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수퍼내추럴 시즌6 Supernatural, 2010~2011
편성 : 미국 CWTV
출연 : 제러드 파달렉키, 젠슨 애클스, 미샤 콜린스, 짐 비버, 롭 베네딕트 등
등급 : 15세이상 관람가
작성 : 2014.12.23.
“전설이란 바로 이런 것이다?”
-즉흥 감상-
‘수퍼내추럴 이어달리기’라는 것으로, 다른 긴 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내용은 루시퍼와 함께 ‘샘’이 봉인당하고 1년 후.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고 있던 ‘딘’의 모습을 보이며 시작의 문을 엽니다. 아침식사준비를 돕고, 건축현장에서 일하며, 이웃과 맥주도 주고받으며, 가족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었는데요. 그런 평화도 잠시, 그동안 우려했던 초자연현상과 함께 샘이 딘 앞에 나타나 인사를 건네는데…….
뭔가 간추림을 하다가 만 것 같다구요? 음~ 그것도 그럴 것이 초반에는 어떤 초자연현상에 대한 새로운 시야를 펼쳐 보이기보다, 이야기가 계속되면서는 그냥 한 덩어리처럼 느껴지기 시작했기 때문인데요. 이번에는 편당 40분씩 22편이니, 14시간 40분짜리 영화를 보고 프롤로그만 간추린 것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물론 이것은 개인적인 느낌이니, 믿지 못하시겠다 생각하시는 분들은 직접 작품을 만나시어 감상과 생각의 시간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위의 즉흥 감상에 적은 ‘전설’은 또 무슨 말이냐구요? 음~ 이번 작품은 크게 ‘연옥’을 찾기 위한 이야기와 함께, 모든 크리처의 시작이라 할 수 있는 ‘이브’, 그리고 천상과 지옥에서 벌어지는 ‘내전’을 배경으로, ‘샘의 잃어버린 영혼을 찾아서’와 같은 이야기가 배경으로 깔려있습니다. 그 와중에 ‘발타자르’의 도움으로 차원의 창을 뛰어넘는 이야기가 나오는데요. 바로 시청자의 세상으로 그들이 튀어나옵니다. 간혹 만화책의 캐릭터들이 작가나 독자에게 말을 걸거나, 영화 ‘마지막 액션 히어로 Last Action Hero, 1993’ 또는 영화 ‘네버엔딩 스토리 The NeverEnding Story, 1984’처럼 영화나 책 안으로 들어가는 경우, 그리고 주인공의 삶으로 ‘영화 안의 영화’를 만들어가는 이야기는 만나왔습니다. 하지만, 이번 작품에서는 그와 반대되는 설정이 등장했기 때문인데요. 물론 완전히 사실은 아니라고 하지만, 촬영장에서 미샤 콜린스가 날린 트윗이 실제로 올라왔다거나 샘의 현실에서의 부인, 그리고 실제의 감독이 출연했다는 등의 이야기는 감히 전설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네? 아아. H.P 러브크래프트가 시공의 문을 열었던 사람 중 한명으로 언급됩니다. 하지만, 그가 구성한 세계관과 ‘이브’의 연관성에 대해서는 확답을 드릴수가 없는데요. 그의 작품을 원작으로 영화를 만든 건 몇 편 봤지만 했지만, ‘크툴루 신화’에 대한 것은 아직 책으로 읽어본 게 없어서 말입니다. 특히 구입 시기를 놓치자마자 도서정가제가 시작되었으니, 과연 언제 책으로 H.P 러브크래프트를 만나게 될지 모르겠군요.
혹시 중요한 인물이 추가로 등장하진 않았냐구요? 음~ 아! 샘과 함께 형제의 할아버지 또한 시간 뛰어넘어 부활합니다. 그리고 시간 여행을 통해 ‘콜트’를 만들었던 ‘새뮤얼 콜트’를 만나기도 했는데요. 혹시 제가 기억하지 못하는 다른 캐릭터가 있다면 살짝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최근 들어 워낙에 정신이 없어서 말이지요! 크핫핫핫핫핫핫!!
그럼 ‘요정’의 존재를 ‘외계인 피랍’과 연관시킨 이야기가 그래도 기억에 남는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과연 7번째 이야기보따리를 통해, 과연 어떤 이야기를 맛볼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덤.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는 아버지의 생신입니다. 그렇다고 저의 아버지가 예수라는 건 아닙니다. 뭐. 그렇다구요. 으흠.
TEXT No.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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