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讀書記錄 170410

 

물고기는 알고 있다 서평 별점 ; ★★★ 도서관 대출

 

개와 고양이는 물고기(를 포함하여 소, 돼지, )보다 특권에 가까운 독특한 지위를 가져야 하나?

 

개고기 논쟁에서 핵심은 개의 독특한 지위를 인정하느냐의 문제다. 나는 논리적으로 개고기를 먹지 말아야 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 (단 한 가지 이유만 빼고. 그 이유는) 그러나 현실을 완전히 무시하는 강플라톤-노자주의자는 아니다. 현실적으로 (아리스토텔레스-장자주의에 입각하여) 개와 고양이의 (사람과의 관계에서의) 독특한 지위를 인정한다.

 

인간 중심 주위에 입각하여 개·고양이를 물고기보다 (thing이 아닌 보다 더) being한 것으로 인정할 것이냐, 아니면 본질 주의에 입각해서 개·고양이와 물고기는 같은 thing-being으로서 그 격차를 줄일 것이냐.

 

만약 개·고양이의 지위를 인정한다면 ; 가끔은 제정신 p45 인류 전체가 공유하는 가장 흔한 착각이 무엇일까? 여러 착각이 그 후보가 될 수 있겠지만, 아마 그중 대표적인 하나가 자신은 다른 동물과 다른 특별한 존재라는 생각일 것이다. 사람들은 학문적으로는 인간도 동물의 한 종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모든 동물이 인간이라는 한 종과 나머지 동물들로 나뉘는 것처럼 느낀다.

 

·고양이와 물고기의 생명 본질을 중요시 여긴다면 그래서 그 지위의 격차가 줄어들어야 한다면 개·고양이의 지위가 물고기에 가까워져야 할까, 아니면 물고기의 지위가 개·고양이에 가까워져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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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讀書記錄 170407

 

나는 과학이 말하는 성차별이 불편합니다 서평 별점 ; 도서관 대출

 

알라디너들 중 1970대를 기억할 수 있는 사람의 비율이 얼마나 되는지 모르겠으나 당시에 (박정희) 정권에 대한 비판은 (자유 민주주의) 체제에 대한 비판으로 간주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비판의 시도조차 봉쇄한다. (막걸리 보안법이라는 말도 있지만, 개인적으로 직접적 (피해) 경험이 없다.)

 

개신교에서 교회나 목사에 대한 비판은 신앙에 대한 비판이다. 사탄이나 이단으로 간주된다. 그렇게 함으로써 비판의 시도조차 봉쇄한다.

 

페미니즘이 종교화한다는 이야기를 여러 번 했다. 페미니즘의 대한 비판은 곧 여성 혐오로 간주함으로써 비판의 시도를 봉쇄한다. 나는 과학이 말하는 성차별이 불편합니다에 비판을 하려하니, ‘별점 테러문구가 눈에 들어온다. 내 글은 페이퍼로 작성되니, 별점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뱀발] (이것도 여러 반복하게 되는데,) 나는 진화론을 지지하지만, 창조론에 대한 부정적 감정은 없다. 그리고 창조과학 도서도 읽고 평가한다. (대개 별점이 1~2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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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讀書記錄 170407

 

피아노 연주에 관한 7가지 테마 서평 별점 ; ★★★ 도서관 대출

 

피아노는 내가 제일 좋아하는 악기이지만, 이 책은 피아노보다 피아노 연주에 관한 책이다. 따라서 책의 뒷부분 연주회’, ‘레코딩’, ‘연주 양식등은 내 경험과 무관한 것들이라 무심하게 읽었다.

 

p101 16살 때 나는 쇼팽의 녹턴을 한 번만 쳐도 바로 외워서 연주할 수 있었다. 물론 이러한 경험은 젊은 피아니스트들에게 있어서 일반적인 것이라는 것을 말하고 싶다. 보다 중요한 사실은 나는 20살 이전에 배운 모든 곡을 즉시 기억할 수 있으며, 다른 많은 피아니스트들도 이 사실에 동의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위의 글은 단편적으로 이 수필이 나와 같은 사람이 읽어서는 공감하기 힘들다는 것을 보여준다.

