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Grabbers (그래버스)(지역코드1)(한글무자막)(DVD)
IFC Independent Film / 2013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제목 : 그래버스 Grabbers, 2012

감독 : 존 라이트

출연 : 리처드 코일, 루스 브래들리, 러셀 토비, 레러 로디 등

등급 : 15세 관람가

작성 : 2015.01.07.

 

“좋든 싫든 음주는 적당히 해야 할 것이니.”

-즉흥 감상-

 

  ‘주말에 맛본 영화’라는 것으로, 다른 긴 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어느 날. 우주를 떠돌던 발광체가 지구라는 행성에 추락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목격한 선박에서 어떤 끔찍한 일이 발생하는군요. 아무튼, 여느 날과 마찬가지로 술에 찌들어 아침을 맞이하는 남자 경찰관과 나름의 포부를 가슴에 품고 섬에 있는 경찰서에 전근 오는 여인 경찰관에게 이야기의 바통을 나눠주는데요. 삐걱거리던 둘의 첫 만남도 잠시, 섬은 예상을 벗어난 참사를 마주하게 되는데…….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섬이라는 설정이 어디에 나오냐구요? 하긴 좀 그렇지요? 이야기의 무대가 분명 바다를 끼고 있었지만, 개인적으로도 ‘해안마을’ 정도로만 받아들여지고 있었는데요. 아무대로 영화의 국적이 섬나라인 ‘영국, 아일랜드’이니 섬과 육지에 대한 행동변화가 느껴지지 않은 것이 아닐까 하는데, 네? 아아. 마을의 신참자인 여자 경찰관이 도착하는 장면에서 ‘에린 아일랜드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라고 표지판이 등장합니다.

  

  이 작품이 ‘크리쳐물’이라고 하는데, 정말이냐구요? 네. 그것도 지구 밖에서의 방문자들이 생존권을 주장하고 있었는데요. 저예산영화처럼 보이기에 기대를 안했었는데, 생각보다 그럴싸한 액션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물론 에일리언처럼 숨 막히는 공포감을 안겨주는 정도는 아니었지만, 화면에 자연스럽게 동화되어있는 크리쳐는 오랜만이었다고만 적어보는군요.

 

  뭔가 읽을수록 알 수 없는 작품이라는 기분이드니, 위의 즉흥 감상에 대해서 풀이를 해달라구요? 음? 술을 마시면 어떻게 되나요? 아직은 미성년자라서 술맛을 잘 모르겠다구요? 이제 막 성인이 되어 술을 마셔봤는데 어른들이 왜 그렇게 좋아하는지 모를 맛이었다구요? 네? 어떻게 알코올음료의 위험성에 대한 내용을 품고 있으면서 15세 관람가 등급 인지 모르겠다구요? 으흠. 그러게요. 성적으로 자극적인 장면이 하나도 없었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데, 다른 분들은 또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그건 그렇고 제목의 의미가 궁금하시다구요? 원제목이기도한 Grabbers를 사전에서 찾아보면 ‘부여잡는 사람; 강탈자; 욕심꾸러기, 흥미진진한 것, 깜짝 놀라게 하는 것’ 등으로 풀이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로 작품을 생각해보면 영화 ‘에일리언’시리즈에 나오는 ‘페이스허거’와 비슷한 생명체가 등장합니다. 그리고 지구를 강탈하기위해 노력 중이었으며, 보이는 대로 먹어치우는 욕심꾸러기의 모습을 보여주기까지 했는데요. 외계에서의 방문자이기에 흥미진진하기도 했지만, 모두를 경악하게 할 정도였으니, 과연 사전적 의미대로의 작품이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아시지요? 더 이상의 것은 직접 작품을 만나시어 감상과 생각의 시간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영국에서 발생하는 외계와의 조우를 담은 이야기라면 ‘닥터’가 나타나야하는 거 아니냐구요? 음~ 다행히 지구가 멸망할 정도의 사건이 아니었기에 그의 등장이 없었을 것 같은데요. 혹시 다른 의견 있으시면 살짝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아무튼, 이렇게 해서 또 한편의 영화를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혹시나 후속편이 만들어진다면, 남은 떡밥을 어떻게 요리할 것인지 궁금하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합니다. 그저 행복하게만 보이는 영상의 끝자락에 불안함의 결실(?)이 꿈틀거리고 있어서 말이지요! 크핫핫핫핫핫핫!!


TEXT No. 2367

 

  [팬카페][트위터][페이스북]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