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의 천하,중국을 뒤흔든 자유인 이탁오'라는 책이 최근 나왔다

2만원씩이나 하는 거금을 주고 읽기에는 왠지 머뭇거리게 되는...그러나 궁금한....

작년에 나온 이책이 더 내용면에서 낫지않을까하는 생각이 들기도한다.

전에 이종오의 '후흑학'을 읽은 적이 있다. 그는 공자와 성리학을 비판하고, 고금의 영웅을 돌아보니

모두 후흑한(속이 시커멓고 뻔뻔스러운)인간들이었다며 인간과 사회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제시했다.

그에 비하면 이탁오는 구시대(?)인물이라선지 공자를 비판하고는 있지만 '어린이의 마음이야말로

인간의 참된 마음이며 이 마음을 잊어버린다면 어떠한 성인도 진실할수 없다'는 동심설을 주장하는

순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여전히 유고적 논리가 판을 치는 우리의 대한민국에서 한번쯤은 거들떠 봐야하는 책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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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주나무 2006-02-25 11: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분서'를 읽다가 다른 책에 밀려서 읽지 못했어요. 참신한 동양 사상가는 끊임없이 발굴해야 한다고 봅니다. 이탁오, 최한기 등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