 

* 밑줄 긋기

p24 그는 위대한 작곡가일수록 자신의 머리만으로 음악 작품을 만들어내야 한다고 생각했던 것이 틀림없으며, 건반을 통해 소리로 악상을 확인해볼 필요를 느끼지 않았던 것 같다. 이것은 몸과 마음을 따로 생각하는 태도로, 보다 덜 물질적이며 영묘한 정신에 비해 육체를 열등한 것으로 여기는 속물전인 이상주의를 보여주는 예이다.

p26 “모차르트는 작곡을 하는 동안 피아노를 전혀 사용하지 않았다. 성악 작품을 이한 대본을 받았을 때도 그는 영감이 떠오를 때까지 대본에 집중할 어느 정도의 시간을 필요로 했다. 그 다음 그는 자신의 음악적 아이디어들를 피아노를 통해 작업하는 일에 착수했다. 그리고 나서야 그는 비로소 앉아서 곡을 쓰기 시작했다.” 우리는 이 부분을 통해 피아노를 사용하여 작곡하는 방식에 대한 편견을 이해하는 동시에 그들이 피아노의 유용성에 대해서는 인정한 것을 볼 수 있다.

p26 베토벤은 피아노 없이도 작곡할 수 있었던 위대한 작곡가였다. 그래서 베토벤은 그의 귀가 점점 들리지 않게 되었을 때도 그의 작품 창작 방식에 거의 영향을 받지 않았던 것이다.

p27 건반악기는 서양음악 중 다성음악의 전체 구조를 동시에 연주하고 조절할 수 있는 유일한 악기이다.

p35 피아노 소리에는 진정으로 다양한 음색의 아름다움이 있다. 모든 피아니스트들은 글의 연주를 그들의 것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자신만의 음색을 창조할 수 있다./그 방식이란 구조적이거나 단순한 테크닉의 문제도 아니다. 그것은 매순간 음악에 대한 감각을 요구한다.

p47 사실 미학 분야에서는 아주 오래된 논쟁거리이다. 가장 널리 알려져 있고 가장 설득력 있는 예는 디드로 Diderot의 유명한 배우에 관한 역설 Paradoxe surle comedien일 것이다. 그것은 진정한 주체인 자신의 감정에 의해서 우는 배우가 아니라 자신의 예술을 객관적으로 이해하고 한걸음 뒤로 물러서서 관객이 울도록 하는 배우가 되어야 한다는 역설이다.

p47 한 피아니스트가 객관적인 상태에 이르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을 완전히 잊고 그 작품에 몰입하는 실제의 주관적 경험을 가져야만 하는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객관적 상태란 그 피아니스트로 하여금 자신의 주관적 경험을 다른 이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상태이다. 보통 이러한 객관적인 상태가 될 수 있는 유일한 경우는 작품을 완전히 무의적으로 기억하고 있을 때이다./p49 여러 번 반복된 연주경험으로 생긴 곡에 대한 깊은 이해는 연주의 신선함을 감소키지 않는다. 반대로 보다 편안한 상태 그리고 그 곡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상태에서 연주하는 일은 새로운 영감을 떠오르게 해주었고 기교적인 어려움을 감소시켜 주었다. 어떤 작품을 오랫동안 연주해본 경험은 실제로 대중 앞에서 새로운 해석을 시도해보고 즉흥성을 부여하는 일을 가능케 한다.

p52 그러나 바로크 대위법에서 나타난 숫자저음은 각각의 수평적인 성부들을 시간을 통해 진행하는 수직적인 화성적 요소들과 교차시킨다. 하이든과 모차르트느 수평적 요소와 수직적인 요소 모두들 보다 큰 통일체로 융합시켰고, 슈만과 리스트는 성부들을 신비스럽고 모호하게 융합함으로써 해체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해체는 바그너를 통해 계속되는데, 바그너의 음악에서 나타나는 심화된 반음계주의는 점진적으로 화음의 정의를 모하하게 만들었으며 이는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에서 그 극한에 이른다.

p101 16살 때 나는 쇼팽의 녹턴을 한 번만 쳐도 바로 외워서 연주할 수 있었다. 물론 이러한 경험은 젊은 피아니스트들에게 있어서 일반적인 것이라는 것을 말하고 싶다. 보다 중요한 사실은 나는 20살 이전에 배운 모든 곡을 즉시 기억할 수 있으며, 다른 많은 피아니스트들도 이 사실에 동의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p103 어린 시절의 기억이자 가장 강력하게 남아있는 기억들은 말하자면 비자발적으로, 자연스럽게 기억된 것이다.

