싫어는 아주아주 힘이 세! 제제의 그림책
크리스 그라벤스타인 지음, 레오 에스피노사 그림, 노은정 옮김 / 제제의숲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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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긍정적인 말의 힘



이 책은 긍정적인 말의 힘을 알려 주고 언어 습관을 바로잡는 데 도움을 준다. 주인공 '올리버'는 입만 열면 '싫어'라고 한다. 올리버 입에서 다른 말이 나올 수 있을까? 왜 올리버는 자꾸 싫어 라고 말을 할까?




그네에 똑바로 앉으라고 해도 이를 닦으라고 해도 밥을 먹자고 해도 장난감을 치우라고 해도 계속 '싫다'는 말만 반복한다. 올리버의 '싫어'는 힘이 점점 세졌다. 결국 아무도 못 말리는 고집쟁이가 되었다. 심지어 음식도 아이스크림도 목욕도 자는 것도 싫어했다.





그런데 어느날 아침 사촌 '제스'가 놀러왔다. 제스는 입만 열면 '좋아'라고 말했다. ​결국 올리버는 제스와 함께 새로운 음식도 먹고 새로운 놀이도 하고 새로운 친구도 사귈 수 있어 새로운 세상을 경험 한다.







'유춘기'는 ‘유아’와 ‘사춘기’가 합쳐진 말로, 입만 열면 “싫어!”와 “안 해!”를 외치며 막무가내로 행동하고 고집은 날로 세지는 시기를 의미한다. 통상 4~6세를 지칭하는 듯 하다. 이 책은 4~6세 자녀를 둔 부모가 아이와 같이 보면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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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별 선인장
효뚠(이효경) 지음 / 달리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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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꾸는 건 ‘마음’




이 책은 상대를 위하는 마음에 대해 생각할 수 있도록 돕는다. 선인장별에 눈보라가 몰아치고 기온이 내려가자


크림별에서 선인장들은 데려와 잘 적응해서 살았다. 크림별에도 몹시 추운 겨울이 찾아왔다. 하지만 선인장들은 걱정 없다. 온도도 습도도 딱 알맞게 유지되는 온실은 이들에게 천국과 같다. 오래전 조상들이 눈을 피해 이곳에 왔다는 걸 알면서도 선인장들은 눈이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선인장들은 정원사 아저씨에게 은근슬쩍 다가가 눈에 관한 이야기를 꺼냈다. 하지만 아저씨는 버럭 화를 내며 다시는 위험한 생각을 하지 말라고 엄포를 놓는다. 하지만 어린 선인장들은 아저씨 눈을 피해 몰래 눈을 보기 위해 


옷을 만들기로 한다. 






찢어지거나 뜯어지지 않는 단단한 옷을 만들 수 없었던 어린 선인장들은  각자 자신의 몸에 맞는 화분을 입었지만


너무 무거워 몸을 가눌 수가 없었다. 결국은 정원사 아저씨에게 들통나 크게 혼이 난다. 아저씨는 아이들의 마음도 이해가 되어 결국 아이들을 위한 겨울 나들이 옷을 만들어 준다.





상대를 위하는 마음이 무엇인 지 선인장 아저씨와 아이들을 통해 알아 볼 수 있을 듯 하다. 일방적이고 무조건 보호하는 것이 어린 아이를 위한 능사가 아님을 알게 된다.  서로를 사랑하고 걱정하고 위해 주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무엇일 지 같이 고민할 수 있는 책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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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쉬통 어딨어 그린이네 그림책장
크리스틴 슈나이더 지음, 에르베 피넬 그림, 허보미 옮김 / 그린북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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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에 시작된 아기 돼지 루이의 쉬통 찾기 ‘대모험’!





이 책은 배변 훈련을 하는 아이가 보면 좋을 듯 하다.  비가 내리는 어느 밤 엄마는 아기 돼지 '루이'와 잠자리 인사를 나눈다. 루이는 주룩주룩 내리는 빗소리를 듣고 암소가 쉬하는 소리가 생각난다. 그러다 문득 자신의 파란색 쉬통이 어딨는 지 궁금해지고 찾기 시작한다.






화분, 꿀단지, 요구르트 통은 루이가 찾는 파란색 귀여운 쉬통이 아니었다. 루이는 쉬가 마려웠고 창고에 들어가자 수 많은 통들이 있었다. 파란색 방에 들어가니 다양한 통들이 있었다. 결국 쉬통을 찾은 루이는 볼일을 잘 보고 책은 마무리 된다.






