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버드 Jailbird 커트 보네거트 Kurt Vonnegut
번역: 박일충 /출판사:세광공사 /출판일:1980.5.26/327p/가격:2,200원


JailBird는 여러 개의 플롯이 얽혀서 나온다. 사코와 반제티라는 오판으로 억울하게 사형당한 노조원 케네드 휘슬러라는 노동 운동가와 그의 모델이 된 파워즈 해프구드, 일명 로버트 팬더 박사라고 하는 킬고어 트라우트가 쓴 과학 소설에 나오는 판사, 주인공 월터에프 스타벅, 그를 하버드로 보낸 알렉산더 해밀턴 매콘, 닉슨과 그의 악명 높은 각료들, 월터 스타벅의 옛 애인이자 거대한 조직체인 램잭 법인체의 대주주인 매리 캐들린 오루니 등이 연출하는 플롯은 현실과 가상의 경계선을 자유롭게 넘나들면서 언제 하나의 플롯이 다른 플롯으로 넘어가는지 알 수 없게 무늬를 엮듯이 전개되어간다.
여기서 제일버드는 죄수, 전과자를 뜻하는 말인데 제목만 보고는 무슨 새이야긴줄 착각하기 똑 알맞은 제목이다.하지만 80년대에 번역된 제목은 죄수와 여재벌,야망의 여재벌등 무슨 80년대에 유행했던 재벌 25시류의 느낌을 강하게 풍기고 있어 sf소설이라고는 생각할수 없게 느껴진다.물론 살아 생전에 커트 보네거트는 자신의 소설을 sf로 평론가들이 분류하는 것에 대해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고 하니 뭐……

제일버드의 국내 번역본은 모두 4편인데 80년대에 번역된 작품들은 잘 알려지지 않았고 혹 헌책방에서 보더라도 sf라고는 도저히 생각하지 못했기 때문에 언뜻 보더라도 구매하지 못한분들이 다수일 것이다.
근데 죄수와 여재벌,야망의 여재벌은 이민휘란 분이 번역하셨는데 출판사는 서로 다른데 같은 출판사가 이름만 바뀐것인지 혹 번역하신 분이 두 군데 출판사에서 동시에 번역하셨는지 무척 궁금하다.
1.죄수와 여재벌 (Jailbird) ?
  커트 보네거트; 이민휘(?) 역. 서한사. 1983년 출판.
2.야망의 여재벌 (Jailbird) ?
  커트 보네거트; 이민희(?) 역. 대경출판사. 1984년 출판.
3.제일버드 (Jailbird)
  커트 보네거트; 박일충 역. 세광공사. 1980년 출판.
4.제일버드 (Jailbird)
  커트 보네것; 나영균 역. 웅진출판. 1994년 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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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브라더는 죽었다(1985년) 기요로기 달로스
출판사:한울/발행일:1991 /가격:3000/ ISBN: , Pages: 164

헝가리 작가 기요르기 달로스가 쓴, 조지 오웰의 <1984년>에 이어지는 속편이다. <1985년>이라는 제목의 속편은 영국의 앤소니 버제스에 의해서도 집필된 바 있는데, 완전히 새로운 줄거리로 나름대로의 현실 풍자를 시도하고 있는 앤소니 버제스의 작품과는 달리 이 작품은 <1984년>의 줄거리를 충실히 계승하고 있다. '대형(Big broder)'이 죽고 난 다음 사회의 변화 모습을 다루고 있고, 집필 당시 동구권 정치 상황을 노골적으로 풍자하고 있다. 하지만 <1984년>에서 총살당하는 것으로 처리되었던 윈스턴 스미스가 멀쩡히 이 작품에서도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등 전작과 괴리를 일으키는 부분도 있다

버제스의 '1985'와 마찬가지로 오웰의 '1984'를 의식하고 쓴 작품으로서, 원래 '속 : 1984'라는 부제가 달려있다. 배경은 오 웰의 1984와 똑같다. 그러나 빅브라더가 죽으면서 '1984'와는 달리 엄청난 격동의 기록이 펼쳐진다. 개혁파와 보수파의 갈등, 개 혁의 가속화와 갈등의 심화, 대중 봉기와 프롤레타리아 혁명, 외세의 개입과 괴뢰 정권의 수립 등등. '1984'와 마찬가지로 영국 이 무대지만 실제로는 동유럽 어느 나라의 이야기로 받아들여질 수 밖에 없는 내용들이다. 지은이는 헝가리의 시인이자 소설가인 데 본국에서는 출판하지 못했다.(출처:박상준/멋진 신세계 회지 1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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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군화 ironheel 잭 런던 Jack London
출판사:한울(한울아카데미)/발행일:1989.7.30/가격:3800/ ISBN: , Pages: 313p

