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인사이드 맨 을 보고

인사이드 맨 - 할인행사
스파이크 리 감독, 덴젤 워싱턴 외 출연 / 유니버설픽쳐스 / 2007년 8월

제목 : 인사이드 맨 Inside Man, 2006

감독 : 스파이크 리

출연 : 덴젤 워싱톤, 조디 포스터, 클리브 오웬 등

등급 : 15세 관람가

작성 : 2017.11.04.

“말이 안 될수록, 그것은 완전함에 가까울 것이니.”

-즉흥 감상-

  작품은 자신을 ‘달튼 러셀’이라고 소개하며, 육하원칙으로 자신이 앞으로 할 일을 말하는 남자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 그리고는 ‘맨해튼 신용 은행’으로 향하는 길에 흰색 작업복의 사람들을 픽업하는데요. 공사업자처럼 은행에 들어선 그들은 문을 걸어 잠그고 건물 내에 있는 사람들을 모두 인질로 만들어버립니다. 그리고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형사 둘과 무장병력이 파견되지만, 상황은 예상과 전혀 다른 모습으로 흘러갈 뿐이었는데…….

  은행 무장 강도와 인질 협상 전문가가 나오는 작품이야 다 거기서 거기일 건데, 특별히 이야기 할 것이 있긴 하냐구요? 음~ 그러게 말입니다. 하지만 무장 강도가 왜 은행을 털게 되었는지에 대한 이유가 나오면서부터, 기존의 은행 강도 영화들과 느낌이 달라지기 시작했는데요. 상황이 종료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사망자가 한명도 발생하지 않고 범인들이 빈손으로 사라졌다는 점에서, 과연 이 작품을 통해 우리는 무엇을 생각해봐야 할 것인지 대화를 나눠봐야 할 것 같습니다.

  형사 중에 베이지색 중절모 쓴 사람 말고, 다른 한 사람이 눈에 익은데 누군지 알려달라구요? 음~ 개인적으로는 조만간 개봉예정인 영화 ‘블랙 팬서 Black Panther, 2018’에서 ‘블랙 팬서’를 연기한 ‘채드윅 보스만’인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그의 필모그라피에 이번 작품이 언급되지 않아 다시 확인해보니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 Doctor Strange, 2016’에서 ‘모르도 남작 ’을 연기한 ‘치웨텔 에지오포’라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요. 그밖에도 여러 작품에서 모습을 보였다고 하는데, 한번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무장 강도와 형사의 대립 사이에 난입한 여자가 눈에 익은데, 누군지 알려달라구요? 으흠. 개인적으로는 영화 ‘양들의 침묵 The Silence Of The Lambs, 1991’에서 ‘클라리스 스털링’을 연기한 배우로 각인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영화 ‘한니발 Hannibal, 2001’에서는 다른 사람으로 바뀌어 안타까웠던 기억도 있는데요. 연기자의 이름은 ‘조디 포스터’로, 역시나 다양한 작품에서 그녀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을 것입니다.

  제목의 의미에 대해 알려달라구요? 음~ 처음 영화의 제목을 봤을 때 ‘내부자’가 떠올랐습니다. 하지만 다른 의미가 있을 것 같아 사전을 열어보니 ‘잠입 스파이’라고 나오는데요. 그냥 이렇게 해석하면 뭔가 밋밋하니, 상상력을 더해봅니다. 그러면 ‘사람의 내면’, ‘그 사람의 속사정’, 숨어있는 사람‘ 등으로 풀이를 해보고 싶어지는데요. 다른 분들은 작품의 내용과 함께 제목을 어떤 의미로 해석하셨을지 궁금해집니다.

  영화 마지막 부분에서 주머니 속에 들어 있는 다이아몬드를 발견한 형사의 표정이 복잡미묘한 느낌이었는데, 왜 그런지 풀이를 해달라구요? 으흠. 그 부분은 자칫 미리니름이 될 수 있는 부분이니 답하기 곤란합니다. 그래도 힌트를 조금 적어보면 완전히 당했다는 분노도 잠시, 공짜 돈이 생겼다는 기쁨을 표현한 것이 아닐까 하는데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직접 작품을 통해 감상과 생각의 시간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혹시 이번 작품과 함께 볼만한 작품이 있다면 알려달라구요? 음~ 당장 떠오른 것은 영화 ‘죽음보다 무서운 비밀 Apt Pupil, 1998’이 있습니다. 그밖에도 몇 가지 작품이 있었던 것 같은데, 으흠. 기억이 명확하지가 않는군요.

  그럼, 또 어떤 작품의 먼지를 털어볼지 고민의 시간을 가져보겠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오늘 밤으로는 영화 ‘나를 찾아줘 Gone Girl, 2014’를 만나볼까 합니다.

TEXT No. 2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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