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보카머스
스캇 데릭슨 감독, 에릭 바나 외 출연 / 소니픽쳐스 / 2015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제목 : 인보카머스 Deliver Us from Evil, 2014

원작 : 랄프 서치-소설 ‘Beware the Night, 2001’

감독 : 스콧 데릭슨

출연 : 에릭 바나, 에드가 라미레즈, 올리비아 문 등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작성 : 2014.11.03.

  

“누구에게나 나름의 무용담은 존재할 것이니.”

-즉흥 감상-

  

  저에게는 미드 ‘CSI 시리즈’의 제작자로 각인되어있는 ‘제리 브룩하이머’가 참여한 영화가 있다기에 관심을 가진 작품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주말에 맛본 영화’로 만나볼 수 있었다는 것으로,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하는군요.

  

  작품은 ‘2010년 이라크’라는 안내와 함께 적진을 질주하는 군인들의 모습으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 그리고 벙커라고 생각되는 곳에 들어가 ‘무엇’을 목격하는 것으로 그들의 기록이 끊겨버리는군요. 그렇게 시간이 흘러 ‘2013년’. 도시의 어둠을 돌아다니며 정의를 실천중인 두 형사가 이야기의 바통을 받는데요. 여느 날과 비슷하게 이상한 사건들만 처리하던 어느 날. 주인공인 ‘랄프 서치’ 형사는 동떨어져보이던 몇몇 사건들이 사실은 ‘INVOCAMUS’라는 단어와 연결되어있다는 것을 알게 되는데…….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한글제목과 영어제목이 다른 것 같은데 그 이유를 알려 달라구요? 음~ 제가 번안제목을 단 것이 아니다보니 확답을 드리진 못하겠습니다. 대신, Deliver Us from Evil를 직역하면 ‘악에서 우리를 구하소서’가 된다고 하니, 자칫 종교적인 영화라고 오해를 받을 가능성이 있어 제목이 저렇게 된 것이 아닐까 하는데요. 혹시 답을 알고계신 분 있으시면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주셨으면 합니다.

  

  그럼 ‘인보카머스’는 어떤 의미가 있는지 알려달라구요? 으흠. 라틴어 동사 Invocare에서 유래된 것으로, ‘영혼을 깨우거나 불러내다’라는 의미가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고 주인공이 악령을 소환하는 것이 아니니 안심하셨으면 하는데요.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고 해서 전부 사실일 수 없다는 점을 적어보는군요.

  

  네? 실화가 왜 사실일 수 없냐구요? 음~ 이 작품은 이 작품의 주인공이기도한 ‘랄프 서치’가 실제로 겼었던 일을 소설로 쓴 것을 영상화한 것이라고 합니다. 여기서 ‘경험’이라는 것은 ‘자신이 실제로 해 보거나 겪어 봄. 또는 거기서 얻은 지식이나 기능.’인 동시에 ‘객관적 대상에 대한 감각이나 지각 작용에 의하여 깨닫게 되는 내용.’을 말하는 것인데요. ‘객관적=주관적이지 못함’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쉽게 풀어 적으면 ‘사과는 절대적으로 맛있는 과일이다’라는 말에 전체가 동의하지 못한다면 그것은 ‘사실’이기 전에 ‘어떤 한 사람의 의견’이라는 것인데요. 개인적으로는 이것은 ‘절대적인 동시에 상대적’이라는 표현을 좋아합니다. 또한 ‘각색’이라는 과정을 통해 ‘이것은 하나의 영화일 뿐이지, 사실을 기록한 다큐멘터리가 아니다’라고 적어보는데요. 영화와 현실의 차이에 대해서는 다들 아실 것이니, 이 부분에 대해서는 말을 줄일까 하는군요.

  

  왜 감독이 ‘제리 브룩하이머’가 아니라 ‘스콧 데릭슨’이냐구요? 그러게요. 저도 처음에는 그렇게 생각했었는데, 아니었습니다. 아무튼. 제작자와 감독은 다르다는 것은 예전에도 한번 이야기 한 적이 있으니 넘어갈까 하는데요. 개인적으로는 CSI처럼 펼쳐지는 영화가 아닐까 했었는데, 아니었다고만 적어봅니다! 크핫핫핫핫핫핫!!

  

  그럼, 감상문에서 적지 않은 다른 부분에 대해서는 직접 작품을 만나시어 감상과 생각의 시간을 가져주실 것을 부탁드리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개인적으로는 원작에 해당하는 소설도 같이 번역 출판되었으면 어땠을까 하는데,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의 의견은 어떠신가요?


TEXT No. 2341

 

  [팬카페][트위터][페이스북]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