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 스페이스
로저 크리스천 감독, 크리스찬 슬레이터 외 출연 / 아트서비스 / 2014년 5월
평점 :
절판


제목 : 다크 스페이스 Stranded, 2013

감독 : 로저 크리스티안

출연 : 크리스찬 슬레이터, 브렌단 페어, 에이미 마티시오 등

등급 : 15세 관람가

작성 : 2014.12.09.

 

“어디선가 익숙한 맛이 느껴지고 있었으니.”

-즉흥 감상-

 

  ‘주말에 맛본 영화’라는 것으로, 다른 긴 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달에서 광물을 분석하고 조사고 있던 네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187일째. 뜻하지 않은 소형운석의 습격을 받아 기지에 큰 피해가 발생하고 맙니다. 어렵사리 생존환경을 복구하는 데는 성공하지만, 운석이 남기고간 흔적이 또 다른 문제를 선물하기 시작하는데…….

  

  으흠. 결론부터 적어보면 ‘한 번은 볼만한 영화’였습니다. 달 표면이긴 해도 일단은 우주공간에서 발생하는 사건을 다루고 있었고, 또 다른 생명체와의 조우, 살아남기 위한 발버둥 등 흥미로운 이야기를 펼치고 있었기 때문인데요. 그럼에도 추천하고 싶은 작품은 아니었다고 적어봅니다. 적은 예산으로도 멋지게 표현하기 위해 노력한 흔적이 보였지만, 소소한 오류들이 저의 신경을 자극하고 있었기 때문인데요. 직접 달 표면에 가봤던 건 아니지만, 상식으로 알고 있던 부분이 연출되지 않았다는 점이 아쉬웠습니다.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제목이 조금 이상한 것 같다구요? 아. 한글제목은 ‘다크 스페이스’인데 영어제목은 ‘Stranded’라서 그러신거군요? 음~ 생각도 못하고 있었는데 물음표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무튼, 원제목의 의미가 궁금해 사전을 열어보니 ‘몇 가닥의 밧줄을 하나로 꼰’이라고 나오는데요. 어딘가 의미가 이상한 것 같아 ed를 빼고 다시 찾아보았습니다. 그러자 ‘좌초시키다’라는 의미가 있음을 알게 되었는데요. 발음 그대로 ‘스트렌디드’라고 적기보다 역시 ‘다크 스페이스’가 뭔가 더 있어보이는군요! 크핫핫핫핫핫핫!! 네? 그러니까 원제목의 의미요? 음~ 나름 직역하면 ‘좌초된’이 아닐까 하는데, 혹시 답을 알고계신 분 있으면 살짝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즉흥 감상의 풀이를 원하신다구요? 음~ 그게 말입니다. 소소한 상식의 오류를 잠시 옆으로 밀어두자, 다른 작품들이 하나 둘씩 떠올랐습니다. 그들의 근무지 환경을 보는 순간 ‘에이리언 시리즈’, 운석 안에 들어있던 미지의 생명체가 공격을 시작 했을 때는 영화 ‘우주 생명체 블롭 The Blob, 1988’과 ‘프로메테우스 Prometheus, 2012’ 그리고 ‘우주의 침입자 Invasion Of The Body Snatchers, 1956’, 그리고 결말에서는 영화 ‘스크리머스 2 Screamers: The Hunting, 2009’가 떠올랐는데요. 그 이유에 대해서는 직접 언급된 작품들을 만나시어 감상과 생각의 시간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이번에는 어떤 소소한 오류를 발견했는지 알려달라구요? 음~ 운석이 그들의 기지에 구멍을 냈을 때. 공기가 빠져나가면서 발생하는 강풍은 괜찮았습니다. 하지만 일시적이나마 전원이 나갔을 때를 시작으로, 그들의 모습에서 어떠한 중력이상행동도 목격할 수 없었는데요. 달의 중력이 지구에 비해 1/6이라는 것은 상식입니다. 하지만 그들의 움직임은 지구에서의 움직임과 다를 것이 없었는데요. 어떤 인공중력 장치가 만들어져있을지 궁금해졌습니다. 그밖에도 저의 신경을 자극하는 부분들이 있었지만, 숨은그림찾기의 재미를 위해서도 다른 건 직업 찾아보셨으면 하는군요! 크핫핫핫핫핫핫!!

  

  그럼, 이번 작품과는 별개로 인류의 마지막 전쟁을 다룬 영화 ‘콜로니: 지구 최후의 날 The Colony, 2013’의 감상문으로 이어보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콜로니’를 함께 즐기실 분들은 따뜻한 옷과 음식을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물론 영화 ‘설국열차 Snowpiercer, 2013’를 먼저 만나보시는 것도 괜찮겠습니다! 크핫핫핫핫핫핫!!


TEXT No.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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