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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 ㅣ 서울 시 1
하상욱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3년 1월
서울시라고 해서 서울에 관 한 어떤거겠거니 했다.
그런데 그야말로 시다.그러니까 웃기지고 붙인 책제목! ^^
처음 작가소개와 목차 부분에서부터 독자들의 뒷통수를 갈기는 기발함을 보인다. 이 사람 참 괴물이다. 길어야 넉줄 밖에 안되는 정말 짧은 시 한편으로 서울 가는 도시민들의몸과 마음을 관통하고 있다, 아니 스마트폰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모든이들에게 잠깐이나마 즐거움을 준다, 때로는 웃음을 때로는 씁쓸함을 느끼게 하는 시들이다.
애니팡이라는 이 게임 때문에이런 경험쯤 다들 한번 이상은 겪어보지 않았을까? 게임 때문에라도 그렇게 소식 주고받게 되었음을 좋아해야할지 말아야 할지! 무튼 일단 시를 읽으며 나만의 상상력을 발휘하다가 제목을 보고 반전의 묘미를 느끼게 되기까지 하는 참 재미난 책임에는 틀림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