 

 

 

 

◆저자
잭 런던 (Jack London) - 본명은 존 그리피스 체니(John Grifith Chaney). 1876년 1월 샌프란시스코에서 사생아로 태어났다. 의붓아버지 밑에서 자란 잭 런던은 학교를 제대로 다니지 못한 채 신문 배달, 얼음 배달, 통조림 공장의 직공일을 하면서 가족의 생계를 돌보았다.
밑바닥 생활을 통해 교육의 중요성을 깨달은 잭 런던은 19세 때, 고등학교에 들어가, 캘리포니아 대학에 입학하지만, 집안 사정으로 학업을 포기했다. 1897년 알래스카의 클론다이크 지방에서 금이 발견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그곳으로 떠났다. 1년 반에 빈손으로 돌아왔지만, 이 때의 경험은 그의 소설의 밑바탕이 되었다.
이 후, <북쪽의 오디세이야>, <늑대의 아들>, <흰 엄니> 등을 발표했고, 1903년에 발표한 <야성의 외침>으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고, <남쪽 바다 이야기>, <마틴 이든> 등으로 경제적 부를 거머쥐지만, 재산을 탕진해 재정적 어려움을 겪게 된다. 지난친 음주와 모르핀 같은 마약의 과도한 사용으로 1916년 40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책소개
통일된 사회주의세계(가상미래)인 인류형제애 시대 419년(27세기)의 문헌학자 앤서니 메레디스는 20세기 초반의 명망있는 혁명가 어니스트 에버하드의 부인 애비스 에버하드의 원고를 발견한다. 원고는 애비스 에버하드가 남편이자 사회주의 혁명가인 어니스트 에버하드의 일대기를 기록한 것으로, 이야기는 애비스 에버하드의 시각으로 전개된다. 불경기로 전세계 중산층이 몰락하고 노동자들은 노동자구역의 게토 속에서 비참한 생활을 하던 중 노동자들이 총파업에 돌입하고 사회의 기간시설은 마비된다. 그러자 지배계급은 몇몇 주요 노동조합을 매수한 뒤 나머지 노동조합을 하나하나 무너트리려 한다. 어니스트 에버하드는 그 같은 지배계급의 계획을 예측하고 노동자계급의 결속을 주장하지만 받아들여지지 않고 결국 강철군화로 상징되는 지배계급에 의해 무자비하게 탄압당한다.소설은 초반부에는 사회주의에 대한 설명에 치중하고 후반부는 강철군화로 상징되는 자본주의와 사화주의간의 유혈충돌을 묘사하고 있다.
강철군화는 사회주의 계열의 소설로 잘알려져 있어서 그런지 sf소설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는데(이책의 별명은 소설로 읽는 자본론이다) 내용상 일종의 대체역사소설이라고 볼수있으니 sf의 한 계열이라고 볼수있으나 통속적인 의미의 sf는 아니므로 쉽게 읽혀지는 책은 아니라고 할수 있다.
원제는 iron heel은 강철로 된 구두 뒷굽이라는 의미인데 아마 구두 뒤축에 박는 쇠징을 의미하는 것 같은데 80년대에는 군부 독재를 상징하는 의미에서읹 강철 군화로 번역한 것 같다.아마도 대학생들에게 많이 판매를 하려고 한 마케팅의 일종이 아니였는지…..
어쨋거나 강철 군화는 89년 당시 3,900원이었는데 지금은 12,000원으로 3배 정도 뛰어올랐다.가격이 부담스러운 분들은 헌 책방에 가시면 저렴한 가격을 구매가능하다.80년대에 베스트 셀러였는지 헌책방에서 자주 보이는 책들중의 하나이다.
음 저도 이책은 헌책방에서 구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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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도시 The Caves of Steel 아이작 아이시모프 Issac Asimov
출판사: 자유시대사/발행일:1986.06.15/가격: 1300/ ISBN: , Pages: 366

