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빌론 부자들의 돈 버는 지혜 Success Book 6
조지 S. 클래이슨 지음, 강주헌 옮김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02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의 맨 마지막 부분에 등장하는 '정말 운수좋은 사나이'였던 샤루 다나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그는 형이 저지른 잘못으로 인해 하루 아침에 노예로 팔려가게 됩니다. 그리고 희망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절망적인 사막의 대수로 건설장에서 죽도록 일하면서도 끝내 희망을 버리지 않고 애쓴 결과 마침내 자유인이 되고, 후일에는 다마스커스와 바빌론을 오가는 거대한 대상을 이끄는 엄청난 부자로 대성공을 거두게 됩니다.
 
이 사나이가 가장 운수좋은 사나이가 될 수 있었던 비결은 다름아닌 '일'에서 부터 비롯됩니다.

그랬다! 일을 친구로 만드는 방법이 유일한 희망이었다.

죽음의 고비를 넘나드는 파란만장한 노예의 삶을 겪으면서, 그는 그의 고향 하룬에서 전해오는 운명의 노래처럼 살고 있다는 기분을 느끼게 됩니다.

회오리바람이 사람을 에워쌀 때
폭풍이 사람을 몰아세울 때
그 누가 예정대로 달려갈 수 있으리오
그 누가 앞날의 운명을 예측할 수 있으리오.


마침내 열심히 일한 덕분에 (그리고 가장 운수좋은 사람이었기 때문에..) 자유인이 되었을 때, 그는 생명의 은인이자 동업자였던 아라드 굴라의 손자를 바라보며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어떤 경우에도 일이 가장 소중한 친구라는 진리가 증명되었던 걸세. 최악의 불행을 맞아서도 우리가 기댈 것은 바로 일이네. 어떤 상황에서도 열심히 일하겠다는 각오가 있었기에 내가 그 죽음의 현장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것이라 믿네. 나의 그런 자세가 자네 할아버지를 감동시켰던 걸세. 그래서 자네 할아버지가 나를 동업자로 삼았던 거지."

일을 즐겨라, 그러면 돈은 소리없이 당신을 찾아온다.


밭을 경작할 때, 정직하게 거래할 때, 우리는 땀흘린 만큼의 보상을 받게 됩니다.
물론 항상 보상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때때로 판단을 잘못하거나, 애써 가꾼 농작물을 궂은 날씨가 망쳐버릴 때 보상은 커녕 본전조차 건질 수 없습니다.
그러나 어떤 시련에도 좌절하지 않고 꾸준히 노력한다면 수익을 실현할 수 있으리라는 기대치는 더욱 커져갑니다.
노력하는 시간과 횟수가 늘어날수록 수익을 실현시킬 가능성도 아울러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바빌론 부자들의 돈버는 지혜》中에서
 

 * * * * *

오래 전에 무척 인상깊게 읽었던 책이고, 그 당시에도 책값에 비해 너무나 값진 책이라고 느꼈는데,
오늘 보니 '너무 착한' 가격으로 세일 중이어서 '선물용'으로라도 여러 권 사볼까 싶네요.
옛날에 끄적거려 둔 글이 있어서 옮겨봅니다. (작성일 : 2004-12-09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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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천 2010-12-08 23: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은 유명하던데 저도 관심을 두어봐야겠네요..

oren 2010-12-09 13:15   좋아요 0 | URL
이 책의 소개글에도 나와 있듯이, '6,000년 전'이나 지금이나 확고하게 '통하는' 진리가 담긴 책이어서 주위 분들께 가끔씩 강추하는 책이랍니다.

수천 년 동안 변치 않는 핵심 원리는 사실 너무 간단한데, 이 책이 바로 그 [돈의 가치를 알고, 돈을 지킬 줄 알고, 그 돈으로 더 많은 돈을 벌이들이는] 원리들을 너무나 단순하고 감동적으로 들려주더군요.

사실 '부자가 되는 법'에 대해서 너무 복잡하고 장황하게 얘기할 필요가 없는데(그럼에도 불구하고 혹은 그래서 시중에 범람하는 '부자'에 관한 책들의 거의 대부분은 쓸모없는 책들인데), 이 책만큼은 단순하고 명쾌하게 '핵심'을 얘기해주는 책이어서 제게는 참 좋더군요.

6000년 전에 살았던 바빌론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그 당시 사람들의 '돈'에 대한 인식도 현장감있게 느낄 수 있고, 또 책 제목과는 달리 [인생에서 돈이 차지하는 비중과 일의 중요성, 행복한 인생을 사는 방법 등]등의 지혜도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어서 좋더군요.

oren 2010-12-09 13: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책과 함께《월든》이라는 책도 (착한 가격으로 세일중이어서 선물용으로) 여러 권을 함께 샀는데, 두 권의 책이 '돈 버는 지혜'와 '돈 없이도 살 수 있는 지혜'가 담긴 책들어이서 너무 상반되는 느낌이 들긴 하던데, [돈을 지혜롭게 벌어서, 돈으로부터 자유롭게 '참된 삶'을 살고자 하는] 사람들한테는 '세트'로 한꺼번에 선물해 줘도 좋겠다 싶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