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학창시절 한창 '사랑이란,,,,'어쩌구 하며 유행했던

스누피 그림이 생각이 났다.

그때 그 책들을 가지고 있었더라면 정말 좋은 추억거리가 되었을텐데

그게 다 어디로 갔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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おおきく振りかぶって (18) (コミック) おおきく振りかぶって (コミック) 17
히구치 아사 지음 / 講談社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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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를 좋아하는 아들이 일본어를 자기가 번역해 보겠다고 주문해준 책인데 일본어 기초도 모르니 머리에 쥐날라고 한답니다. 게다가 일반적인 단어들이 아니라 그네들 말이잖아요, 그래도 대충 알아먹기는 한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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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어주는 바둑이 책귀신 3
이상배 지음, 백명식 그림 / 처음주니어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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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정말 책을 싫어라 하는 아이가 있습니다.

하루종일 컴퓨터만 할 수 있다면 소원이 없겠다는 9살 남자 아이,

시간이 아무리 남아돌아도 차라리 그시간에 잠을 자고 말지 책은 절대로 보기 싫어 하는

바로 바로 그 이름도 유명한 철수라는 아이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책을 싫어하는 철수가 지금은 책없이는 잠도 못자는 아이가 되었답니다.

어떻게요?

그게 다 책 읽어주는 바둑이 덕분이라네요!

 

 

 

 

주인 말을 잘 따르는 순둥이 강아지 바둑이는 언제나 주인 걱정입니다.

철수가 맨바닥에서 잠을 잘때면 두터운 국어사전을 가져다 머리밑에 받쳐줄 정도로

바둑이는 정말 주인 철수를 사랑합니다.

어느날은 망태할아버지가 나타나 철수를 얼른 망태에 집어 넣어 버립니다.

그 무시무시한 망태할아버지에게요,

 

 

 

 

너무 너무 게으르거나 장난이 심한 아이들만 잡아 간다는 망태할아버지,

그리고 아무도 돌아온 아이가 없다는 전설이 있다는데 이를 어쩐대요?

하지만 충정심이 강한 바둑이가 그냥 보고만 있을리가 없죠?

철수를 쫓아 바둑이도 같이 망태 할아버지를 쫓아 가게 되는데

그곳은 정말 신기하게도 모든것이 책으로 만들어져 있는 그런 곳입니다.

아무래도 망태할아버지가 뭔가 꿍꿍이가 있는거 같은걸요,ㅋㅋ

 

신기하게도 벌을 준다거나 힘든일을 시키는 망태할아버지가 아니라

책 모양의 빵을 주는가 하면 그냥 실컷 놀라고만 이야기 합니다 .

철수의 소원이 하루종일 노는 거였지만 컴퓨터 없이 노는건 아니거든요,

그러니 따분하고 지루한 철수는 이런곳까지 와서도 잠을 잡니다 그려~!

놀다 지친 아이들이 심심해지니 슬슬 옆에 펼쳐져 있는 책을 꺼내 보기 시작하는데도

철수는 도무지 눈꼽만큼도 관심이 없네요,

 

 

 

보다 못한 바둑이는 철수에게 책을 읽어주기라도 하면 좋겠다는 생각에

망태 할아버지를 찾아가 부탁합니다.

그런데 이 망태 할아버지는 아무래도 마술사인가 봐요,

애지중지하던 국어 사전을 하나 찢어 먹으면 글자를 깨칠 수 있다나요?

그런데 정말 바둑이가 사전을 쭉 찢어서 먹었더니 금새 글자를 깨치게 되네요!

그런 사전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글자를 깨친 바둑이도 여간 똑똑한게 아닙니다.

철수가 책에 관심을 보이게 하려고 재미난 이야기를 읽어 주는가 하면

이야기속 주인공의 이름을 철수로 바꿔 읽기 시작해 어느새 철수가 책을 읽어주게 하고 있네요!

그렇게 철수는 점 점 책속에 빠져들게 되고 이제는 책이 없으면 잠도 못자는 그런 아이가 된답니다.

 

아이들에게 책읽기를 강조하지만 어떻게 해야 책 읽는게 재밌는지를 알려주기는 참 어렵습니다.

