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조건 합격하는 암기의 기술 - 26살 9개월 만에 사법시험을 패스한 이윤규 변호사의 책 한 권 통째로 씹어먹는 공부법
이윤규 지음 / 더퀘스트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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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시험을 보든, 기본적인 내용은 알고 있어야 시험 문제를 풀 수 있다. 그런데 처음 본 내용이라면 한 번 봐서는 영 기억이 안 난다. 그나마 쉬운 내용이라면 비교적 쉽게 외울 수 있지만 조금 어려운 내용이 되면 기본 내용을 외우는 것만 해도 시간이 꽤 걸린다. 개인적으로는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 시간을 꽤나 많이 할애하는 편이다. 그리고 여러 번 반복해서 봐야 어떤 것이든 잘 외워진다. 그것 외에는 특별히 암기하는 노하우를 갖고 있지 않은데, 상당히 매력적인 제목의 암기법 책이 나와서 보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20대에 사법시험을 패스하고 변호사가 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다시피 사법 시험은 상당히 많은 분량의 법과 판례를 암기해야 하며, 상황에 맞게 답을 도출해서 빠른 시간 내에 써내야하는 고난도 시험이다. 따라서 사법 시험을 통과해서 변호사 자격증까지 땄다는 것은 상당히 암기에 능하다는 공식적인 인증을 받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런 이력을 가지고 있는 저자가 쓴 책이니 책 내용에 대해 어느정도 신뢰가 가는 것도 사실이다.

암기에 관련된 책은 몇 권 보기는 했었는데, 사실 암기력 대회 우승자 등이 쓴 책이라 실제로 공부에는 딱히 도움된다는 느낌을 받지 못했었다. 오히려 공부법 책이 더 낫다고 여겨지기도 했었는데, 일반적인 공부법 책은 저자가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쓴 책이 대부분이라서 나에게 맞지 않는 방법도 많았다. 그런데 이 책은 암기와 관련된 과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저자가 정리한 방법을 알려주고 있는데, 책을 보면서 꽤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그냥 막연하게 반복해서 보기라든지, 임의로 연상해서 암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전체적으로 체계적인 일관성을 가지고 규칙을 만들어서 외우는 방법을 추천하고 있다. 처음에는 이런 방법들이 낯설어서 체화하는데 시간이 좀 걸리겠지만, 따라하다보면 비교적 빠른 시간 내에 장기 기억으로 옮길 수 있어서 괜찮을 것 같다.

우리나라에서 주로 많이 보는 시험 중의 하나가 수능 시험일텐데, 이 책에서는 수능 시험과 법학 시험을 주요 예시로 들면서 암기 방법을 소개한다. 이 두 가지 시험 중의 하나가 보통은 자격증, 공무원 시험 공부 방법과 비슷하니 우리나라에서 치뤄지는 왠만한 시험에 나오는 주요 내용 암기 방법을 다루고 있다고 해도 무방하다. 아마 저자 유튜브에서도 이 내용을 다루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동영상보다 체계적으로 정리된 책을 보는 편이 더 좋아서 잘 정리된 암기법을 찾는다면 책을 볼 것을 추천한다.

이 책만 읽는다고 해서 무조건 합격하는 것이 아니라, 이 책에 나와있는 방법 중에서 나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 실제로 사용해봐야 비로소 이 책을 읽은 효과가 있다고 할 수 있겠다. 돌아서면 잊어버리는데 과연 무엇이 문제인지 답답한 사람이라면, 이 책을 꼭 한 번 보길 바란다. 이 책에 나와있는 수많은 암기법 중 적어도 하나쯤은 나에게 맞는 암기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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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의 알고리즘 - 최고의 성과를 만드는 스탠퍼드 학습 공식
호시 도모히로 지음, 홍성민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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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시간을 들이더라도 이왕이면 효율적으로 공부를 하고 싶다는 생각은 학생이나 시험을 준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을 것이다. 나도 요즘 효율적인 공부법에 대해 관심이 많아서 이런 류의 책들을 많이 읽고 있는데, 특히 스탠퍼드 공부법이라고 하니 보다 관심이 갔다. 보다 정확하게 말하면, 이 책의 저자는 스탠퍼드 대학교 온라인 부설 고등학교 교장이다. 따라서 이 책에서 말하는 스탠퍼드란, 온라인 스탠퍼드 고등학교를 말한다. 하지만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내용은 고등학교에 한정된 것이 아니라 범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공부법의 기본을 언급하고 있다보니, 공부를 하고 있는 누구나 읽어도 좋을 법한 내용이다.

