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노의 여행 3 - NT Novel
시구사와 케이이치 지음, 김진수 옮김, 쿠로보시 코하쿠 그림 / 대원씨아이(단행본) / 2003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제목 : 키노의 여행キノの旅-The Beautiful World 3권, 2001
저자 : 시구사와 케이이치
그림 : 쿠로보시 코하쿠
역자 : 김진수
출판 : 대원씨아이(주)
작성 : 2006.09.20.


알고 있는 것일까 모르고 있는 것일까 알고 있는 것일까.
-Where is the terminal?-
-작품 안에서-


  한주의 수업 일수를 줄인다는 명목으로 딱 하루만 야간수업이 있는 오늘 수요일. 하지만 수업을 마치고 1시간 30분은 있어야 하교버스가 있다는 사실에 이렇게 또 한편의 감상기록을 작성해 봅니다.
  그럼 말을 할 줄 아는 이륜차 에르메스와 인간 동료 키노의 이야기 그 세 번째 묶음을 조금 소개해볼까 합니다.


  우선 칼라 일러스트와 함께하는 시즈 왕자와 말을 할 줄 아는 개 리쿠의 이야기가 그 시작을 열기 시작하는 군요. 성벽이 존재하지 않는 나라에 가게 된 둘은 마을의 성벽이 없어도 되는 이유를 듣게 되고 그 현장을 목격하게 됩니다. 하지만 마침 그 마을을 습격한 군대로부터는 다른 이야기를 듣게 되는데…… [사랑과 평화의 나라-Power Play], 지루할 정도로 초원을 달리던 키노와 에르메스는 유목민 집단을 만나게 됩니다. 모처럼의 여행자라 환대받는 둘은 집단과는 이질성을 가졌지만 마을의 일원인 한 남자에게서 어떤 비밀 이야기를 듣게 되는데…… [성벽이 없는 나라-Designated Area], 아직 여행을 떠나기 전의 키노와 스승님의 이야기로 훈련을 하던 어느 날 세 명의 불청객을 맏이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런 키노와 스승의 대처방식은…… [설득력-Persuader]. 남자는 남자대로 여자는 여재대로 한 나라의 사람들이 각각 같은 얼굴을 하고 있는 나라에 도착한 키노와 에르메스. 그리고 그들이 그렇게 살게 된 이유를 듣게 되는데…… [똑같은 얼굴의 나라-HACCP], 어떤 한 나라를 찾고 있던 키노와 에르메스는 할머니 한분을 만나게 되고 주변에 나라가 없다는 사실을 듣게 됩니다. 대신 그녀의 주인집으로 초대를 받게 되지만 이거 뭔가 분위기가 이상한 기분이 들기 시작하는데…… [기계인형이야기-One Way Mission], 아아. 처음으로 키노와 에르메스가 3일 동안 머무르는 것에 실패하고 쫓겨나게 되는 이야기라고만…… [차별을 허용치 않는 나라-True Blue Sky], 10년 전 어느 날을 회상하는 여류작가의 이야기로 키노와 에르메스와의 만남이 그 회상 속에서 펼쳐지게 되는데…… [끝나버린 이야기-Ten Year After]. 그리고 각각 반씩 프롤로그와 에필로그를 담당하게 되는 이야기. 그들은 구름 속에서의 무슨 이야기 하는 것인지…… [구름 속에서-Blinder]


  에~ 앞으로 ‘키노의 여행’ 각 권에 대한 줄거리가 기네 타령은 삼가 하고자 합니다(웃음)


  우선 이번 작품에서 영상화 되었다고 기억하는 작품은 [기계인형이야기One Way Mission]이야기입니다. 전쟁으로 사랑하는 가족을 잃고 각자의 위치가 바뀐 존재들의 이야기라고만 말씀 드리고 싶군요.
  그리고 내심 진지하게 접했던 이야기는 [똑같은 얼굴의 나라HACCP]편인데요. 여기서는 복제인간과 쌍둥이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해볼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생물학적으로는 같지만 생각하는 것이라거나 행동하는 모습이 다른 존재. 하지만 한 나라 전체가 같은 얼굴이라면 그 밖에 있는 나라 입장에서는 참 무섭겠다는 생각을 해보게 되는군요. 아아. 다 각자의 입장 차이란 말일까요?
  거기에 [성벽이 없는 나라Designated Area]이야기는 영상화 되었었는지 참 헷갈리는 중입니다. 새로운 피를 위하여 인생의 올가미를 씌운 한 부족의 이야기라니요. 저도 언젠가 전 세계적으로 여행을 떠나거든 차나 담배는 피해야할 것 같습니다(웃음)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으면서도 동일한 주인공이 나오는 단편 같으면서도 연작 같은 여행의 이야기. 저는 요즘 복학하기 전 자전거 여행 때와 같이 짐칸에 노트북과 교과서를 묶고 여행하는 기분으로 등하교를 하고 있습니다. 그럴 때 생각하는 것이지만 자전거 도로가 많이 생겼으면 하는 것과 저도 에르메스와 같이 서로 의지 할 수도 있고 말도 할 수 있는 동반자가 있었으면 하는 것이군요.


  그럼 강의와 강의 사이의 시간동안 즐겼던 영화 ‘그림 형제-마르바덴 숲의 전설The Brothers Grimm, 2005’의 감상기록으로 넘어가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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