이 책속의 바둑이처럼 재미난 이야기로 우리 아이들에게도 책에 대한 흥미를 끌고

뒷 이야기가 궁금해서 혹은 다른 사람들에게 책을 읽어주는 자신이 너무 자랑스러워서

책을 읽게 하는 지혜를 빌려 보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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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영의 지리산 행복학교
공지영 지음 / 오픈하우스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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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울 화롯불에 앉아, 혹은 한 여름 시원한 섬진강 그늘에 앉아 듣는것 같은 공지영의 지리산 친구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행복한 미소를 짓게 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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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영의 지리산 행복학교
공지영 지음 / 오픈하우스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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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영, 그녀는 말하는 것처럼 글을 쓰는 참 신비로운 여자다. 언젠가 문학캠프에서나 도가니 영화 시사회에서 그녀의 이야기를 들으며 그녀의 글이 참 주인을 닮았다는 생각을 했는데 이 책에서도 마찬가지 느낌을 받는다. 사람을 만나보며 말이 술 술 나오는 사람이 있는데 공지영 작가가 바로 그런 사람이 아닐까?게다가 말하는 것처럼 편안하게 글을 쓰는 작가라니 글을 읽는다기보다 그녀의 이야기를 듣는거 같다.

 

지리산 행복학교, 티비에서만 보고 말로만 듣던 책을 오늘 눈이 펑펑 오는날 읽고 있으려니 분명 나는 서울 도심의 한복판 아파트 13층에 있는데도 지리산 산기슭 어느 길에 혹은 버들치시인과 낙장불입 시인의 아무나 드나들 수 있다는 그 집에 머무는 느낌이 들었으며 섬진강 강줄기를 바라보고 굽이 굽이 파도로 밀려드는 산능선을 바라보는 것만 같은 느낌에 빠져 그냥 내내 행복한 미소를 지으며 그녀의 이야기를 듣는다.

 

'벚꽃 피기 시작'이라는 문자 한통이면 두번 생각할 것도 없이 후다닥 달려갈 수 있는 그런 벗이 있는 집,무슨 말을 하건 그 말이 도가 되고 길이 되고 시가 되고 답이 되어 버리는 그들이 머무는 그곳 지리산이 그들이 있어 행복한건지 지리산에 있어서 행복한 것인지 구분이 안될정도로 지리산 사람들이 되어 버린 그들을 공지영과 함께 만나며 때로는 유쾌하게 때로는 가슴찡하게 때로는 민망해지기도 하는 살아 있음을 느낀다.

 

하도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아예 집을 비워주며 안내문까지 써붙이는 그들의 그 자연과 어우러져 있을 그 집에 나 또한 머물고 싶지만 이렇게 공지영이라는 작가의 글을 통해 그저 그들의 이야기에 행복하게 웃을 수 있는것만으로도 족하다는 생각을 한다. 그래도 한번쯤 그 곁을 지나게 된다면 우연히라도 그 집 울타리를 건너다 볼 수 있다면 여름엔 뜨거운 햇살을 피해, 겨울엔 그 햇살을 따라 자리를 옮기며 여유를 부릴 수 있는 그 툇마루에 잠시 앉았다 갈 수 있다면 바랄게 없겠다.

 

 

 

 

동물을 키우며 정을 주고 그들의 죽음에 몸져 눕기까지 하는 그네들의 순수함에 그저 고개 숙이며 지리산 자락에 피는 풀로 나물을 무치고 꽃들로 화전을 부쳐내는 그네들의 삶이 참으로 존경스러우며 부럽기까지 하다. 화전 축제를 하는 봄이면 공지영 작가처럼 앞뒤 재지 않고 그네들의 그 집으로 화전부치러 달려가고 그들의 술자리에 끼어 그저 아무렇지도 않게 웃고 떠들며 할말 못할 말들을 다 털어 놓고 싶어진다.

 

이야기의 처음 책 출간을 독려 하기 위해 그들을 만나러 가는 출판사 관계자들이 처음 마음과는 달리 버들치 시인과 낙장불입 시인을 만나면 술잔을 기울이고 만다는 그래서 결국 처음 목적은 흐지부지 되고 만다는 그들의 이야기는 책을 읽으며 그럴 수밖에 없겠구나 하는 생각을 가지게 한다. 그저 사람 좋은 그네들의 삶은 아프면 아프다, 사랑하면 사랑한다, 슬프면 슬프다 진솔하게 말하며 사는 것이 다이니 그들의 이야기를 대신 전해주는 공지영이라는 작가를 통해서라도 들을 수 있으니 행복하다 하겠다.

 

 

 

 

지리산에 터를 잡고 사는 사람들과 지리산 자락으로 귀농하여 살게 되는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와 자연을 살리기 위해 애쓰는 수경스님과 그들의 삶속에 끼어 보고 싶은 수많은 사람들의 이야기와 웃기기도  슬프기도 감동적이기도 한 그들의 갖가지 에피소드들은 그들이 진정 살아 있음을 느끼게 하며 행복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입증해 주고 있다. 게다가 드문 드문 크지도 작지도 않은 지리산의 풍경을 담은 사진 한장은 그야말로 화룡정점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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