흔히 강의를 들을 때 선생님들이 어떤 부분에 밑줄을 그어라, 라는 말들을 많이 하는데 실제로는 해당 행동이 공부 실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되지는 않는다고 한다. 다만 그 내용을 나중에 다시 볼 때 눈에 잘 들어오기 때문에 중요 단어를 다시 한 번 보는 기회는 생긴다. 가장 좋은 공부 방법은 다른 사람에게 내가 배운 내용을 설명하는 것이라고 하는데, 그럴만한 여건이 되지 않는다면 스스로에게 백지 위에서 설명하는 방법도 있다. 이런 공부 방법을 백지 복습법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는데, 이미 한 번 공부했던 내용을 스스로 다시 끌어내는 방법이기 때문에 단순 밑줄치는 공부법보다는 효과가 좋다고 한다. 그리고 잠을 자면서 기억력이 다져진다고 하니, 밤새서 공부하는 것은 오히려 기억력 향상에 독이 된다.

나는 나에게 맞는 공부방법을 찾기 위해 꾸준히 여러가지로 적용해보는 편이다. 그래서 나름대로 정리된 공부방법이 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그 방법 중 맞는 방법도 있고, 좀 더 개선이 필요한 방법이 있다는 사실을 새삼 깨달았다. 이 책에서도 여기에 나와있는 모든 공부 방법을 다 실천하기는 어려울테고, 일단 몇 가지만 해보라고 한다. 그 중에서 개인적으로는 학습일기를 쓰는 것은 꽤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 하루에 끝내야할 공부양을 정해놓고 하루를 마무리하면서 얼마나 성취했는지 확인하면서 중요한 것 위주로 메모를 하는 것이다. 실제로 10분 단위로 시간까지 기록하는 스터다 플래너를 써보니 낭비되는 시간과 공부에 집중하는 패턴을 볼 수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꾸준히 성취동기를 자극하는 요소가 필요하다면, 개인적으로는 자신에게 맞는 스터디 플래서를 하나 사서 꾸준하게 써보는 것도 강력 추천한다.

보편적인 공부법을 설명하고 있기 때문에 각 시험 특성에 맞는 세세한 공부법은 나와있지 않지만, 공부의 기본기란 어떻게 쌓아야 하는지 과학적으로 알려주고 있어서 진짜 효과적인 공부법에 대해서 알고 싶은 사람들은 한 번 읽어보면 좋겠다.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통해서 자신에게 잘 맞는 공부법을 찾게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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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의 전략 - 반드시 합격하는 수험 공부법
허원범 지음 / 프로방스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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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시간동안 수험 생활을 한다는 것은 사실 끝이 안 보이는 터널을 지나가는 것과 같다. 언제 끝날지 모르는 기나긴 터널을 빠져나오는 방법은 목표한 시험에 합격하거나, 아니면 중도에 포기하는 방법이 있다. 물론 모든 사람들이 일단 마음을 먹은 이상 어떻게든 합격을 하는 것이 가장 좋은 결과이겠지만 모든 수험생들이 처한 환경이 동일하지 않고 수험생 본인의 의지도 다르기 때문에 그 결과는 다를 수 밖에 없다. 사실 이런 장기 시험 준비는 나와 다른 특별한 사람들만 하는 줄 알았으나, 어쩌다보니 나도 장기 시험 준비를 시작하게 되었다. 어떻게 준비해야할지 조금 막막하던 차에 이 책을 읽게 되었는데 꽤 흥미로운 내용들이 많다.

우선 이 책의 저자는 치의학 전문 대학원을 입학하여 졸업한 현역 치과의사로, 치전원 준비 당시에 꽤 열심히 공부했다. 저자 스스로는 머리가 좋지 않다고 여겼기 때문에 다양한 공부 방법을 시도했고, 개인적으로도 그 공부 방법을 활용하여 좋은 결과를 얻었다. 혼자만 이러한 공부법을 알고 있기 아까워서 다른 수험생들에게 컨설팅을 해주기 시작했고, 그 컨설팅의 결과로 이 책까지 나오게 된 듯 하다. 전체 페이지가 800페이지가 넘는 분량으로 사실 공부법을 주제로한 책치고는 꽤나 많은 분량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을 수 있었던 것은 고리타분한 이론서가 아니라 당장 나에게도 해당되는 실용서이기 때문이었다.

