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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데터 2 SE [dts] - [할인행사]
스티븐 홉킨스 감독, 대니 글로버 외 출연 / 20세기폭스 / 2007년 5월
평점 :
품절
제목 : 프레데터 2 Predator 2, 1990
감독 : 스티븐 홉킨스
출연 : 대니 글로버, 게리 부시, 루벤 블레디스 등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작성 : 2017.05.26.
“우리는 지금 어떤 시대에 살고 있는가?”
-즉흥 감상-
작품은 푸르름의 숲을 건너 먼지가 자욱한 도시를 보이는 것으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 그리고는 ‘1997년의 로스앤젤레스’라는 안내는 살짝, 도심에서 발생하고 있는 폭력사태 현장에 도착하는데요. 경찰과 폭력단과의 총격전이 절정에 도달했을 때 보이지 않는 ‘그것’이 도착해 상황을 정리해버립니다. 하지만 그런 상황에 대해 또 다른 폭력단체의 소행이 아닐까 의심하는 것도 잠시, FBI가 도착해 관할경찰서의 권한을 빼앗아버리는데요. 이유를 설명하지 않고 사건현장을 빼앗겼다는 사실에 화난 ‘마이크 해리건 반장’과 그의 팀은, 나름의 방법으로 사건을 조사하던 중 도심의 그림자 속에서 활보하는 ‘그것’을 마주하게 되지만…….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앞선 이야기에서 살아남은 ‘아놀드 슈왈제네거’가 이번 작품에 나오냐구요? 음~ 출연하지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10년이 흐른 만큼 더욱 강력해진 모습으로 ‘그것’과 한판 뜨는 모습을 기대했었는데요. 혹시 이 부분에 대한 답을 알고 있는 분은, 살짝 찔러주셨으면 합니다.
영화는 3년 만에 나왔는데, 어떻게 ‘10년 후’가 될 수 있냐구요? 으흠. 그것은 영화 속의 시간과 현실의 시간이 다르게 흘러갔기 때문입니다. 물론 시간의 흐름을 공유하는 작품도 있긴 하지만, 이번 작품일 경우 시간이 가속화 되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앞선 이야기가 더 좋게 느껴지는 이유가 궁금할 뿐입니다! 크핫핫핫핫핫핫!!
이번 작품에는 영화 ‘에이리언 VS. 프레데터 AVP: Alien Vs. Predator, 2004’를 위한 초석이 언급된다는데, 그게 무엇인지 알려달라구요? 에이~ 다 알면서 물어보시는 거죠? 최후의 한사람으로서 ‘그것’의 우주선에 들어가게 된 ‘마이크 해리건 반장’이 그들의 전리품을 보는 장면에서 ‘에이리언’의 해골상이 등장합니다. 물론 처음에는 정말인가 싶었지만, ‘에이리언 VS. 프레데터 시리즈’가 개봉하면서부터 세계관을 공유하게 되는데요. 문제는 영화 ‘에이리언: 커버넌트 Alien: Covenant, 2017’로 인해 타임라인이 꼬여버리게 되었다는 점인데, 으흠. 리들리 스콧 감독님, 에이리언에 무게감을 더해주시는 것도 좋지만, 프레데터도 함께 해주시면 안될까요?
즉흥 감상의 풀이도 부탁한다구요? 음~ 앞선 이야기 못지않게 이번 작품에서도 ‘다양한 포식자’가 등장합니다. 바로 조직 폭력단체와 그에 맞서는 경찰, 그런 경찰을 묵살하는 FBI, 그리고 역할놀이에 여념 없는 지구인을 장난감 다루듯 사냥하는 ‘그것’이이 등장하는데요. 개인적으로는 각각의 역할에서 발생하는 갈등을 좀 더 멋지게 표현했으면 어땠을까 합니다. 뭐랄까요? 그저 다들 각각의 ‘열병’을 겪으며 폭주하는 기분이 들었는데, 다른 분들은 또 어떻게 받아들이셨을지 궁금합니다.
‘프레데터’가 왜 다른 등장인물들은 그냥 다 쓸어버리면서 반장만 계속해서 살려두는지 이해가 안된다구요? 음~ 아무래도 Predator의 의미중 하나인 ‘약한 사람들을 이용해 먹는 약탈자’로 설명이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데요. FBI의 추격을 즐기는 동시에 어떻게 하면 재미있게 가지고 놀 수 있을까 생각하던 중, 다른 인간과는 차별되는 행동양식을 보여주는 반장을 이용해보고 싶었던 것은 아닐까 합니다. 그러니까 ‘여흥’으로 말입니다.
그럼, 영화 ‘더 파이널 걸스 The Final Girls, 2015’의 감상문으로 이어보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영화 ‘더 프레데터 The Predator, 2018’도 빨리 만나보고 싶습니다.
덤. 요즘 스티븐 킹 님의 소설 ‘리바이벌 Revival, 2014’을 읽고 있습니다. 재미있군요.
TEXT No. 2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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