암흑의 왼손 The Lefthand of Darkness 어슬리 K르귄 Ursula K. LeGuin
출판사: 자유시대사/ 발행일:1986.6.15/가격:1300/ ISBN: , Pages:300

추리문고 마니아라면 구하구 싶은 문고본중에 하나가 바로 자유시대사에서 80녀대 중반에 나온 자유 추리문고본이다.
일설에 의하면 동서 추리 문고의 기획한 나머지 부분을 출간했다고 하는데 아무튼 상당히 질적으로 우수한 작품으로 그 중에는 절판된후 아직까지 타 출판사에서 재간되지 않은 작품들이 다수 있다.
옛 동서에도 일부 sf소설들이 있었는데 자유에도 마찬가지로 2권의 sf소설이 있다.바로 강철도시와 암흑의 왼손인데 르귄의 암흑의 왼손은 아마 국내에서 처음으로 번역된 작품이 아닌가 생각된다.
모두 절판된 작품이라 구하기 어려운데다 추리 매니아들이 눈을 부릎뜨고 찾는 작품들이라 헌책방에서 구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책들이다.
다행히 강철도시는 현대정보문화사에 나와 구매가 가능하나, 암흑의 왼손은 시공사에거 구 그리핀 북스 와 양장본으로 각각 나온적은 있으나 아쉽게도 현재는 절판중이라 시중 서점에서는 구할수 없고 헌책방에나 구할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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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과 공간을 지배한 사나이 Master of Space and Time 루디 러커 Rudy Rucker
출판사: 진화당/발행일:1992.03.30/가격: 4000원 /ISBN: , Pages: 369


◆작가소개:
루디 러커 : 10여 편의 과학에 관한 책과 공상 과학 소설을 펴낸 작가이자 산호세 주립 대학의 수학과 컴퓨터 과학 교수. 1946년 켄터키 주의 루이스빌에서 태어났다. 러트거스 대학에서 초한집합론에 관한 논문으로 박사 학위를 취득한뒤 독일정부로부터 연구비를 지원받아 하이델베르크 대학의 수학 연구소에서 연구했다. 이후 랜돌프-메이컨 여자대학의 교수직을 버리고 전업 작가 생활을 하기도 했던 그는 사이버펑크 과학 소설의 창시자로서도 알려져 있다. 그는 <소프트웨어>와 <웨트웨어>로 필립 K.딕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지은 책으로 <무한과 정신>, <기하학, 상대성 이론 그리고 4차원>, <4차원> 등의 과학에 관한 책과 <사공 연속성 도넛>, <소프트웨어>, <57번째 프란츠 카프카>, <시간과 공간의 주인>, <컴퓨터와 인간> 등의 공상 과학 소설이 있다.(출처:알라딘)

◆책소개
루디 러커의 시간과 공간을 지배한 사나이는 92년도에 출간된 작품인데 판매가 좋았는지 모르지만 갑자기 2000년에 태을 출판사(알고보니 진화당의 다른 이름)으로 재간되었다.
책내용을 간단히 요약하면 어느 날 내가 시간과 공간의 지배가가 된다면하는 상상을 쓴 이야기라고 할수 있다.

책표지엔 <공부가 좋아지게 되는 책 /미래과학소설>이라고 쓰여있는데 판매 증진용을 학생들에게 판매하기 위해서 인지 잘 알수는 없으나 번역은 그닥 매끄럽지 않아서 아무리 읽어도 도통 잘 알아먹을 수가 없다.
Sf팬들에게는 그다지 인기가 없는 작품 같은데 아무래도 번역에 문제가 있어서라고 생각된다.92년 초판발행이후 8년이란 시간이 지났으면 번역을 다시 손봐도 되련만 똑같이 내놓은 것을 보면 판매가 잘될 것 같지는 않다.
하지만 sf책들은 어는 순간에 절판이라고 뜨므로 다른 책들은 다 읽고 더 이상 읽으실 책들이 없는 분들은 구매하셔도 좋을 것 같지만 워낙 번역이 출중하여(?) 과연 읽으실 분이 계실지 그건 잘 모르겠다.
한가지 덫붙인다면 시간과 공간을 지배한 사나이 Master of Space and Time는 2009년도에 영화화 된다고 하니 책읽기 귀찮으신 분들은 그때 영화를 보시도록………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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