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부론 -상 - 경제학고전선 애덤 스미스, 개역판 국부론 시리즈
아담 스미스 지음, 김수행 옮김 / 비봉출판사 / 2007년 12월
장바구니담기


이자가 10%일 때 토지는 일반적으로 10∼12년간의 수입[지대]에 상당하는 가격으로 팔린다. 이자가 6%, 5%, 4%까지 떨어진다면 토지가격은 20, 25, 30년간의 수입에 상당하는 가격으로 상승한다.
-439쪽

(리뷰어의 생각)
PER(Price Earnings Ratio)의 개념을 볼 때 당연한 귀결이다.
PER=P/E, 1/PER(PER의 역수)= E/P = 수익률(혹은 이자율)
이자가 10%일 때, 1/PER=10%, 즉 PER은 10, PER의 또다른 의미는 '투자원금이 회수되는 기간'을 말하기 때문에, 아담 스미스의 설명대로 토지는 '10년간의 수입에 상당하는 가격'이 된다.
이자가 5%일 때, 1/PER=5%, 즉 PER은 20, PER의 또다른 의미는 '투자원금이 회수되는 기간'을 말하기 때문에, 아담 스미스의 설명대로 토지는 '20년간의 수입에 상당하는 가격'이 된다.
한편, 현재의 국고채 금리 3.93%는 1/PER=3.93%라는 의미이므로 PER이 약 25가 된다. 즉 현재의 국고채 가격은 25년간의 수입에 상당하는 가격으로 상승했다는 의미이므로 '엄청나게 비싼 가격'이라고 볼 수 있다.----쪽

(리뷰어의 생각)
한편, 현재의 주식시장에서는 PER이 5배인 주식들도 수두룩한데, 이런 주식들의 이자율(혹은 기대수익률)은 1/PER = 1/5 = 20%인 셈이며, 1년에 20%의 수익을 안겨주는 자산이므로 5년간의 수입에 해당하는 가격으로 팔린다. 즉, 매우 저렴한 가격에 팔린다는 뜻이다. 국고채는 25년간의 수입에 해당하는 가격이고, PER이 5배인 주식은 5년간의 수입에 해당하는 가격으로 팔린다면, 이런 주식은 국고채보다 5/25, 대략 1/5만큼 싸게 팔리고 있는 셈이다. 결국 아담스미스의 주장처럼 이자율이 떨어지면 토지가격이 상승하듯이, 국고채 수익률이 떨어지면 국고채 가격은 상승한다. 이런 상황이라면 '25년간의 수입에 상당하는 가격'(투자원금이 회수되는 데 25년이 걸릴만큼 비싼 가격)으로 치솟은 국고채에 투자하는 것보다 '5년간의 수입에 상당하는 가격'(투자원금이 회수되는 데 5년밖에 걸리지 않을만큼 매우 싼 가격)으로까지 떨어진 주식(PER이 5배인 주식)에 투자하는 것이 이치에 맞을 것이다.----쪽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국부론 -상 - 경제학고전선 애덤 스미스, 개역판 국부론 시리즈
아담 스미스 지음, 김수행 옮김 / 비봉출판사 / 2007년 12월
장바구니담기


이자를 받고 대부되는 자본의 양이 증가함에 따라 이자, 즉 그 자본의 사용에 대한 대가로 지불되어야 하는 가격은 반드시 줄어드는데, 이것은 재화의 양이 증가하면 시장가격은 보통 하락한다는 일반적인 이유에서뿐만 아니라, 이 특별한 경우 특유의 다른 이유 때문이기도 하다. 한 나라에서 자본이 증가하면 그것을 사용해서 얻을 수 있는 이윤은 필연적으로 감소한다. 국내에서 새로운 자본을 사용하는 유리한 방법을 발견하기가 갈수록 더 어려워진다. 그 결과, 상이한 자본들 사이에 경쟁이 생겨나서, 한 자본의 소유자는 다른 자본의 소유자가 차지하고 있는 사용처를 손에 넣으려고 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더욱 합리적인 조건으로 거래하는 방법 이외에는 다른 자본의 소유자를 밀어낼 수 없다.-433쪽