이 책의 내용은 저자가 어떻게 해서 수험 생활을 시작하게 되었는지부터 나와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얻은 공부법 노하우라든지, 몇 년간에 걸친 수험 생활을 하기 위해서 갖추어야 할 마음가짐이나 생활 습관 등이 정말 자세하게 잘 나와있다. 아마 아직 수험 생활을 시작하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미리 간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고, 이미 수험 생활을 하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현재 본인의 생활과 견주어 보면서 어떤 점을 개선해야할지 점검해보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다. 나 같은 경우에는 물론 그런 생활 습관이나 마음 가짐도 중요하지만, 실제로 각 과목을 공부할 때 어떤 방법으로 공부하면 가장 효율적일지 궁금해서 이 책을 읽어보게 되었는데, 암기노트나 정리노트 작성법과 같은 내용들은 실제로 내가 공부할 때도 많은 도움이 될 듯 하다. 무엇보다 그냥 강의를 듣는 것보다 강의를 들은 후에 복습을 통해서 그 지식을 내 것으로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말은 매우 가슴에 와 닿았다.

사실 저자는 치전원 시험 대비만 준비를 했기 때문에 모든 시험의 공부법에 대해서는 이 책에서 다 아우르기는 어렵다. 오히려 수능 공부법 같은 경우에는 또다른 전문 서적이 있을 정도이니 공부법만 궁금하다면 다른 책을 참고하는 편이 낫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오랫동안 시험을 준비하면서 겪고 듣게 되는 각종 시행착오에 대해서 저자 나름대로 정말 자세하게 써놓았기 때문에 고시 같은 공부를 하는 사람들에게는 좋은 조언이 될만한 내용들이 많다. 그래서 처음 고시 공부를 준비하거나 고시 공부 중에 마음을 다잡고 싶은 사람들에게 매우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많은 고시 수험생들이 이 책으로부터 도움을 얻어 좋은 결과를 얻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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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기억력 챔피언 초스피드 암기술 - 무엇이든 쉽게 기억하는 궁극의 암기 기술
마이클 티퍼 지음, 김영정 옮김 / 프로제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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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하다보면 꼭 암기해야할 것들이 생긴다. 나는 암기를 잘 하는 편은 아니라서 이왕이면 같은 것을 어떻게 하면 더 잘 외울 수 있을지 고민하다가 이 책을 보게 되었다. 원래 잘 못 외우는 편이었는데 스마트폰을 사용하다보니 왠만한 것들은 다 스마트폰에서 검색하거나 찾아보면 나오기 때문에 더욱 뭔가를 외울 일이 없다. 그러다보니 암기력이 더 떨어지는 듯 하다. 암기도 뭔가 특별한 방법이 있지 않을까 싶어서 이 책을 보았는데 아마 암기에 필요한 대부분의 기술들은 다 설명하고 있다고 여겨진다.

이 책을 읽어보니, 암기를 잘 하는 사람도 뭔가 사전에 준비하는 것들이 있다. 암기를 잘 하기 위해서는 일단 자신만의 법칙을 만들어야 한다. 난수를 그냥 외우는 것이 아니라 각 숫자마다 자신이 정해놓은 이미지를 기억하는 식이다. 흔히 공부할 때 많이 했던 단어 앞머리 따서 외우기 같은 기술들도 이 책에 실려있다. 전혀 의미가 맞지 않는 이상한 문장이라도 그런 문장일수록 기억이 더 잘된다. 일단 외우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에 암기를 하기 위해 사용하는 문장의 뜻은 중요하지 않다.

대부분의 암기술이 자신의 규칙을 먼저 만드는 것을 선행 조건으로 꼽고 있다. 처음에 이런 규칙을 만드는 것 자체가 귀찮고 어렵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일단 한 번 만들어놓으면 평생 써먹을 수 있는 방법이라 조금 번거롭더라도 한 번 시도해보는 것은 괜찮겠다. 아무 노력도 하지 않고 그냥 외워지는 것은 없다. 이 책을 읽어보니 암기술이라는 것이 뭔가 마법같은 비법이 아니라, 조금 더 잘 외우게 하기 위한 노하우 정도라고 보면 될 것 같다. 그래도 사회생활을 하면서 기본적으로 외워야할 것들이 있긴 하다. 이 책을 통해서 그런 기본 노하우를 배워보는 것도 괜찮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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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콧 교수의 인생 경제학 - 투자와 지불의 법칙
스콧 갤러웨이 지음, 박수성 옮김 / 쌤앤파커스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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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 강의가 인기있는지 알만하다. 알기쉽고 현실적인 인생 조언이 가득 담긴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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