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신기록을 세우는 날까지 내친구 작은거인 34
스티브 하틀리 지음, 케이트 팽크허스트 그림, 김영선 옮김 / 국민서관 / 2011년 9월
평점 :
절판


코딱지 파서 모으기라던지 엉덩이 부스럼 만들기라던지 지저분하고 엉뚱하기 짝이 없는 세계신기록에 도전하는 끊임없이 도전하는 아이를 통해 도전정신과 끈기를 배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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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신기록을 세우는 날까지 내친구 작은거인 34
스티브 하틀리 지음, 케이트 팽크허스트 그림, 김영선 옮김 / 국민서관 / 2011년 9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처음부터 꾸며낸 이야기이므로 실제로 비슷한 일이 있다면 그건 정말 우연이라는 말과

황당한 이야기가 나올 수 있음을 경고 하는 문구를 써 놓았다.

얼마나 황당하길래?

 

그런데 정말 그 시작부터 황당하고 지저분하기 짝이 없는 코딱지 뭉치기 세계신기록 도전이다.

사실 신기록을 세우는 일에 열을 올리는 사람들이 참 많아서 별별 황당한 신기록이 다 있다지만

코딱지를 뭉쳐서 신기록을 세운다는 상상을 한다는 자체가 정말 어이없고 별스럽다.

하지만 이 기록은 이미 오래 전에 그 밑에 깔려 죽는 사건이 발생했을정도의 기록이 있어 실패란다.

 

주인공의 세계신기록 도전이 실패했다는 사실을 아주 그럴듯한 기록을 들어 알려주고 있는

세계기록 관리자 에릭비비 아저씨가 하는 말이 정말일까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그럴듯하다.

비록 이 도전은 실패했지만 끈질기기가 쇠심줄보다 더 끈질긴 주인공은 또다른 세계신기록에 도전한다.

 

머릿니와 엉덩이 부스럼과 고약하기 이루 말할 수 없는 발냄새와 기타등등

뭔가 좀 색다르고 재미나고 뭐 그런 세계신기록 도전은 없었을까?

어쩜 이 주인공은 이렇게나 지저분하고 더럽고 냄새나는 것들에 대한 세계신기록 도전을 하는것인지

아이들의 호기심을 부추기기 위한 작전 같은 작가의 의도가 심상치 않다.

 

그런데 이 주인공은 학교 축구부 골키퍼로 대활약중이다.

자기도 모르게 축구 결승전에서 선방을 해 슈팅 87개의 골을 막아내는 기록을 세워

이전에 최고의 기록을 가졌던 아버지를 능가하는 세계기록 보유자가 된다.

황당하고 엉뚱하지만 세계기록도전에 대해 나무라지 않고 오히려 용기를 주려 하는 부모와

자신의 엉뚱한 행동에도 싫어하지 않고 도움을 주는 친구를 가진 주인공은 참 행운아다.

 

주인공의 끝없는 도전은 급기야 대형 사고를 일으켜 헛소리를 하게 되는 지경에 이르게 되지만

그의 친구만은 여전히 그의 말을 알아 들을 수 있다는 것 또한 기발한 발상이다.

그리고 그의 희귀병 때문에 세게의 뇌전문가들이 모두 당황스러워 하는 일이 발생,

주인공과 친구는 동시에 뇌전문가를 동시에 쩔쩔매게 만든 세계기록보유자가 된다.

 

정말 엉뚱하고 황당하기 그지 없는 세계기록 도전에 대한 이야기지만

주인공의 포기하지 않는 끈기와 또다른 것에 도전하는 정신만은 높이 살만하다.

책을 읽으면서도 이런 세계기록을 보유한 사람이 정말 있을까 싶어 고개를 갸우뚱하게 되는 이 책은

왠지 '믿거나 말거나' 와 같은 신비스러운 느낌을 주기도 한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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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옥.무진기행 - 작가와 함께 대화로 읽는
김승옥.이태동 지음 / 지식더미 / 2007년 5월
평점 :
절판


짤막한 한편의 단편소설인데도 불구하고 무진으로 도피하듯 가야하는 그의 시선에서 우리의 삶의 편린을 보는듯 오랜 여운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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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옥.무진기행 - 작가와 함께 대화로 읽는
김승옥.이태동 지음 / 지식더미 / 2007년 5월
평점 :
절판


공지영작가가 [도가니]의 공간적 배경으로 김승옥 작가의 [무진기행]의 무진을 끌어다 썼다는 이야기에

언젠가는 꼭 한번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더랬는데 오늘에서야 그 [무진기행]을 손에 들게 되었다.