p105 예술과 더불어 기타 인문학과 자연과학에 대한 교육 역시 필요하며, 바람직한 예술 교육이란 한 개인이 희망을 가지고 본인이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모든 영역을 공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p112 이는 콩쿠르에서 긴장으로 인해 무리가 가는 대부분의 경우에도 막힘없이 그들의 손가락이 자동적으로 연주할 수 있게 하기 위함이다.

p112 예술가의 가치는 그 사람의 가장 위대한 업적으로 평가되어야 한다. 로드 액톤 Lord Acton은 범죄자는 그의 가장 큰 범죄에 의해 심판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히틀러가 자신의 개에게 친절했는가 혹은 자신의 노모에게 사려 깊었는가는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 ; 맥락보다 본질이 강조되는 글이다.

p115 “당신이 만약 음악에 관심이 있다면 당신은 국제 피아노 콩쿠르 심사에 참여하지 말아야 합니다. 국제 콩쿠르 심사란 논의가 아닌 투표에 의해 결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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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요읽기 170406

<하늘 끝에서 흘린 눈물> 주니퍼 노래

 

이 좁은 세상에 나를 남겨두고

홀로 떠나기가 얼마나 힘이 들었니

 

못다한 사랑은 잠시 가슴에 묻어둬

머지않아 우린 다시 만날 테니까

 

내일이 오면 그 고운 눈빛도 추억으로 남을테지만

아무걱정 마 이별없는 다음 세상엔

니가 먼저 가서 기다리면 되니까

 

* 아이와 함께 이 노래를 들었는데, 아이가 다시 한 번 노래를 틀어달라고 한다. 그리고 내게 묻는다. 무슨 내용의 노래냐고.

 

나는 사랑하는 사람이 먼저 죽었고, 남아 있는 사람도 죽는다. (자연의 공평한 면으로) 모든 생물은 죽는다.”고 말했다. 안해는 문학을 쫙 뺀 설명이라고 했다. 나는 튀김닭도 기름을 쫙 뺀 것이 나름대로 맛있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아이가 나의 전철을 밟는다면 우울증에 빠질 시기를 앞두고 있구나라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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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o 2017-04-06 11: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혹시 불러보셨나요? 이거 부르다가 진짜 하늘끝으로 가서 눈물 흘리는 일 생기는 거 아닌가 싶은 극악무도한 노래입니다....

마립간 2017-04-06 13:48   좋아요 0 | URL
시도 안 했습니다.^^ 시도하나 마나 능력이 안 됩니다.

‘멀어져간 사람아‘나 ‘사랑할수록‘이 제가 부른 마지막 최신 가요가 아니었나 싶네요. 요즘은 고음 노래를 시도도 하지 않지만, 고음을 시도하고 싶으면 아는 노래의 키를 올리는 방식으로 부릅니다.

cyrus 2017-04-06 16: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음이 능숙한 친구들이 장기자랑에 나갈 때 불렀던 곡입니다. 학창시절에 MP3로 많이 듣었어요. ^^

마립간 2017-04-07 07:36   좋아요 0 | URL
그렇죠. 지금도 락 발라드 명곡(? 추천곡)으로 많이 언급되는 것 같습니다.
 

 

* 讀書記錄 170406

 

빛과 색 서평 별점 ; ★★★★ 도서관 대출

 

* 삼원색, 삼원광

http://blog.aladin.co.kr/maripkahn/6420358

 

이 나이(? 내 나이가 어때서)에도 새로운 사실을 깨닫는 것은 항상 마음을 설레게 한다. 삼원색 三原色과 삼원광 三原光에 대한 궁금증을 이 책이 풀어 줬다.

 

p15 삼색으로 다양한 색을 생성 生成시킨다고 묘사하기보다는 우리가 눈을 보고 있는 색을 재현할 수 있다고 하는 것이 보다 정확한 표현일 것이다.

p17 그러나 그 빛의 색이 사람이 가진 세 가지 추상체의 감도의 정점과 일치하는 것일 필요는 없다. 또 어떤 특정한 파장이 아니면 안 되는 것도 아니다. 다만 시행착오 끝에 선택된 최선의 조합이 빛의 삼원색이라 불리는 빨강·파랑·녹색이며, 물감의 색의 삼원색, 즉 빨강 이외의 빛을 흡수하는 마젠타, 파랑 이외의 빛을 흡수하는 사이안, 노랑 이외의 빛을 흡수하는 노랑인 것이다.

 

삼원색, 삼원광은 물리학적이 이유가 아니라 생물학적이 이유였다. 물론시행착오 끝에 선택된 최선의 조합이라는 것에는 수학적 또는 물리학적 이유가 있을 수도 있지만.

