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키호테 1
미겔 데 세르반테스 사아베드라 지음, 안영옥 옮김 / 열린책들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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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어지는 것은 물론 똑같다. 하지만 한눈을 팔다가 우물에 빠지는 것과, 별만 바라보다가 우물에 빠지는 것은 다르다. 돈키호테가 열심히 보았던 것은 바로 별이다. 이 공상과 망상의 정신이 추구한 웃음의 깊이는 얼마나 심오한가.˝
- 앙리 베르그송, 『웃음』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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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케스 찾기 2016-09-21 02:0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룰 수 없는
꿈을 꾸고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하고 이길 수 없는 적과
싸움하고 견딜 수 없는 고통을
견디며 잡을 수 없는 저 하늘의
별을 잡자. ˝ ^^

oren 2016-11-05 13:27   좋아요 1 | URL
마르케스 찾기 님 반갑습니다. 좋은 댓글 달아주셨는데 댓글이 너무 늦었군요.

어느새 우리의 일상에서는 밤하늘에 초롱초롱 떠 있는 별들을 바라보는 일조차도 몹시 드문데, 돈키호테는 그 별들을 그저 고개를 들어 쳐다만 보지 않고, 그걸 진짜로 손아귀에 움켜쥐려고 무작정 앞으로 돌진했더랬죠. 노쇠한 심신과 낡은 갑옷, 늙은 로시난테와 산초 판사는 아랑곳하지 않고 말이지요. 그처럼 위대한 도전 정신을 지닌 인물은 앞으로도 결코 다시는 나타나지 않으리라 여겨집니다^^

2016-11-06 00:49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