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형만의 커피스쿨 - 커피, 제대로 알고 즐기기
허형만 지음 / 팜파스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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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압구정동에 갈 때면 나는 늘 이 저자의 커피집을 지나치곤 했다. 처음에는 만화가 허영만이 하는 커피집인 줄 알고 한 번 가고자 했으나 늘 지나치기만 했지만 가 본적은 없다. 이 책을 통해서 그 사람이 허형만이라는 것을 처음 알았다. 커피에 대해서 기본적인 지식을 알려줘서 커피에 입문하는 사람에게는 좋은 책이긴 하나 커피의 생명을 좌우하는 전문 로스팅에 대해서는 언급이 약한것이 흠이라면 흠일까? 하긴 전문 로스팅의 경우는 집에서 하기 힘드니까 뺐으리라...

지금은 부산에 있지만 언젠가는 꼭 한 번 가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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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드립 커피 좋아하세요? - 시시때때로 커피가 그리운 사람들을 위한 커피 안내서
김훈태 지음 / 갤리온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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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관에서 전자책으로 빌려서 사무실에서 읽어서 그런지 종이책과는 사못 다른 느낌이다. 하지만, 커피중독자인 나에게는 새롭고 신선한 자극이 되었으며, 저자의 열정이 부럽다. 저자가 언급한 커피집에 언젠가는 가봐야겠다라는 다짐과 한편으로는 그런 커피집을 하고 싶다라는 욕망이 교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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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 섹스를 모른다 - Sex & Say
아더 지음 / 한겨레 / 200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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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혼하기 전에 성에 대해서 알려면 당시에는 주로 술을 먹고서 여관에 갔던 기억이 있다. 여관주인 아줌마에게 좋은 거 틀어주세요 하면서 열심히 일본 포르노를 봤다. 심지어 포경수술을 그날 한 친구들도 있었는데 결국에는 두 명이 실밥이 터져서 재수술을 했다. 어쩌면 지금 나이의 한국남자들에게 제대로 된 성교육은 없었고 심한 왜곡과 변형의 일본 포르노로 성의 궁금증을 해결했기에 진실로 대등한 두 인격체가 몸으로 할 수 있는 최상의 커뮤니케이션을 왜곡된 이미지에 일방소통을 해오지 않았나 하는 반성을 이 책을 읽으면서 해보게 되었다. 

    하지만, 쌍방향적인 섹스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커널리구스나 케겔 호흡법 등 설명한 것은 조금은 진부하지 않았나 생각을 해보게 된다. 너무나 당연한 얘기를 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싶었는데 40대인 친구들 얘기를 들어보면 그 당연한 얘기를 실제 부부 생활에서 실천을 못하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부부가 할 수 있는 최상의 소통행위를 나이 핑계로 너무나 쉽게 포기하고 살고 있음에 저자의 얘기가 또 다른 얘기로 와닿을 수 밖에 없었고 더불어 빈약해지는 허벅지와 불룩 튀어나오는 배를 보면서 몸관리를 잘해야 겠다라는 다짐을 뼛속 깊이 해보게 된다. 

   20대에 읽었으며 정말로 좋은 길잡이가 되었을 것 같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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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 1 : 얼굴을 보고 마음을 읽는다 - 허영만의 관상만화 시리즈
허영만 지음, 신기원 감수 / 위즈덤하우스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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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화책의 경우, 신의 물방울 이후 처음으로 리뷰를 쓰는 것 같다. 유통업에 근무하다 보니 수 많은 고객들의 컴플레인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맞아 보기도 하였고 별의별 상식 이하의 사람들을 만나다 보니 첫 대면에서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 지에 대한 노하우가 항상 필요한 과정에서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지만, 실제로 어떻게 적용해야 할지가 감이 안 잡힌다.

   남에 대한 평가 보다는 나 자신의 얼굴이 어떻게 지난 10년전보다 변했는지를 살펴보게 되는 기회가 되었다. 10㎏ 정도 몸의 살을 빼고 나서 많이 듣는 얘기가 주름이 많이 생겨 늙어보인다는 얘기와 어디 아프냐라는 질문을 많이 받고 있는 요즈음에 이 책을 읽으니 괜히 살을 뺀 것이 아닌가 하는 후회가 들었다.

