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라 테슬라 - 신과학 총서 4
마가렛 체니 지음, 이경복 옮김 / 양문 / 199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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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니콜라 테슬라TESLA : MAN OUT OF TIME, 1981
작가 : 마가렛 체니Margaret Cheney
역자 : 이경복
출판 : 양문
작성 : 2006.05.28.


  “‘뷰티풀 마인드A Beautiful Mind, 2001’도 영화로 만들었는데, 이건 영화로 안 만드나?”
  “그렇지? 뭔가 영상이 팍팍 떠오르지 않아?”

- 동생과의 대화 중에


  음~ 이 책을 처음 읽었을 때가 언제인지는 잘 생각이 나지 않습니다. 다만 그 당시에 엄청난 정신적 충격을 받아버렸다는 것과 이번까지 세 차례 읽어들어 가면서 너무나도 즐거웠다는 사실만을 말씀드릴 수 있겠군요.
  그럼 ‘전기’에 대한 새로운 시대를 열었었으나 그 시대의 흐름 속에서 고독하게 살았던 한 위대한 영혼에 대한 조금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그러고 보니 전기문 형식으로 쓰여 진 이 작품에 대해서 시간의 연대기를 주구장창 적어보는 것은 좀 그렇다는 생각이 드는 군요. 언제 어느 나라에서 태어났으며, 성장기와 영광의 시기, 그가 만들었던 수많은 발명품과 사회가 그를 바라본 시각 등을 여기에 다시 적어본 다는 것은 아무리 어느 정도는 시간의 흐름을 가지고 작성된 전기문일지라도 너무나도 광범위하다는 기분이 들어서 줄거리 같은 것은 생략해볼까 합니다. 직접 읽어보시는 것을 오히려 추천해보고 싶어지는군요(웃음)


  니콜라 테슬라. 저는 위대한 발명가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앞선 이름을 아느냐고 물어봅니다. 하지만 우리가 받아온 교육의 현실 때문인지 현재의 모든 전기 시스템의 기초라고 할 수 있는 교류전기 시스템을 발명한 사람의 이름을 기억하는 사람이 거의 없다는 것에 실망스럽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알게 되었다’는 뿌듯함이 가슴속에 가득 채워지는 감각은 뭐라 말하기가 그렇군요.


  직류전기와 전구의 발명이라는 위대한 업적을 이룬 토머스 에디슨과 동시에 대 살았던 위대한 발명가의 이야기. 분명 에디슨에 못지않은 위대한 발명을 많이 했지만, 유선의 시대에 무선을 이야기하며, 직류의 세상에 교류를 외치며, 기존의 틀을 깨는 듯한 새로운 동력시스템의 계발에 박차를 가하는 등 상상을 초월하는 미래를 예언하는 너무나도 급진적인 자세로 인해 시대에의 흐름에 영광을 얻기도 하는 반면 미움의 대상이 되었고, 현재의 세상에서는 고인이 되고 봉인된 그의 실험을 다시금 현실화 시키고 있는 그런 판국에서 만나게 된 이야기라니.


  이때 것 접했었던 몇몇 전기문과는 달리 한 사람의 생에만 신화적으로 다른 것이 아니라 그 당시의 시대를 이야기하며, 주인공과 함께 험난한 길을 걸어왔던 수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때로는 전문적으로, 때로는 한편의 재미있는 수필마냥 즐겁게 읽어볼 수 있었습니다.


  저는 SF를 좋아합니다. 특히나 미래로의 가능성 있는 사상과 철학을 버무린 듯한 작품을 선보이신 고 아이작 아시모프 님과 새로운 가능성에 대한 무조건 적인 밝은 미래가 아닌 그 이면의 어둠에 대한 충격적 반전을 말하시던 고 필립 K딕 님의 작품을 좋아합니다. 그러다 우연히 끌리는 책 표지로 인해서 니콜라 테슬라라는 분의 인생이 담긴 책을 접하게 되었고, 아아. 과연 우리는 교육을 통해서 무엇을 배워왔는가에 대한 회의까지 드는 것에 달콤 씁쓸한 기분이 드는 듯 했습니다.


  과연 평균이란 무엇일까요? 그것은 일정 수준을 같이 간다는 것? 시대를 너무 앞서 가버린 나머지 몽상가 등의 소리를 들었던 한 천재의 이야기를 접하며 하나의 유행에 휩쓸리기만 좋아하며 남과 다름에 대해 천국과 지옥을 넘나드는 평가를 하는 현대인의 사회상에 심히 고민을 해봅니다. 진정한 발전이란 다양화의 인정에 의해서 가능한 것이 아닐까 라며 말이지요.


  그럼 사실 즉흥 감상으로 적었던 것을 마지막으로 기록하며 이번 감상기록을 종요하고자합니다.


“너무나 거짓말 같은 역사적 사실에 당신은 무엇이 진실 됨을 알 수 있는가?”


Ps. 세기의 천재라고 불리던 사람들을 현재의 세상에 비교해 풍자하던 글들을 어디선가 접해본 적이 있는데요. 흐음. 글쎄요. 과연 세상이 사람을 만들어가는 것일까요? 아니면 사람이 세상을 만들어가는 것일까요? 후훗. 저는 그냥 열심히 그리고 부지런히 살아보렵니다. 다만 여기서 중요한 것은 남과 다름을 인정할 수 있는 자세. 바로 그것이라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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