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부론 -상 - 경제학고전선 애덤 스미스, 개역판 국부론 시리즈
아담 스미스 지음, 김수행 옮김 / 비봉출판사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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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나라의 토지·노동의 연간생산물 전체, 또는 같은 이야기지만 연간생산물의 총가격은, 이미 고찰한 바와 같이, 세 부분, 즉 토지 지대·노동 임금·자본 이윤으로 나누어진다. 그리고 이것은 상이한 세 계급, 즉 지대로 먹고 사는 사람들, 임금으로 먹고 사는 사람들, 이윤으로 먹고 사는 사람들의 수입을 구성한다. 이 세 계급은 모든 문명사회를 기본적으로 구성하는 3대 계급이다. 그리고 다른 모든 계급의 수입은 궁극적으로는 바로 이 세 계급의 수입으로부터 파생한다.-32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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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 스미스 지음, 김수행 옮김 / 비봉출판사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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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의 부단한 개량과 경작에 따라 식량이 점점 풍부해지면 응용·장식 등에 쓰이는 식량 이외의 토지생산물에 대한 수요가 필연적으로 증가한다. 따라서 전체 개량과정을 통해 이러한 두 종류 생산물의 상대적인 가치에는 한 가지 변동만 있게 된다는 것을 예상할 수 있다. 즉, 어떤 때는 지대를 제공하고 어떤 때는 지대를 제공하지 않는 생산물의 가치는 얼마간의 지대를 항상 제공하는 생산물의 가치에 비해 끊임없이 상승하게 된다는 것이다. 기술과 산업이 진보함에 따라 의복·주택의 재료, 대지에서 얻어지는 유용한 화석·광물, 귀금속·보석은 점차 수요가 많아지고 점점 더 많은 양의 식량과 교환된다. 바꾸어 말하면, 점점 더 비싸지게 되는 것이다.-22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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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와 산토도밍고의 가난한 주민들이 스페인 사람들에 의해 처음으로 발견되었을 때, 그들은 머리털과 의복의 여러 부분에 작은 조각의 금을 장식으로 붙이는 습관이 있었다. 그들은 금조각을 우리들이 보통보다 좀 더 아름다운 작은 자갈을 평가하는 정도로밖에 취급하지 않았으며, 그것은 주워둘 만한 값어치는 있는 것이지만, 누군가가 달라고 하면 거절할 만큼 가치가 있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그들은 새로 온 손님이 원하기만 하면 그것을 기꺼이 주었으며, 아주 값진 선물을 했다고 생각하는 것 같지도 않았다. 스페인 사람들이 금을 획득하려고 광분하는 것을 보고 그들은 깜짝 놀랐다. 그리고 그들에게는 대단히 부족했던 식량을 너무나 많이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극히 소량의 번쩍거리는 값싼 물건[금]에 대해 몇 년 동안이나 모든 가족을 부양할 수 있을 만큼 많은 식량을 서슴지 않고 주려고 하는 나라가 어디엔가 있으리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 만일 그들이 이것을 이해할 수 있었다면 스페인 사람들의 열광도 그들을 놀라게 하지는 않았을 것이다.-22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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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 스미스 지음, 김수행 옮김 / 비봉출판사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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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부자들에게 부가 주는 으뜸가는 기쁨은 그 부의 과시(parade of riches)에 있는데, 그 기쁨은, 그들 생각에, 자기들 외에는 어느 누구도 가질 수 없는 부의 결정적인 표지(mark)를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일 때 극치에 달한다. 다시 말하면 그것을 꽤 많이 수집하는 데는 많은 노동을 필요로 하고, 그들 이외에는 아무도 그 노동에 대해 지불할 수 없다는 사실에 의해 크게 제고된다. 그들은 이러한 물건을, 그것보다 훨씬 더 아름답고 훨씬 더 유용하나 비교적 흔한 물건보다, 더 비싼 값으로 기꺼이 구매하려고 한다. 효용(utility)·아름다움(beauty)·희소성(scarcity)이란 성질은 귀금속의 높은 가격, 즉 귀금속이 어디에서나 다량의 다른 재화와 교환될 수 있는 것의 본원적인 토대이다.
-22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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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의 개량·경작으로 한 가족의 노동이 두 가족에게 식량을 공급할 수 있을 때, 그 사회의 절반의 노동은 사회 전체에게 식량을 공급하는 데 충분하게 된다. 그러므로 그 나머지 반, 또는 적어도 그들 중의 대부분은 다른 물건을 마련하는 일, 다시 말하면 인간의 다른 욕망·기호를 만족시키는 일에 종사할 수 있다. 의복·주거·가구·마차는 이러한 욕망·기호의 주요 대상이라 하겠다.-214쪽

부자라고 해서 가난한 이웃보다 더 많은 식량을 소비하지는 않는다. 질적으로는 상당한 차이가 있고, 그것을 선택하고 마련하는 데 더 많은 노동·기교를 필요로 할 것이지만, 그 양에서는 거의 같다. 그러나 부자의 굉장한 저택과 커다란 옷장을 가난한 사람의 오두막집과 얼마 되지 않는 넝마조각과 비교해 보면, 우리는 그들의 의복·주택·가구 사이에는 질에서와 거의 마찬가지로 양에서도 큰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다. 음식에 대한 욕구는 모든 사람들의 위장의 작은 용량에 의해 한정되어 있자만, 건물·의복·마차·가구라는 편의품·장식품에 대한 욕구는 무한하고 일정한 한계도 없는 것 같다.-214쪽

따라서 다 소비할 수 없을 만큼 많은 식량을 지배하는 사람들은 언제나 그 잉여분을, 또는 같은 뜻이지만 그 잉여분의 가격을, 이러한 다른 종류의 욕망을 만족시키는 것과 흔쾌히 교환하려고 한다. 한정된 욕망을 만족시키고 남는 것은 [만족될 수 없으며 또한 전혀 한계가 없다고 생각되는] 그러한 욕망을 충족시키기 위해 제공된다.-2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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