그는 자기가 거래하는 상품을 다소 싸게 팔아야 할 뿐 아니라 때로는 팔 물건을 확보하기 위해서 그것을 비싼 값에 구매해야 한다. 왜냐하면, 생산적 노동에 대한 수요는 그들을 유지하는 데 사용되도록 예정된 기금이 증가함에 따라 날이 갈수록 더욱 커지기 때문이다. 노동자들은 쉽게 일자리를 찾게 되지만 자본의 소유자들은 노동자를 고용하기가 어려워진다. 자본가들 사이의 경쟁은 노동임금을 올리고, 자본이윤을 감소시킨다. 그러나 자본의 사용에 의해 얻을 수 있는 이윤이 이와 같이, 말하자면, 양쪽에서 감소할 때, 자본의 사용에 대한 대가로 지불할 수 있는 가격, 즉 이자율은 이윤과 함께 필연적으로 감소한다.-433쪽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국부론 -상 - 경제학고전선 애덤 스미스, 개역판 국부론 시리즈
아담 스미스 지음, 김수행 옮김 / 비봉출판사 / 2007년 12월
장바구니담기


하인의 수를 대폭 줄이거나 식탁의 음식차림을 매우 호화로운 것에서 매우 검소한 것으로 바꾸는 일, 호화로운 마차를 만들어 놓고는 타지 않는 것은 주변사람들의 이목을 피할 길 없는 변화이며, 이전의 나쁜 행동을 인정하는 것처럼 보이게 하는 변화이다. 그러므로 한때 이러한 종류의 지출에 빠져들만큼 불행했던 사람들은, 파멸·파산으로 어쩔 수 없는 지경에 이르기 전에는, 그런 버릇을 고칠 만한 용기를 내지 못한다.
-426쪽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국부론 -상 - 경제학고전선 애덤 스미스, 개역판 국부론 시리즈
아담 스미스 지음, 김수행 옮김 / 비봉출판사 / 2007년 12월
장바구니담기


낭비에 관해 말하자면, 소비를 촉진하는 행동원리는 현재의 즐거움을 추구하려는 욕구이다. 그것은 비록 때로는 강렬하여 자제하기 어렵지만, 일반적으로는 다만 일시적이고 돌발적인 것이다. 그러나 저축을 촉진하는 행동원리는 우리의 상태를 더 좋게 하려는 욕망이고, 일반적으로는 조용하고 열정적이지 않지만 태아 적부터 가지고 있는 것이고, 무덤에 묻힐 때까지 우리 곁을 떠나지 않는다.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의 기간 전체를 통해 사람이 어떤 변경이나 개선을 희망하지 않을 정도로 자기의 처지에 완전히 만족하는 순간은 아마 한 번도 없을 것이다.
-418쪽

재산의 증식은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자신의 처지를 개선하려는 수단이다. 그것은 가장 통속적이고 가장 분명한 수단이다. 그리고 그들의 재산을 증식시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그들이 획득하는 것의 일부분을 항상 그리고 해마다, 또는 어떤 특별한 경우에, 저축하고 축적하는 일이다. 그러므로 낭비의 행동원리가 특정 시기의 거의 모든 사람들에게 그리고 거의 모든 시기의 특정인들에게 우세할지라도,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전생애를 평균해 보면, 절약의 행동원리가 우세하며, 더구나 아주 대단히 우세하다.-418쪽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국부론 -상 - 경제학고전선 애덤 스미스, 개역판 국부론 시리즈
아담 스미스 지음, 김수행 옮김 / 비봉출판사 / 2007년 12월
장바구니담기


그러므로 우리가 한 나라의 진실한 부와 수입이 무엇이라고 상상하든 간에, 즉 보통의 이성이 가리키듯이 그 나라의 토지·노동의 연간 생산물의 가치라고 상상하든, 또는 세속적인 편견이 가정하듯이 국내에서 유통되고 있는 귀금속의 수량이라고 상상하든 간에, 양자의 견해 모두에서 낭비자는 모두 공공의 적으로, 그리고 검소한 사람은 모두 공공의 은인으로 나타난다.-417쪽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