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셜록 : 시즌 2 (2disc) - 본편 + 부가영상
폴 맥기건 감독, 마틴 프리먼 외 출연 / KBS 미디어 / 2012년 4월
평점 :
품절


제목 : 셜록 시즌2 Sherlock Season 2, 2012

원작 : 아서 코난 도일-소설 ‘셜록 홈즈 시리즈’

편성 : 영국 BBC

출연 : 베네딕트 컴버배치, 마틴 프리먼, 루퍼트 그레이브즈, 우나 스텁스 등

등급 : 15세이상 관람가

작성 : 2014.11.01.


“셜록 후?”

-즉흥 감상-

 

  ‘셜록 이어달리기’라는 것으로, 다른 긴 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그동안 큰 사건 속에서 배후의 인물로 언급되는 ‘모리아티’와 자문탐정을 자처하며 명성을 얻기 시작한 ‘셜록’이 드디어 만난 앞선 이야기에서 계속됩니다. 그리고는 왓슨을 인질로 잡은 모리아티가 삶과 죽음의 게임을 펼치고 있다가, 으흠? 어디선가 걸려온 전화 한통에 한껏 조여오던 긴장감이 풀려버리는군요? 아무튼 셜록과 왓슨의 일상복귀도 잠시, 위험한 스캔들을 품고 있는 여인과의 만남인 [벨그라비아 스캔들], ‘지옥의 개’에게 아버지가 살해당했다는 어린 시절에 대한 트라우마를 가진 인뢰인과의 만남 [바스커빌의 개], 계속되는 사건 해결을 통해 유명인이 되어가는 셜록도 잠시, 과감하게 도전장을 내미는 ‘모리아티’의 결전인 [라흐헨바흐]가 정신없이 펼쳐지고 있었는데…….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3시즌이 끝나고 4시즌에 대한 기대가 집중되고 있는 판국에 이제 2시즌 감상문을 쓰면 어떻게 하냐구요? 으흠. 그러게요. 보통은 다음 시즌을 만나기 전에 앞선 시즌의 감상문을 쓰는 편인데, 그러질 못했습니다. 아무래도 2년의 공백을 두고 3시즌이 나오면서, 편당 1시간 30분을 자랑하는 이야기를 다시 만나기 힘들다고 판단해 감상문을 건너뛰었던 것이 아닐까 하는데요. 4시즌도 2년 뒤인 2016년에 방영 예정이라고 하니, 그 공백을 활용해 2시즌을 다시 만나보았다고는 말하지 않겠습니다! 크핫핫핫핫핫핫!!

  

  아무튼, 이왕 다시 보는 김에 원어가 아닌 더빙판으로 만나보았는데요. 인기 있는 작품이었기 때문인지 케이블 방송에서 방영을 해주더군요. 그런데, 으흠. 개인적으로는 원어가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뭐랄까요? 원어판에서는 셜록이 장난꾸러기 괴짜이고 왓슨이 자칫 혼란스러운 분위기를 안정시키는 기분이었다면, 더빙판에서는 둘의 느낌이 바뀌어버린 느낌이었습니다. 왓슨의 보조로 ‘히어로’가 되어가는 셜록이라기보다, 애초부터 영웅이었지만 왓슨의 짓궂은 블로깅으로 ‘스타’가 되어버리는 셜록이라는, 네? 아아. 그게 그 소리처럼 들리실지 몰라도, 원어판과 더빙판을 시간을 두고 만났다보니 미묘한 차이를 느껴버리고 말았다만 적어봅니다.

  

  원작과 비교하면 어떤지 궁금하시다구요? 음~ 사실 제가 원작을 읽어본 적이 없습니다. 어릴 때는 그래도 추리소설을 읽었던 것 같은데, 기억나는 것이 하나도 없었는데요. 쌓아두고 읽기 바쁜 책이 하나 가득이기도 하지만, 책이 없어서 ‘셜록 홈즈 시리즈’가 무기한 보류상태라는 건 비밀입니다! 크핫핫핫핫핫핫!!

  

  진정하고, 간추림 말고 왜 이번 작품에 대한 내용을 하나도 안하냐구요? 음~ 그럴 수밖에 없습니다. 우선은 추리물이다 보니 하나만 잘못 적어도 미리니름이 되기 쉽습니다. 거기에 1시간 30분의 시간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엄청난 속도감과 함께 재미를 펼치고 있었는데요. 작품에 대한 감흥만으로 부족하다 생각하시는 분들은, 직접 작품을 만나시어 감상과 생각의 시간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영드 ‘닥터 후 Doctor Who, 2005~’ 시리즈를 재미있게 보신 분들에게 강력추천해볼까 하는군요.

  

  아무튼, 이렇게 해서 또 한 묶음의 연속극을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예정된 것보다 빨리 4시즌을 만나볼 수 있었으면 한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합니다. 셜록과 왓슨을 연기하는 베네딕트 컴버배치와 마틴 프리먼이 워낙 바쁘다보니, 사실 예정된 2016년에도 과연 4시즌을 만날 수 있을지 궁금하긴 하군요! 크핫핫핫핫핫핫!!


TEXT No.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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