콰이어트 원
존 포그 감독, 제어드 해리스 외 출연 / 비디오여행 / 2014년 1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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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콰이어트 원 The Quiet Ones, 2014

감독 : 존 포그

출연 : 올리비아 쿡, 샘 클라플린, 자레드 해리스 등

등급 : 15세 관람가

작성 : 2014.12.13.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옵소서.”

-즉흥 감상-

  

  ‘주말에 맛본 영화’라는 것으로, 다른 긴 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1974년 옥스퍼드대학이라는 안내와 함께 시작의 문을 여는 작품은, 초자연적 현상 중에서도 귀신들림에 대해 강의를 하는 교수와 학생들을 보입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진행 중인 어떤 실험에 새롭게 참여하는 학생이 이야기의 바통을 나눠받는데요. 실험대상인 소녀에게 관심을 보이던 중 그는 예상치 못한 상황을 마주하게 되는데…….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작품의 시작부분에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고 나오는데 정말이냐구요? 모르겠습니다. 워낙에 페이크무비가 사실보다 더 사실 같은 이야기를 보여주는 세상이 되었다보니, 이 부분은 다른 전문가에게 도움의 손길을 받아보고 싶은데요. 혹시 답을 알고계시는 분 있으면 손들어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제목의 의미를 알려달라구요? 음~ 그렇지 않아도 궁금해서 사전을 펼쳐보려던 중이었습니다. 그전에, 다른 분들은 영화의 제목을 읽는 순간 어떤 의미를 생각하셨을까 궁금해지는데요. ‘조용한 것들’이라구요? ‘침묵하는 것들’이라구요? 네? ‘격리된 자들’이라구요? 으흠. 아무튼, 영화를 보기 전에는 ‘그의 침묵’인가 싶었는데요. 으흠. 사전을 열어봐서는 정확한 의미를 알 수 없었습니다. 그러니 이 부분에 대해서도 다른 전문가분의 도움을 받아보고 싶어지는군요.

  

  네?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라면, 그동안 쉬쉬하고 있던 어떤 사건에 대해 고발이라고 할 수 있으니 ‘봉인된 기록들’이라고 해석하는 것이 맞으며, 실화 여부에 대한 것은 엔딩크레딧과 함께 당시의 증거사진을 보여주고 있다구요? 으흠. ‘의견’감사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영화 ‘포스 카인드 The Fourth Kind, 2009’를 통해 기록필름으로 보였던 반쪽 영상마저 뻥이었다는 설정을 봐왔던 지라, 다른 매체를 통해 정보를 확인하지 않고는 쉽게 믿지 않게 되었는데요. 영화는 영화일 뿐 현실과는 거리를 두셨으면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생각보다 살아가는 게 피곤하게 될지도 모르니 말이지요! 크핫핫핫핫핫핫!!

  

  진정하고 손가락의 춤을 이어봅니다. 그러면서 생각해봅니다. 우리는 왜 결과만 보고 모든 것을 판단하는가? 이건 마지막 장면을 통해 생각하게 된 것인데요. 살인 사건의 현장에서 유일한 생존자이기에 살인여부를 질문하는 경찰의 모습이 이해가 가는 동시에, 유실되어버린 과정을 알고 있는 시청자의 입장을 동시에 맛보는 기분이 그리 유쾌하지만은 않았습니다. 그것이 초자연적 현상 즉 이성적으로 판단되지 않고 과학의 범위를 넘어서는 실험에 따른 참상이라면, 거기에 학교의 명예와 관련된 일이라면 입단속에 들어갔을 것 같은데요.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또 어떻게 생각하셨을지 궁금해집니다.

  

  글쎄요. 실험이 긍정적인 결과를 남겼다면 인류의 역사가 바뀌지 않았겠느냐는 의견에 대해서는, 모르겠습니다. 분명 수없이 많은 도전이 있었겠지만, 우리가 살아가는 세계는 아직 극적인 변화 없이 하루하루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현실을 초월하는 이야기는 이렇게 영화를 통해서만 즐길까 합니다.

  

  그럼, 영화 ‘그랜드 피아노 Grand Piano, 2013’의 감상문으로 이어보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그래도 이번 영화에서와 같은 실험에 대해 모집 정보를 알고계신 분 있으면 비밀리에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즉흥 감상은 일단 저렇게 적어두었지만, 꼭 한 번 참여해보고 싶어서 말입니다! 크핫핫핫핫핫핫!!


TEXT No.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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