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닉 - Best Of Panic [재발매]
패닉 노래 / 뮤직앤뉴 / 2000년 12월
평점 :
절판


처음에 패닉이라는 그룹은 나에게 낯설었다.
사실 나의 나이가 어린만큼,
그리 익숙하지 않았다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친구들과 주변에서 정말 좋다는 말을 듣고 선뜻 구입하게 되었다.
그리고 음반을 처음부터 끝까지 듣고 나서 하고 싶은 말은,
정말 소장가치 200%의 음반이라는 것이다.
그전에 내가 알던 패닉 노래는 `달팽이`밖에 없었는데,
이 곡 말고도 좋은 곡들이 정말 많이 담겨있다.

미안해, 처음부터 다시, 숨은그림찾기, 단도직입, 왼손잡이는 특히 마음에 든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베스트 음반이라 그런지
가사가 함께 실려있지 않다는 것이다.

문득 사는 것이 힘들다고 느껴질 때,
패닉의 베스트 모음집을 꺼내 들어보는 것은 어떨까.

다시 재판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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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유니버설(Universal) / 2000년 10월
품절


미국 시트콤의 주인공들이 만들어낸 음반,
S CLUB 7의 "7"이다.

이 앨범은 이들의 두번째 앨범으로 그 전작보다 한층 완성도가 높아진 듯 하다.
그만큼 모든 노래들이 듣기에 부담이 없다.

마치 한여름의 해변가에 온 듯한 느낌으로 여름에 들으면 한층더 어울릴 앨범이다.
이 앨범에 실린 노래들이 멜로디가 비교적 단순해서
따라부르기도 쉽고 기억에 오래 남는다.

개인적으로 이 음반에 실린 곡 중에서
Reach, I'll keep waiting, Bring the house down, The colour of blue, I'll be there 같은 경쾌한 곡들이 특히 마음에 든다.
물론 다른 곡들도 정말 추천할 정도로 좋은 곡들이다.

시원한 느낌의 여름 음반을 찾는다면
바로 이 음반을 추천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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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첫번째 앨범
없음 / 1900년 1월
평점 :
품절


오래된 복고풍을 연상하게 만드는 앨범이다.
표지에서도 볼 수 있듯이 파란색 츄리닝을 입은 나원주와 정지찬.
왠지 앳되어 보인다^^
앨범 자켓안을 살짝들여다 보면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사진들이 가득 실려있다.
손때 묻은 장난감, 받아쓰기 100점짜리 노트......

실제 앨범을 들어보면 전체적으로 차분한 느낌을 준다.
아무생각없이 들으면 좋을 듯한 그냥 잔잔하게 흐르는 노래들.

타이틀 곡인 '너를 사랑해'는 정말 로맨틱의 극치라고나 할까.
사랑한다는 말을 수백번 해도 모자란 듯한 연인의 마음을 잘 표현해준 노래이다.

그 외에 눈에 띄는 곡은 '어쩌란 말인지'.
대부분의 곡들이 느린 템포의 곡인데,
이 곡은 그 중에서도 빠른 템포의 곡에 속한다.
발랄하면서도 자화상의 느낌이 그대로 살아있다.

이제는 자화상도 없어지고 이 멤버들은 솔로로 활동하고 있는데,
그들의 옛 모습을 볼 수 있는, 색다른 재미를 주는 앨범이다.
이 앨범에 실려있는 음악들이 지금의 음악과 크게 다른 것 같지는 않다.

무더운 여름보다는 가을, 겨울에 조용히 앉아 들으면 딱 좋은 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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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윤 - 4집 성인식
아이케이 팝(Ikpop) / 2000년 8월
평점 :
품절


박지윤의 한층 성숙된 모습을 볼 수 있는 앨범이다.
섹시한 여인의 모습이면서도 어딘가 남성적인 힘이 느껴지는 모습말이다.
앨범 자켓도 그런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고 음악도 그런 듯 하다.
하지만 모든 음악이 그런 것은 아니다.
앨범 중간중간에 예전의 소녀타입의 곡들이 실려 있는데
개인적으로 난 그런 스타일의 노래를 더 좋아한다.

앨범 타이틀 곡이었던 '달빛의 노래'나 '성인식'은 아는 사람들이 많겠지만,
그 외 곡들은 모르는 사람들도 많은 것이라 생각된다.
타이틀곡보다 다른 수록곡이 좋아서 앨범을 구입하게 되는 경우가 가끔 있는데
나에겐 이 앨범이 바로 그런 케이스였다.

'내가 원하는 남자','환상','꿀',
'사랑이 시작되기 전에''그대 그리고 사랑' 같은 곡들이
바로 그런 곡들이다.
언제 들어도 편안한 곡 말이다.
그런 의미에서 박지윤의 4집 앨범은 꽤 잘 만들어진 앨범이라 생각된다.

그리고 팬 서비스 차원에서 이 시디에는 제작 동영상도 삽입되어 있다.
이것을 통해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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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훈 3집
신승훈 노래 / 라인(우퍼엔터테인먼트) / 1993년 1월
평점 :
품절


최근에서야 이 앨범을 접하게 되었다.
지금은 신승훈의 음악을 좋아하는 편이지만, 이 앨범이 나올 당시에는 내가 어려서 노래라는 것을 잘 알지 못했다. 음반을 듣고 있자면 왠지 모르게 지금과는 약간 다른 음악의 색깔이 느껴진다. 요즘 음악보다 에코(Eco)도 많이 들어간 것 같고.... 아무튼 이 음반에서 신승훈은 대부분의 곡을 작사,작곡하는 열정을 보이고 있다.

수록곡 중에 '소녀에게(Hey Girl)'은 산뜻한 발라드로 최근 발매된 베스트 음반에 실린 버전이 더 마음에 들긴 하지만, 원곡을 실제로 듣는 기분도 색다르다. '로미오& 줄리엣'은 콘서트장에서 종종 이용되는 곡인데, 원래 곡은 생각보다 차분(?)해서 다소 놀랐다. 무엇보다도 내가 이 음반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곡은 '처음 그 느낌처럼'이다. 이 노래만큼은 10년이라는 시간을 넘어서 지금의 감성에도 잘 들어맞는 것 같고, 멜로디도 자연스러워서 좋다. 신승훈의 여린 목소리와 잘 어우러진 곡이라고 생각한다.

지금은 활동이 좀 뜸하지만, 그의 열정적인 무대 매너와 명곡들은 현재 인기 가수들의 그것들과 비교해봐도 절대 뒤지지 않는다. 나중에 새로운 음반을 들고 나올 그의 모습을 살짝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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