 

또 다른 궁금증은 스펙트럼에 관한 것인데, 이것에 관한 것은 이 책 및 다른 책을 꼼꼼히 읽고 생각을 해야 하는 상황. (밑줄 긋기도 뒷부분은 생략)

 

궁금증] ‘파란 하늘과 붉은 놀의 이유가 아래와 같이, 산란에 관하여 대립되는 표현으로 그 과정이 설명되는 이유는 뭘까?

* 하늘빛이 파란빛인 이유는 ; 빛이 대기의 입자와 충돌하여 파란빛이 산란하고 산란한 빛이 우리 눈에 들어오기 때문이다.

* 일몰 때 저녁놀이 붉은 이유는 ; 다른 빛은 산란하여 우리 눈에 들어오지 않는 반면, 빨간빛은 거의 산란되지 않고 대기 속을 잘 통과하여 우리 눈에 들어오기 때문이다.

 

* 밑줄 긋기

p5 ‘빛나다는 말 속에는 빛나다는 의미 외에도 반짝이다는 의미가 있다. 전자는 스스로 빛을 발하는 것이고, 후자는 빛의 반사를 의미한다.

p7 빛의 밝기 ; 조도 照度, 광도, 휘도 輝度 그리고 광속 光束

p11 삼원색 三原色/p12 1860년에 맥스웰 Maxwell은 토머스 영의 삼색 필터로 슬라이드 영사를 한 다음에 삼색 빛의 혼합으로 다양한 색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실증했다.

p13 이렇게 빛을 덧셈하여 색을 만드는 것을 가법혼색 加法混色이라 한다. 빛의 삼원색 (삼원광)을 가법혼색의 삼원색이라고 하며, 빨강·파랑·녹색의 빛의 삼원색을 임의로 비로 혼합하면 거의 모든 색을 생성시킬 수 있다./p14 이는 흡수되는 빛이 증가, 물감에서 반사되어 우리 눈에 도달하는 빛의 양과 파자의 종류가 줄어들기 때문이다. 이렇게 빛의 뺄셈으로 색을 만드는 것을 감법혼색이라고 한다.

p15 색의 덧셈은 우리 눈에 닿는 빛의 색과 관계가 있으며, 색의 뺄셈은 물체의 색, 물체를 비추는 빛, 그리고 물체에서 반사되어 우리 눈에 도달하는 빛의 색과 관계가 있다.

p15 삼색으로 다양한 색을 생성 生成시킨다고 묘사하기보다는 우리가 눈을 보고 있는 색을 재현할 수 있다고 하는 것이 보다 정확한 표현일 것이다.

p17 그러나 그 빛의 색이 사람이 가진 세 가지 추상체의 감도의 정점과 일치하는 것일 필요는 없다. 또 어떤 특정한 파장이 아니면 안 되는 것도 아니다. 다만 시행착오 끝에 선택된 최선의 조합이 빛의 삼원색이라 불리는 빨강·파랑·녹색이며, 물감의 색의 삼원색, 즉 빨강 이외의 빛을 흡수하는 마젠타, 파랑 이외의 빛을 흡수하는 사이안, 노랑 이외의 빛을 흡수하는 노랑인 것이다.

p17 그러므로 추상체의 구성이 다른 동물, 예를 들어 강아지는 컬러V를 우리와는 다른 색깔로 보고 있는 셈이다.

p22 대부분의 새나 물고기는 눈 속에 색을 감지하는 세포, 즉 추상체를 네 종이나 가지고 있지만 사람은 추상체가 세 종밖에 없다. 물론 추상체 종류가 아무리 많아도 그것에서 보내오는 색 정보를 정확하게 처리할 수 있는 구조가 눈이나 뇌 속에 존재하지 않으면 아무런 의미가 없을 것이다./p23 새의 경우는 우선 사람이 거의 볼 수 없는 자외선이나 적외선의 일부를 볼 수 있다. 또 빛의 파장을 식별하는 능력이 세포 차원에서는 사람의 추상체보다 뛰어나기 때문에 매우 선명한 색의 세계를 보고 있을 것이다. ... 그러면 사람과 같은 포유류인 개나 고양이의 시각은 어떨까? 사람과 달리 개나 고양이는 추상체가 두 종밖에 없다.

p22 그런데 인간은 계산 또는 언어 능력에서는 진화의 꼭대기에 서있는 동물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다른 기능에서는 그다지 뛰어나지 못한 경우도 많다.

