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블랙 크리스마스 Black Christmas, 2006
감독 : 글렌 모건
출연 : 케이티 캐시디, 미셀 트라첸버그 등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작성 : 2018.02.11.
“당신의 크리스마스는 어떤 색입니까?”
-즉흥 감상-
작품은 크리스마스이브의 어느 여자 기숙사건물에서 발생하는 살인사건은 잠시, 정신병원을 탈출하는 ‘빌리’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 그리고 이야기는 여자기숙사로 다시 시선을 돌려 별다른 약속 없이 건물에 남아 있는 사람들끼리의 신경전과 쥐도 새도 모르게 죽어나가는 이들을 번갈아 보여주는데요. 옛날에 자신이 살던 집이었지만 이제는 여자 기숙사 건물이 되어버린 곳에 도착한 ‘빌리’로 인해, 조용히 진행되던 케첩파티는 마침내 침묵을 깨뜨리게 되는데…….
영화 ‘블랙 크리스마스 Black Christmas, 1974’가 이번 작품의 원작이라고 하던데, 정말이냐구요? 음~ 이 작품에도 원작이 있었단 말인가요? 호오. 그래서 확인 차 찾아보니 유튜브에 무자막으로 전체영상이 발견 되었는데요. 이야기의 무대나 화면상에 보이는 출연진의 수가 더 많아 보입니다. 그렇게 살짝 돌려봐서는 비슷한 내용인 것 같지만, 자세한건 나중에 확인을 해볼까 하는데요. 아무래도 비교하며 즐기기에는 자막이 있어야 할 것 같아서 말입니다! 크핫핫핫핫핫!!
남자친구와의 갈등을 보였던 여자배우가 눈에 읽은데 누군지 알려달라구요? 음~ 개인적으로는 미드 ‘애로우 Arrow 시리즈’를 통해서 각인된 ‘케이티 캐시디’입니다. 2012년부터 영상에서 만나기 시작했고 벌써 2018년이니, 2006년 당시의 모습은 훨씬 어려 보였는데요. 혹시 최근 들어 그녀의 팬이 되셨다면, 이 작품을 통해 그녀의 파릇파릇한 모습을 만나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제목에서 ‘블랙’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냐구요? 음~ 검은 색 말고 다른 뜻이 있나 싶어 사전을 열어보았습니다. 그러자 ‘어두운, 캄캄한, 흑인의, 시커먼, 화가 잔뜩 난, 증오에 찬, 암담한, 암울한, 사악한, 나쁜, 살인 같은 끔찍한 것을 유머러스하게 다룬’ 등의 풀이가 보였는데요. 영화의 분위기로 보면 이야기가 전혀 유머스럽지 않았으니 그것을 뺀 ‘화가 잔뜩 난’부터 ‘나쁜’까지의 의미로 생각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빌리’가 왜 크리스마스에 ‘증오’를 품게 되었는지 납득이 되지 않았는데, 이 부분에 대해 설명을 해달라구요? 음~ 동감입니다. 분명 내용 중에 ‘악당의 사연’이 언급되었지만, 쉽게 받아들여지지 않았는데요. 제가 생각지 못한 부분에 대해 멋지게 설명해주실 분이 분명 계실 것이기에, 도움을 받아보고 싶습니다.
저에게 있어 크리스마스란 어떤 의미냐구요? 음~ 쉬는 날이라는 것 말고는 다른 건 없습니다. 그러는 질문자 분에게 있어 크리스마스는 무엇입니까? 가족과 함께하는 전 세계인의 명절? 아니면 사랑과 관용의 정신을 노래하는 날? 그것도 아니라면 솔로 천국 커플 지옥을 외쳐야하는 전쟁일? 어떤 것이 되었든 이번 영화와 같은 사건이 저에게 벌어지지 않았으면 할 뿐이군요! 크핫핫핫핫핫!!
뭔가 이야기가 옆으로 빠진 것 같은데, 감독이 이번 작품을 통해 이야기하고 싶었던 것이 무엇인지 알려달라구요? 으흠. 모두가 행복해야할 크리스마스에도 마음에 상처를 입은 사람들이 있고, 그것이 곪아터지면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것을 보여 주고 싶었던 것이 아닐까 하는데요. 뭔가 교과서적인 답이 되어버린 것 같은데, 좀 더 그럴듯한 해석이 가능하신 분은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어떤 영화의 감상문으로 이어볼지 고민의 시간을 가져보겠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이번에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다치신 분이 없기를 바랍니다.
TEXT No. 2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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