가상의 안개 도시 무진으로 서울에서의 각박한 삶에서 도피하듯 찾아든 주인공의 무진에서의 일탈은

어쩌면 각박한 삶에서 벗어나고 싶지만 그러지 못하는 현실의 우리를 대신한듯한 느낌을 받는다.

 

그의 문체는 어쩐지 짤막하면서도 깊이를 담아 왠지 참 재미나다는 생각을 갖게 한다.

역에서 만난 미친 여자를 보며 자신이 그렇게 미쳐버렸을지도 모를 과거를 떠올리는가 하면

막 도착한 무진의 모습을 담은 문장에서는 꼭 지금 내가 그 곳에 서 있는듯한 느낌을 받게 한다.

서울에서의 삶의 무게에서 밀려 내려온듯한 그는 무진에서만큼은 휘적휘적 걷고 싶어 하는것만 같다.

 

학교 후배를 만나고 단짝 친구를 만나고 그리고 처음 만나는 학교 음악선생을 만나 가슴이 설레이는 그는

서울에 가고 싶다는 음악선생을 바래다 주며 다음날 함께 바다에 가기로 약속을 하는가 하면

개구리 울음소리를 들으며 반짝이는 별을 떠올리고 새벽시간을 알리는 시간을 들으며 밤새 잠못 이룬다.

문득 집에 도착해 통금을 알리는 싸이렌 소리를 듣는 주인공을 보며 옛기억을 떠올리기도 하며

내게도 그 통금소리를 들으며 잠들어야 했던 어린시절이 있었다는것에 주인공과 동질감을 느낀달까? 

 

타인들에게는 부러움과 질시의 이유가 되는 서울로의 출세와 잘나가는 아내를 만나 결혼한 일들이

그에게는 왠지 세상 파도에 떠밀려 어쩔 수 없이 그렇게 살아갈 수 밖에 없는 그런 느낌을 받는다.

그래서인지 그는 무진에서만큼은 마음이 설레이면 설레이는 대로 그렇게 여자의 손을 잡기도 하고

여자와 사랑을 하기도 하고 그렇게 자신의 마음이 움직이는 대로 행동하고 느끼고 생각하려 한다.

그래서 무진을 탈출하고 싶어 하는 그녀를 데리고 서울로 가려하지만 결국은 현실에 발목잡혀

또 다시 무진을 뒤로한 채 그렇게 자신을 기다리는 서울의 아내와 서울의 생활로 돌아가려 한다.

 

누구든 한번쯤 다람쥐 쳇바퀴 돌듯 돌아가는 세상일에서 벗어나 일탈을 꿈꾸지 않을까?

자신의 일상이 결코 불행한것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행복하기만 한것도 아닌 삶이라 할지라도

한번쯤은 그렇게 안개속에 숨기고 있는듯한 자신의 내면의 세계에 솔직해지고 싶을때가 있다.

그렇게 주인공의 무진으로의 기행은 감추지 않아도 되는 자신만의 세상속으로의 일탈을 말하는듯 하다.

 

짤막한 한편의 단편이며 가상의 공간임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특산물도 없다는 그 무진으로

아무런 제약없이 홀홀단신의 몸으로 단 하루만이라도 떠나보고 싶게 만드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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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왕자 두 번째 이야기 - 마음이 외로운 당신을 위한 따뜻한 위로
A.G 로엠메르스 지음, 김경집 옮김 / 지식의숲(넥서스)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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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상처를 안고 다시 나타난 어린왕자의 질문에 답을 통해 깨달음을 얻고 사랑을 실천하는 어린왕자의 모습에서 더 큰 깨달음을 얻게 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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