀오, 그리고 몇 가지로 나누어진 앙상블이 추어진다. 무대는 거의 달빛이 비추는 숲의 빈터이며, 분위기는 몽상적() 또는 환상적이다.

발레는 4명의 주역(1명의 남성과 3명의 여성) 무용수가 무대 중앙에서 자세를 취하여 그 4명을 기점으로 해서 앙상블이 아름답고 우아하게 펼쳐지는 타블로(구도)로 시작되어 같은 타블로로 끝난다. 그 두 타블로 사이에는 다음과 같은 액션이 삽입된다. ①발레리나 혼자서 추는, 흐르는 듯이 경쾌한 왈츠, ②고난도의 테크닉을 필요로 하는 남성 솔로의 마주르카, ③두 번째 발레리나를 위한, 복잡한 무브먼트와 우아한 스텝, 그리고 경쾌한 도약의 프렐류드, ④발레리나와 남성 무용수를 위한 아라베스크 등의 2인무(파드되) 왈츠 등이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앙상블의 액션과 솔리스트의 왈츠이다. 이 발레에 사용되는 쇼팽의 곡들은《야상곡 Ab 장조》《왈츠 Gb 장조》《마주르카 C 장조》《마주르카 D 장조》《프렐류드 A 장조》《왈츠 C# 단조》《왈츠 Eb 장조》등 7곡이다.

 

위 사진은 마리우스 프티파 버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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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있으면 기분이 진정되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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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져 2004-09-16 02: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그림속의 정경을 벗어날 수 없을 것 같은 여인네가 걸어오는군요...
퍼갈게요.
알라딘에서 책 발송했대요~ ^^

panda78 2004-09-16 02: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오늘 부쳤어요, 플레져님. ^ㅂ^

soyo12 2004-09-16 12: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과거에서부터 오는 여인 같습니다. ^.~

panda78 2004-09-16 15: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소요님, 너무 멋진 표현이에요. ^ㅂ^
 

다색 판화, 1827년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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水巖 2004-09-16 14: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분 판화는 어데선가 본 기억이 있네요. 다색 판화라고 해서 보았죠. 색과 색의 경계에서의 처리 방법도 재밌고요.
 

[국민일보 2004-01-25 13:51]

“지금 막 어떤 화가와의 만남을 끝내고 오는 길인데,생이별한 것처럼 가슴이 서늘해요. 오랫동안 사귀다 헤어진 연인처럼…”

그림에세이 ‘그림이 내게 말을 걸어왔다’(아트북스)의 작가 조정육(42)씨. 일상에서 겪은 개인사를 한폭의 동양화로 풀어낸 수필집에서 그는 그림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작고했든 생존하든 그 화가와의 교감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왜 그동안 나를 가슴으로 받아주질 않았소,왜 나를 답답한 벽속에 가둬놓고 마음을 열지 않았소”라고 말을 걸어오는 그림 이야기로 시작되는 에세이에는 한·중·일 대표 작가들과의 즐거우면서도 가슴 아픈 대화가 흥미롭게 펼쳐진다. 글쓰기를 위해 불문과에 들어갔으나 그림에의 갈망으로 대학원에서 미술사를 전공한 그의 친밀감 넘치는 문체가 재미있다.

그림 이야기는 그의 가족들에 얽힌 사연과 함께 전개된다. 아들의 글읽는 소리를 들으면서 노동을 만끽하는 김홍도의 ‘자리짜기’는 때묻은 흰고무신을 언제나 백자처럼 깨끗하게 씻어놓으신 어머니를 떠올리게 하고,고개를 숙인채 외발로 서있는 새를 그린 팔대산인의 ‘팔팔조도’는 대수술을 받은 언니에게서 발견한 꿈틀거리는 희망을 대변한다.

한 여성 어묵장수의 이야기는 윤용의 ‘나물캐는 여인’으로 풀어내고,조희룡의 ‘매화서옥’으로 세상사 잊고 산촌에서 책을 읽는 여유로움을 꿈꾼다. 아이의 이빨이 엄마의 그것과 닮기는 했지만 똑같지는 않다는 ‘생활의 발견’을 명나라 예찬의 ‘용슬재도’와 동기창의 ‘추경산수도’,정선의 ‘인왕제색도’와 강희언의 ‘인왕산도’를 사례로 전통과 모방의 문제를 거론한다.

한·중·일 초상화 비교도 의미심장하다. 에도시대에 그린 와타나베 가잔의 ‘다카미 센세키상’에선 일본의 힘이 느껴진다. 채용신의 ‘초상화’(1925)는 망해버린 나라의 울분이 담겨있고 중국 임웅의 1840년대 작품 ‘자화상’은 혼란과 분열의 시대를 상징한다. 부부간의 애틋한 연정은 김득신의 ‘파적도’로 묘사되고 사랑의 이별은 최북의 ‘공산무인도’처럼 쓸쓸하다.

