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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와 야만 - 20세기의 역사
클라이브 폰팅 지음, 김현구 옮김 / 돌베개 / 2007년 3월
평점 :
절판
우선은 20세기를 정리해준다고 할수 있다. 비판의 체제로서 임마누엘 월러스탄인의 중심부, 반주변부 그리고 주변부의 세계 체제 이론을 바탕으로 사료를 정리한다.
읽다가 보면, 중심부 국가에 대한 비판을 볼수가 있다. 하지만, 주변부에 대한 누락은 읽는 내내 마음이 불펴했다. 사실상 중심부에 대한 강한 매스를 들이댄다고는 하지만, 주변부에 대한 누락은, 마치 문제가 중심부에서 나왔듯이, 해결책도 중심부에서 나올수 있다는 듯한 메세지를 전달해줄 수 있지 않을까?
재밌으면서도, 다시금 저자의 약력을 보면, 그도 역시 제국주의 나라였던, 쇠퇴기로 접어드는 영국의 문인이다. 이러한 신분의 제약과 인종으로서의 영국 문화의 제약이 그 사람의 시선을 가리것은 아닐까, 아니면 가려졌음에도 불구하고 제국주의자들의 이중적인 전략을 몸에 답습하고 있는건 아닐까?
600페이지를 넘게 읽으면서, 위에서 언급한 이유들 때문에 지루했다. 지루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