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동혁군의 싸인을 받기 위해 줄을 서있겠지요.
전 택시타고 올 엄두가 안나서 줄 서기를 포기했습니다만...
연주회를 한마디로 말하라고 한다면...천국이었다!
라고 하고 싶습니다.
저는 쇼팽과 바흐를 너무 너무 좋아합니다.
아~+차이코프스키까지요~
슈베르트는 슬퍼서 우울증 걸릴 것 같아서 잘 안듣긴 하지만,
좋아하는 곡이 몇 곡 있긴 합니다.
앵콜곡으로 모두 제가 좋아하는 곡을 연주하더군요.
쇼팽에 슈베르트에...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까지...
마지막 곡에서는 슬퍼서...혼났습니다만...^^;
저만 우는거 아닌가 했더니 동혁군도 들어가면서 손수건으로 눈물을 훔치더군요.
약간 안도감이 느껴지더라는...
낭만적이고 서정적인 클래식 음악을 좋아하시는 분은 꼭 한번 가보시길...
그리고 이번엔 굉장히 기교가 넘치는 곡도 연주를 합니다.
끝나면 그냥 입이 쫙 벌어집니다.
그리고 핸드폰은 꼭 전원을 꺼주시길...
오늘도 벨소리가 울리더군요.
분위기가 싸아~해집니다.
다음에 또 가게 된다면 로얄석에 앉기로 결심했습니다.
제 귀는 막귀가 아니거덩요^^
그리고 다음 번엔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를 담은 음반을 발매해주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