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티드 힐
윌리엄 말론 감독, 브리짓드 윌슨 외 출연 / 엔터원 / 2007년 10월
평점 :
품절


제목 : 헌티드 힐 House On Haunted Hill, 1999

감독 : 윌리엄 말론

출연 : 제프리 러쉬, 팜케 얀센, 타이 딕스 등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작성 : 2014.10.14.


“어둠은 어둠을 깨울 뿐이니.”

-즉흥 감상-


  분명 오래전에 만났던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감상문이 없는 작품이 하나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영화 ‘하우스 오브 왁스 House Of Wax, 2005’와의 착각을 통해 망각의 창에서 먼지를 털어볼 수 있었다는 것으로,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하는군요.


  작품은 ‘1931년 10월 11일 LA’. 언덕 위에 있던 정신병원에서 있었던 사고에 대한 안내를 살짝, ‘현재’에서 서로 죽이지 못해 안달인 부부에게 이야기의 바통을 넘기며 시작의 문을 엽니다. 그리고는 흑역사를 지닌 병원건물의 복구가 끝났다는 소식과 함께 초대받은 이들이 그곳을 방문하고, 100만 달러의 상금을 건 생존게임이 시작되지만…….


  다른 건 몰라도 게임의 시작을 알리는 부분에서 관 속의 권총이 기억에 남아있었습니다. 하지만 건물에 이어 침대가 살아 움직이며 등장인물을 속박하는 장면이 나오지 않아 잠시 혼란을 경험했는데요. 그렇군요. 워낙 비슷한 이야기를 가진 작품들을 많이 만났다보니 기억이 섞여버린 듯 합니다.


  이거 2편까지 있다고 하는데 이번 작품이랑 이어지는지 궁금하시다구요? 호오. 몰랐던 부분을 알려주시니 이거 감사합니다. 질문에 대한 답을 드리기 위해서라도 조만간 한번 만나보고 싶어지는데요. 영화를 소개하는 정보를 보니 뒷이야기라고 적혀있습니다만, 자세한건 직접 만나 맛을 볼까 합니다.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원제목의 의미가 궁금하시다구요? House On Haunted Hill 을 나름 직역하면 ‘귀신 들린 언덕 위의 집’이 되겠습니다. 간추림에서 적어둔 ‘흑역사의 사고’라는 것은 화재가 나서 폐쇄된 병원에 귀신이 등장한다는 소문이 있었고, 하필이면 그 병원이 언덕 위에 있었는데요. ‘공포 비즈니스’ 쪽에서 유명한 남자가 마련한 생존게임에서 문제가, 아. 더 이상 적어버렸다가는 미리니름이 되고 마니, 궁금하신 분들은 직접 작품을 만나시어 감상과 생각의 시간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음. 글쎄요. 귀신이 나오기는 합니다만 무섭지는 않았습니다. 워낙 순간적으로 등장하기도 했고 카메라로 돌진하는 등의 깜짝 놀라게 하는 부분도 거의 없었는데요. 그나마 봉인되어있던 어둠의 실체가 그 본모습을 드러내는 부분은 오히려 ‘멋있다’라는 느낌을 받았을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공포영화는 무서워야 제 맛인데, 멋있었다면 조금 곤란하지 않나 모르겠군요! 크핫핫핫핫핫핫!!


  네? 위에서 적은 ‘침대가 살아 움직이며 등장인물을 속박하는 장면’이 나오는 영화가 궁금하시다구요? 지난 감상문에도 몇 번 언급했던 영화로 ‘더 헌팅 The Haunting, 1999’입니다. 연식이 이번 작품과 같은 걸로 봐서는 아마 비슷한 시기에 만나지 않았을까 하는데요. 리암 니슨이 주연으로 표시되어져있다는 건 잠시 옆으로 밀어두고, 감상문이 보이지 않는 추억의 명작이니 조만간 만나볼까 합니다.


  감상문을 끝내기 전에 왜 ‘하우스 오브 왁스 House Of Wax, 2005’와 착각해서 만났는지 알려달라구요? 으흠. 그게 제목이 ‘하우스’로 시작하는 바람에 헷갈렸다고는 말하지 않겠습니다! 크핫핫핫핫핫핫!!


  그럼, 영화 ‘더 바디 EL Cuerpo, The Body, 2012’의 감상으로 이어보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이틀 비가 살짝 내렸다가 왜 이렇게 춥게 느껴지는 것인지, 가을은 어디가고 겨울이 벌써 찾아온 것 같습니다. 그러니, 감기조심하세요~


TEXT No.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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