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쓰레기에 불과한 생선 가시를 훌륭한 예술작품의 소재로 승화시킨 인물은 중국 광둥성 광저우에 거주하는 리우 후이롱(54).

8일 중국의 한 지방 일간지인 '광저우 데일리(Guangzhou Daily)'의 보도에 따르면 이 여성은 20여년 전부터 생선 가시를 이용한 작품을 만들어왔다는 것.  후이롱은 자신의 작품에 주재료인 생선 가시를 확보하기 위해 주택에 놓여진 쓰레기통을 뒤지는 수고도 마다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기름기 제거와 약품 처리 단계를 거친 생선가시는 후이롱의 수작업을 거쳐 캔버스 위에서 하나의 작품으로 재탄생됐다.

셀 수 없이 많은 생선 가시를 일일이 캔버스에 옮겨야 하기 때문에 한 작품이 완성되는데는 평균 7~8개월이 소요되며, '스프링 이즈 백(Spring's Back)'이라는 제목의 그의 작품은 2년이라는 기간동안 10만여 개 이상의 생선 가시를 이용해 만든 대작이다. 300년 전 중국 청나라(The Qing Dynasty) 화가의 작품을 리메이크한 이 작품은 현재 중국 캐피탈 뮤지엄(Capital Museum of China)에 전시돼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노컷뉴스 전수미기자 nocutworld@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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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5-03-09 13: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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