   어쨋든, 관상을 보면서 심상을 읽을 수 있는 사람이 관상가라고 하는 구절은 뒤집어서 말하면, 얼굴을 고치는 것보다는 마음을 계발하고 건강관리를 하는 것이 제일 중요한 것이 그것이 바로 오장육보가 들어난 얼굴이 아닐까 싶다.

    40이라는 나이를 2개월 앞둔 시점에서 나 자신의 얼굴에 책임을 지고 노력해야 함을 일깨워 준 책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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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햄버거의 무서운 이야기 - 패스트푸드에 관해 알고 싶지 않은 모든 것
에릭 슐로서.찰스 윌슨 지음, 노순옥 옮김 / 모멘토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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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의 저자인 에릭 슐로서가 쓴 『 Fastfood Nation 』을 원서로 사놓고 읽어본다 읽어본다 하다 읽지 못하고 책장에 처박혀 있는 상황에 이 책을 보게 되니 조금은 책 욕심에 사로잡혀 사놓고 읽지 않은 나의 나태함에 대해 반성이 일었다.
    나의 20대에 대부분의 식사를 햄버거로 한 적이 있다. 군대에서도 3끼 내내 햄버거를 먹었고 제대하고 나서 자취생활 하면서도 무척 많은 햄버거를 먹었다. 지금도 가끔은 와이프와 같이 햄버거를 사 먹는다.  그렇지만, 내 부하직원들에게는 햄버거를 먹으면 안 좋으니까 다른 것으로 대체하라고 잔소리를 한다.  정작 본인인 나는 하지 않고 있으면서....

    이 책은 햄버거를 둘러싼 인체에 대한 논쟁, 임금 및 산업구조에 대한 문제, 키즈 마케팅에 대한 문제를 짤막하게 요약해서 보여주고 있다. 대부분은 알고 있던 사실이었지만, 딸기 쉐이크에 대한 부분은 너무 충격적이었다. 그것은 딸기 쉐이크에 딸기가 없다라는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그렇게 많은 첨가물이 있을줄은 정말 몰랐다.

    패스트푸드의 딸기 밀크쉐이크의 성분은 유지방,탈지유,설탕,유청,콘시럽,구아껌,모노글리세라이드와 디글리세라이드,셀룰로오스껌,인산나트륨,카라기닌,구연산,적색 식품색소 40번 및 인공 딸기향이다. 그 마지막의 인공 딸기향에는 다음과 같은 화학약품이 들어 있다. 아밀아세테이트,아밀부틸레이트,아밀발레레이트,아네톨,아니실포메이트,벤질아세테이트, 벤질이소부티레이트,부티릭산,시나밀이소부티레이트,시나밀발레라이트,코냑 에션설 오일,다이아세틸,디프로필케톤,에틸뷰레이트,에틸시나메이트,에틸헵타노에이트,에틸헵틸레이트,에틸락테이트,에틸메티페닐글리시데이트,에틸니트레이트,에틸프로피오네이트,에틸발레라이트,헬리트로핀,하이드록시프레닐-2-부타논(알코올10% 용액), 알파이오논,이소부틸안트라닐레이트, 이소부틸부티레이트, 레몬 에션설 오일,말톨,4-메틸아사토페논,메틸안트라닐레이트,메틸벤조에이트, 메틸시나메이트,메틸헵틴카보네이트, 메틸나프틸케톤,메틸살리실레이트,민트 에션설 오일,네롤린,네릴이소부티레이트,오리스 버터,페네틸알코올,장미,럼 에테르,감마운데칼락톤,바닐린,용제  즉, 다시 말해서 기본 구성성분 14가지로 이뤄어져 있는데 그 딸기향에는 47가지의 화학약품 덩어리라는 사실에 과거에 수 없이 많이 먹었던 쉐이크가 생각이 나서 참 한심스러웠다.

    두 딸아이의 아버지로서 한 번 내 아이들과 와이프의 건강에 좀 더 신경을 써야 겠다라는 다짐을 하게 된 좋은 책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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