“그림은 논리가 아니라 마음이 중요해요. 그들의 마음을 이해하려 당시 사회에 관련된 자료를 정신없이 모았죠.” 전남대를 나와 홍익대 대학원에서 동양미술사를 공부한 뒤 대중적인 미술평론에 주력하는 그는 자료수집을 위해 발품을 아끼지 않는 노력파. ‘가을 풀잎에서 메뚜기가 떨고 있구나’ ‘신선이 되고싶은 화가 장승업’ 등을 펴내기도 했다.

이광형기자 ghl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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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이 내게 말을 걸어왔다 조정육 동양미술 에세이 1
조정육 지음 / 아트북스 / 2003년 12월
평점 :
절판


진/우맘님이 빌려 주신 책이다. 속표지를 보니 호랑녀님이 진/우맘님께 선물하신 책인 것 같다. 결국 호랑녀님과 진/우맘님, 두 분 덕택에 정말 좋은 책 한 권을 만났다. (깊이 감사드립니다.)

올해 초, 갑작스레 생겨난 그림에 대한 관심은 반년이 지난 지금도 서양화에만 한정되어 있었는데, 이 책 덕분에 우리 미술에 대한 흥미가 생겨났다. 남의 나라 역사에만 관심있고 국사엔 깜깜, 서양 그림은 아주 약간이나마 아는 것들이 있지만 동양 미술엔 일자 무식인 것이 남부끄러우면서도 관심이 안 가서 알려고 노력하지도 않았는데, 정말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태어나서 처음 보는 그림들이 많았지만, 미술 교과서에서 몇 번인가 본 정선의 인왕제색도와 금강전도, 김홍도의 그림 등 낯익은 그림도 있었는데 미술 교과서에서 보았을 때와는 그 느낌이 사뭇 달랐다. 그 때는 그저 그림과 제목을 짝지어 외우기에 급급했었고 동양미술은 재미없다는 느낌 뿐이었는데, 지금도 동양미술에 깜깜인 것은 다를 것이 없으나 그림들이 그 때와는 다르게 보였다. 그림들이 내게 말을 걸어오지는 않았지만, 내가 그림에게 말을 걸고 싶어졌다.

이런 류의 미술책들이 대개 그렇듯 글쓴이의 일상 이야기에 그림에 대한 감상이 섞여있는 글을 모아놓은 것인데, 저자 자신의 일상생활과 그림을 연결시키는 것도 억지스럽지 않고 전문적인 이야기는 쏙 빼고서도 그 그림을 보는 포인트를 잘 짚어준다.

아직 정선의 금강전도나 김정희의 세한도의 아름다움을 알지는 못하지만(특히 세한도의 아름다움을 느끼기에는 나는 인생경험이 턱없이 부족한 듯 하다), 좀 더 우리 그림을 보고 싶어졌다. 그것만으로도 내게 이 책의 의미는 더없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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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da78 2004-09-16 02: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찾아보니 마침 집에 <옛 그림 읽기의 즐거움>이 있다. 오늘은 이 책을 읽다 자야겠다. ^^
그리고 내일 캐시백 포인트로 <화인 열전>상권을 주문해야겠다.
동양 미술에 관한 좋은 책 알고 계신 분- 제게 추천 좀 해 주세요- <(_ _)>

水巖 2004-09-16 08: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 책 소개하시는군요. 그리고 여러 눈 익은분들의 손때 묻은 책이라 더 정답군요.
제 리스트 [ 그림, 글씨, 평전, 쟁이들이야기]는 알라딘에 나와 있는 책으로서 내가 소장한 책들입니다. 혹 참고가 되실지 모르겠네요.
<화인열전>은 전에 출퇴근할때 지하철안에서 읽던 책이군요. 내것은 양장본이여서 좀 갖고 다니기 무겁더군요.
어떤 40대가 내게 다가와서 무슨책 이냐고 묻기도 하데요. 그 분도 책 어지간히 좋아하는 사람인가 보더군요. 그게 왠만해서는 궁금해도 말로 물어지지는 않던데요.
비 오는 가을날의 아침입니다. 책 읽기엔 더욱 좋은 날이 될것 같네요.

마냐 2004-09-17 01: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으...판다님의 그림에 대한 관심이 사실 몇달 밖에 안된거란 말씀입니까? 정말 대단하셔라...

panda78 2004-09-18 00: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두 분 정말 감사합니다- 참고해서 열심히 읽어보겠습니다. <(_ _)> 꾸벅. ^ㅡ^
마냐님... 그러니까 초보 티가 팍팍 나지요. ^^;;; 내공이 영... 딸려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