책의 내용은 단순하다. 자신의 귀엽고 파란 쉬통을 찾는 루이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혼자서 쉬 뿐 아니라 응가까지 하는 루이의 모습을 통해 배변 훈련과 더불어 소중한 물건을 찾는 재미를 알려준다.









기저귀를 떼고 변기를 사용해야 하는 시기가 오면 아무런 거부 반응 없이 수월하게 배변 훈련을 하는 아이도 있지만

혹 몇몇 아이들은 당황하기도 하고 불편해 하기도 한다. 자신의 쉬 통을 귀엽게 표현하고 찾는 주인공 '루이'의 모습은 이제 막 배변 훈련을 시작하는 아이들이 읽으면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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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먹기 싫어 그린이네 그림책장
크리스틴 슈나이더 지음, 에르베 삐넬 그림, 김지연 옮김 / 그린북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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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밥 먹기 싫어하는 아이와 밥을 먹이려는 양육자의 이야기







이 책은 식습관에 관해 좋은 습관과 태도를 만들어 준다.  주인공 '루'는 오늘 저녁 메뉴인 샐러드 수프가 먹기 싫다. 아빠는 건강해지고 키도 무럭무럭 자라게 해준다고 이야기 하지만 맛이 없기에 먹기가 싫다. 밥 먹기 싫어하는 주인공과 밥을 먹이려는 아빠의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보자.














루는 아빠가 준 샐러드 수프를 새싹들이 빨리 자라라고 화단에 쏟는다. 요구르트는 왜 눈처럼 하얀 거냐는 질문에 하얀 소젖으로 만들었기 때문이라 답한다.  아빠는 끊임없는 아들의 질문에 답을 하면서 저녁 식사 시간을 공유 한다. 











음식의 모양을 가지고 편식을 하는 많은 아이들이 있다.  더욱이 식사 자체를 거절하는 아이도 여럿 있다. 먹을 것이 풍족한 세상에 태어난 아이들은 편식이라는 위험앞에 무방비로 노출 되어 있다. 맵고 짜고 달고 이러한 것들에 길들여 지기 시작하면 싱겁고 건강식과는 점점 멀어지고 있다. 






<밥 먹기 싫어>는 밥 먹기를 유쾌하게 만들어 준다. 아이는 끊임없이 자신의 생각을 묻고 부모는 그 의견에 귀를 기울인다. 이런 친밀한 관계는 강압적인 식습관이 아닌 필요에 의한 식습관을 잘 길들일 수 있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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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날맨날 착하기 싫어 스콜라 창작 그림책 71
장아영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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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위즈덤하우스 그림책 워크숍 1기 출간작





이 책은 착한 아이라는 굴레에 갇힌 어린이가 자신의 진짜 마음을 들여다보고 나다움을 되찾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착한 아이 증후군(good boy syndrome)라는 것은 타인으로부터 착한아이라는 반응을 듣기 위해 내면의 욕구나  망을 억압하는 말과 행동을 반복하는 심리적 콤플렉스를 뜻한다. 책의 주인공 '찬이'는 착한 아이 증후군이 자신을 얼마나 억압할 수 있는 지 잘 묘사한다.







어느 날, 엄마가 주인공 형에게 착하구나 라고 말했다. 그 날, 찬이 등에 날개가 돋아났다. 


'의젓해라' '양보도 잘하네' '얌전하기도 하지' '거봐, 형이 잘하니까 동생도 보고 배우는 거야' '얼마나 착하고 듬직한지 몰라' 


찬이는 칭찬을 받을 때마다 날개는 점점 커졌다.







그러나 그럴수록 찬이는 속 마음을 숨겨야했다. 엄마 아빠랑 놀고 싶지만.. 책을 보고 싶지만.. 동생이 말썽 피우지만..  자꾸만 커다란 날개가 찬이의 입을 막았다. 





날개는 커지고 또 커지더니 찬이의 초롱초롱한 눈동자도 발그레 빛나던 볼도 명랑하게 웃던 입도 모두 뒤덮어 버렸다. 어른들은 그런 찬이를 더욱 예뻐했다. 오늘은 찬이 생일이다. 찬이가 소원을 빌기도 전에 동생이 촛불을 꺼버리고 선물까지 마음대로 뜯어버렸다. 결국 찬이는 터져버렸고  한바탕 실컷 울고 나자 가족들이 찬이를 꼭 안아 주었다. 찬이의 마음이 깃털처럼 가벼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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