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로우 시티 - <페러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 두 번째 이야기 페러그린 시리즈 2
랜섬 릭스 지음, 이진 옮김 / 폴라북스(현대문학)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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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할로우 시티 Hollow City, 2013

지음 랜섬 릭스

옮김 이진

펴냄 폴라북스(현대문학)

작성 : 2017.01.17.

  

인생은 럭비공과 비슷해어디로 튈지 알 수가 없거든.”

-즉흥 감상-

  

  할아버지의 과거와 자신의 정체성을 제대로 이해하기 무섭게, ‘할로우와 와이트의 습격을 받은 페러그린과 이상한 아이들’ 그리고 제이콥그 결과 오랜 세월동안 이상한 아이들을 지켜주었던 루프가 파괴되고 마는데요우여곡절 끝에 납치되었던 페러그린 원장을 되찾았지만이번에는 부상을 입은 그녀를 새의 모습에서 인간으로 되돌리기 위한 여행길에 오릅니다하지만 그 무엇 하나 보장받을 수 없는 여행길은그들 모두를 절규의 구렁텅이로 몰고 갈 뿐이었는데…….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이번 이야기는 영화의 어느 부분을 담고 있는지 궁금하다구요아쉽게도 두 번째 이야기는 영화화 되지 않았습니다영화는 페러그린 원장이 납치 되었기에 다시 찾기 위해 여행을 떠났지만소설은 납치된 원장을 다시 찾긴 했지만 부상을 입어 인간으로 돌아오지 못하는 상황을 해결하기 위한 여정이 펼쳐지는데요세계대전의 포화와 인간의 탈을 쓴 와이트의 추격을 받으며 펼쳐지는 이야기는즉흥 감상마냥 어디로 튈지 몰라 정신없이 만나보았습니다.

  

  그럼 두 번째 이야기는 영화로 만들어지지 않는거냐구요모르겠습니다개인적으로는 영화보다 드라마로 만들어지지 않을까 하는데요비록 영화 화면의 연출은 멋지고 환상적이었을지 몰라도스토리텔링과 설정에 있어서는 너무 많은 것이 생략되었었기 때문입니다그러니 좀 더 긴 호흡으로 원작을 살리는 것도 괜찮을 거라고 생각하는데요다른 분들의 의견은 어떠신가요?

  

  표지에 보니 가슴언저리에 동그랗게 구멍이 난 소녀의 사진이 보이던데누군지 궁금하다구요영화에는 등장하지 않은이번 책에서 처음 등장한 이상한 아이입니다중반까지 읽어도 등장하지 않아 아이들의 내면 심리를 표현한 표지인가?’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요지칠 데로 지친 제이콥과 친구들의 이야기에 뜻하지 않은 웃음포인트를 선물해 주더군요옛날 영화중에 가슴언저리에 구멍이 났지만 살아있는 여자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가 있지 않았냐구요개인적으로는 영화 죽어야 사는 여자 Death Becomes Her, 1992’가 떠오르는데맞나요?

  

  소문을 듣자하니이번 작품에는 다른 시간의 루프도 방문한다던데그곳은 어떤 곳이냐구요어떤 특정 시간대에 귀속되어있는 것 말고는 다른 차이가 없었습니다다만 동물농장이라 불리는 곳은 말을 할 줄 아는 개와 같은 다양한 이상한 동물들이 살고 있었는데요이 부분 역시 장난인지 진짜인지 사람 헷갈리게 만드는 사진과 함께 이야기를 펼치고 있었으니궁금하신 분은 직접 작품을 만나시어 감상과 생각의 시간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원작은 삼부작이라고 하던데이번 책은 어떻게 끝나는지 궁금하시다구요~‘사태가 정리되지도 않았는데분위기는 왜 끝나가는 것 같지?’라는 물음표도 잠시절대방어력을 자랑하던 이상한 문서 보관소가 함락당하는 것으로 마침표 찍힙니다하지만 주인공의 법칙(?)이 작용하여 새로운 무대가 준비되는데요이 부분에 대해서는 저도 책을 만나보고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주인공의 법칙이라고 하니 생각나는데힘겨운 여정 속에서 주인공은 어떤 각성을 경험하게 되냐구요그 부분은 자칫 미리니름이 될 수 있는데요이번 책만 보면 명확하게 설명되지 않기도 하니먼저 만나보신 분들은 발설하기 없기입니다!

  

  그럼소설 소설 크리피 クリーピー, 2012’를 집어 들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이어지는 감상문은도서 파블로프의 개-심리학의 역사를 관통하는 50가지 실험 PAVLOV’S DOG, 2016’이라는 사실을 방금 알았습니다!!


TEXT No. 2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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