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쓰레기에 불과한 생선 가시를 훌륭한 예술작품의 소재로 승화시킨 인물은 중국 광둥성 광저우에 거주하는 리우 후이롱(54).

8일 중국의 한 지방 일간지인 '광저우 데일리(Guangzhou Daily)'의 보도에 따르면 이 여성은 20여년 전부터 생선 가시를 이용한 작품을 만들어왔다는 것.  후이롱은 자신의 작품에 주재료인 생선 가시를 확보하기 위해 주택에 놓여진 쓰레기통을 뒤지는 수고도 마다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기름기 제거와 약품 처리 단계를 거친 생선가시는 후이롱의 수작업을 거쳐 캔버스 위에서 하나의 작품으로 재탄생됐다.

셀 수 없이 많은 생선 가시를 일일이 캔버스에 옮겨야 하기 때문에 한 작품이 완성되는데는 평균 7~8개월이 소요되며, '스프링 이즈 백(Spring's Back)'이라는 제목의 그의 작품은 2년이라는 기간동안 10만여 개 이상의 생선 가시를 이용해 만든 대작이다. 300년 전 중국 청나라(The Qing Dynasty) 화가의 작품을 리메이크한 이 작품은 현재 중국 캐피탈 뮤지엄(Capital Museum of China)에 전시돼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노컷뉴스 전수미기자 nocutworld@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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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5-03-09 13: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오는 10일부터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파리한지문화제' 개막식 행사인 한지패션쇼에 선보일 한지의상

 -지방기사 참조- //지방/사회 2005.3.9 (원주=연합뉴스) kimy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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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소녀 뗏목으로 44명 목숨구해

‘기적은 있다.’ 세기적 지진해일(쓰나미) 참사 속에서 극적으로 생환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잇따라 외신을 장식하고 있다.

인도령 니코바르 군도의 필로바섬에 사는 18세 소녀 마기 지푸스는 뗏목 한 대로 자신과 부모, 이웃 등 44명의 목숨을 구했다고 인도 일간 타임스 오브 인디아가 30일 보도했다. 마기는 지난 26일 해일이 밀어닥치자 대형 대나무 뗏목에 몸이 불편한 부모를 태우고 자신은 뗏목에 매달려 거친 바다를 헤쳐갔다. 파도에 휩쓸려 아우성치는 이웃들을 본 그는 그들에게도 “뗏목에 매달리라”고 했다. 필로바 사람 44명은 뗏목에 의지해 이틀 밤낮을 표류한 끝에 해안경비대에 구조됐다.

또다른 인도 소녀 메간 라지셰카르(13)는 해일로 불어난 물 위에서 꼬박 이틀동안 문짝을 붙잡고 견뎌내 목숨을 건졌다.

현지 신문 힌두스탄 타임스에 따르면, 군인인 아버지를 따라 니코바르 군도내 카르섬의 공군기지에 머물던 메간은 해일이 기지를 급습하자 물에 휩쓸렸다. 그러나 이틀 동안 문짝을 붙잡고 떠다니다가 물이 빠지면서 살아났다.

두살배기 스웨덴 남자아기는 태국에서 해일을 만나 미아가 됐으나 인터넷 덕분에 아버지와 만날 수 있었다. AP통신에 따르면 이 아기는 카오락에서 해일에 휩쓸렸다가 혼자 길거리에 남겨졌다. 의사소통이 안돼 주위의 애를 태웠으나 태국의 한 병원이 웹사이트에 올린 그의 사진을 삼촌이 발견, 아버지와 재회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기민한 행동으로 고아 28명의 목숨을 구한 스리랑카계 미국인 다얄란 샌더스의 이야기를 전했다. 스리랑카에서 고아원을 운영해온 샌더스는 해일이 다가오자 고아들을 모두 모터보트에 태워 고아원을 빠져나갔다. 몇초 지나지 않아 고아원은 거대한 파도에 휩쓸려 만신창이가 됐다.

2004년 12월 30일(목) 오후 6:00 [경향신문]-김민아기자 makim@kyunghyang.com

사진은  31일 태국 반 남 켐에서 지진해일로 부셔진 자신의 집앞에 놓인  한 소녀의 영정

사망자들의 영혼에 안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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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머리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놀림의 대상이다. 탈모에 시달리는 사람들은 반짝이는 두피를 조금이라도 감추고 싶어한다.

미국 플로리다 올랜도에 살던 고(故) 프랭크 스미스도 대머리 때문에 고민이 적지 않았지만, 1977년 어느 날 그의 인생이 달라졌다. 아들 도날드와 와인을 마시면서 대머리에 대한 대화를 나누던 중 기특한 아들이 기발한 아이디어를 낸 것.

아들 도날드는 아버지의 옆머리 모발은 아직 건강하다는 사실을 발견하고는 그 부분만 집중적으로 기른 후, 옆으로 널어 덮으면 될 것이라고 제안을 했다. 정확히 말해서 전체 모발을 세 구역으로 나누게 된다. 정수리 부분의 중앙 섹션과 옆머리 그리고 뒷머리 모발로 말이다. 뒷머리는 자주 깎아 주는 대신, 옆머리 모발을 충분히 길러 노출된 정수리 위에 살짝 덮으면 되는 것이다.

효심 깊은 아들의 기발한 아이디어 덕분에 프랭크 스미스씨는 오늘날 유행하는 '모발 옆으로 널기'의 선구자가 되었으며, 1977년 스미스 부자는 이 빗질 테크닉에 대한 특허를 획득했다.

그런데 이 기발한 빗질의 효과는 어땠을까? IT 전문 매체인 '와이어드'는 프랭크 스미스의 손녀의 증언을 전한다. 자신은 할아버지가 대머리라는 사실을 한참 동안 알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렇게 오래된 발명이 지난 1일부터 서구 언론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데에는 사정이 있다. 9월 30일 열린 '이그 노벨상 시상식'에서 당당히 수상을 했기 때문이다. 이그 노벨상은 노벨상을 패러디한 것으로 기발하고 유머러스한 과학 연구자에게 수여된다.

(사진 : 특허 출원 문서에 그려져 있는 상세한 설명 그림들)

팝뉴스 김정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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