p23 개나 고양이뿐만 아니라 사람과 일부 원숭이를 제외한 포유류는 추상체가 두 종밖에 없는데, 이는 포유류의 선조가 야행성 동물이었던 것의 흔적이라고 생각된다.

p43 일몰 때 저녁놀이 붉은 이유도 빨간색이 거의 산란되지 않고 대기 속을 잘 통과하기 때문이다./p63 이들 기체 분자는 태양광과 상호작용하면 파란빛만 반사해서 흩어지게 하는데, 이것은 산란 현상이다. 이로 인해 태양광의 여러 색깔 가운데 파란빛이 특히 많이 우리 눈에 들어오기 때문에 하늘이 파랗게 보이는 것이다.

p46 우리는 여기에서 과학의 극치는 친환경적 親環境的이며 예술적일 수 있다는 교훈을 얻는다. 이와 상반되는 것으로 공해를 몰고 오는 과학의 진보는 진정한 과학의 발달이라 할 수 없다.

p48 대개 동물의 혈액 속에는 헤모글로빈이 들어있지만, 문어나 오징어의 혈액 속에는 헤모시아닌 hemocyanin이라는 물질이 들어 있다. 이것은 헤모글로빈과 화학적 구조는 비슷하지만, 헤모글로빈 색소의 중심에 철이 있는 반면 이것의 중심에는 구리가 들어 있어 파란색을 띤다. 일례로 대형 갑각류 경우는 피가 파랗다. 또한 낚시밥으로 쓰는 갯지렁이(다모류) 가운데 한 종류의 혈액은 녹색을 띠고 있다. 이 경우는 클로로크루오린 chlorocruorin이라는 녹색의 색소를 가진 물질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p30 모든 원소 혹은 분자는 저마다 일정한 전자 에너지의 값을 가지고 있다. 그러므로 불꽃 속의 물질들은 정해진 양만큼의 에너지만을 흡수한 후에 방출한다. 환언하면, 각각의 원자나 분자는 서로 다른 파장, 서로 다른 색의 빛을 발한다는 뜻이다.

p55 또한 원자는 자신이 내는 빛과 동일한 파장의 빛을 흡수하는 성질이 있다. 예를 들면 저온 나트륨 원자에 백색광을 비추면 앞의 휘선과 동일한 파장의 빛이 흡수되어 백색광의 연속 스펙트럼에 어두운 선이 나타난다.

p63 하늘은 왜 파란색을 자랑할까?/이들 기체 분자는 태양광과 상호작용하면 파란빛만 반사해서 흩어지게 하는데, 이것이 산란현상이다. 이로 인해 태양광의 여러 색깔 가운데 파란빛이 특히 많이 우리 눈에 들어오기 때문에 하늘이 파랗게 보이는 것이다.

p67 이러한 노을 현상은 과연 어떻게 일어나는 것일까?/입자 크기가 빛의 파장보다 작은 경우에는 파장이 짧은 빛일수록 더욱 쉽게 산란되기 때문에 파란빛은 빨간빛보다 약 5대가 더 산란된다. 그래서 저녁이나 새벽에는 보랏빛 또는 파란빛이 우리 눈에까지 도달하지 못하는 것이다. , 빨간빛, 주황빛, 노란빛 등은 비교적 적게 산란되므로 보랏빛이나 파란빛보다 훨씬 많은 양이 대기 속을 통과해서 우리 눈에 도달한다.

p81 이 초록은 무엇보다도 자연의 섭리를 모두 내포하고 있는 색으로서 안락함과 편안함, 친밀감과 포금함을 선물한다.

p82 건강 유지와 관련된 색채의 구체적인 두 번째 실례로 주황색을 살펴보자. ... 주황색은 강장제의 효과가 있고, 무기력증을 치료하는 데 도움을 주는 색으로 알려져 있다./p83 채도가 낮은 밤색 계열의 주황은 신뢰감과 신중함, 연한 주황과 연한 회색의 배색은 조용함과 우아함을 뽐낸다. ... 주황색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대체적으로 개방적이며 적극적인 성향이 강하다.

p92 여기서 자연의 위대함이 조화에 있다면, 문명에 바탕을 둔 인간의 생활은 시스템을 통한 조절에 있다는 사실을 유념해야 한다. 자연과 융화되는 문명의 완성이 인간의 숙명이라면, 문명 속에 인간은 조절이라는 시스템으로써 자연의 조화에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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